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함께 문을 연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전시 공간이다. 주 타깃층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어린이다.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의 전통적인 의미에서 출발해 현재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자연물로서 의미를 확장하고 연결 지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눈에 띈다. 자연과 공존하는 삶, 물의 순환,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감각의 경험, 의성어와 의태어 학습, 디지털 인터랙티브 공간 등 다채로운 놀이 경험을 통해 어린이 관람객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예약하면 상설전과 특별전을 모두 관람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기간 ~2024. 04. 15. 관람료 무료(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주소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www.museum.go.kr/site/child/home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
지난 5월, 재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MMCA) 어린이미술관은 과천에 위치해 있다. 야외조각공원과 어린이미술관이 어우러진 과천관은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미술관이다. 어린이미술관에서는 환경문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 속에서 예술가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탐구하는 전시. 아픈 지구, 환경오염, 기후변화, 재난 등의 주제를 담아낸 작품들로 어린이 관람객 스스로 환경문제에 공감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기간 ~2023. 12. 17. 관람료 무료(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주소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booking.mmca.go.kr/
서울상상나라
<모두를 응원해> <빛의 방> <우리, 캠핑 가요!>
서울상상나라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복합 체험 문화공간으로 놀이 기반의 체험형 전시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어린이 뮤지엄이다. 현재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기원하는 기획전 <모두를 응원해>, 빛을 주제로 한 교육 공간 <빛의 방>을 선보이고 있으며, 10월 31일 상설전 <우리, 캠핑 가요!>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밖에도 여러 상설전이 각 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곳의 전시는 모두 놀이 경험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몸과 마음의 자율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참고로 2층에 마련된 ‘아기놀이터’는 36개월 미만의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놀이를 통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녀와 함께 방문해보면 좋겠다. 36개월 미만 아이, 한부모가족, 서울시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등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누리집을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 후 방문하길 바란다.
기간 미정 관람료 36개월 이상~성인 4,000원(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주소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16(어린이대공원 내) www.seoulchildrensmuseum.org
알아두면 더 좋을 어린이 뮤지엄
❶ 세종문화회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국내 유일 ‘자연 속 어린이 미술관’으로, 미술이라는 예술을 매개로 자연이 주는
순수한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서울시 강북구 월계로 173
www.sejongpac.or.kr
❷ 헬로우뮤지움
2007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 미술관. 어린이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에코 라이프를 실천한다는 미션으로 세계적 어린이 현대미술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12길 20
www.hellomuseum.com
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책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 미술관.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가 자신을 이해하고, 스토리에 담긴 의미와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www.hmoka.org
이혜민
(@comme_haemin)
큐레이터이자 독립 전시 기획자. 크고 작은 어떠한 전시라도 이를 준비하기 위해 쏟는 무수한 노력과 어려움을 잘 안다. 규모와 자본에 얽매이지 않고 콘텐츠가 풍부하고 유익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기 위해 오늘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