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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당 방위대
최근 세계적인 건강 이슈인 ‘혈당’에 대해 일정 기간 함께 노력해보고 그 결과를 공유하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찾아가는 커뮤니티. 3주씩 기수를 정해 정해진 방법을 함께 실천해간다. 패치 형태의 혈당 체크기를 부착하고, 식단과 함께 매일의 혈당 수치를 공유하면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는 건강 패턴을 찾게 된다. 발대식과 수료식을 통해 장기적인 습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케어해준다.
MINI INTERVIEW 연희씨 김나래
이번 혈당 방위대를 통해서 건강한 식단은 물론 혈당까지 케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혼자 했으면 작심삼일로 끝났을지 모를 일을 함께 공유하다 보니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
2 요가
40대 이상 여성만을 위한 연희동 산책의 대표적인 건강 프로그램. 출근하는 직장인을 위한 새벽반과 저녁반, 육아맘을 위한 오전반까지 시간대를 다양하게 운영해 연희씨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체중 감량이라는 한 가지 목적보다는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차담을 통한 힐링 시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MINI INTERVIEW 연희씨 김수영
함께 운동하는 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됐어요. 남들 시선보다는 나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길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랄까요? 연희동 산책 요가를 시작한 후부터 자존감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요. 무엇보다 40대 이상 여성들끼리 모여 운동하다 보니 말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큰 위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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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서 모임
매달 한 가지 책을 정해 각자 읽은 후 모여 독서 후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TV 프로그램을 보고 가볍게 이야기 나누듯 같은 책을 읽고 가볍게 시작하는 대화를 통해 평소 경험하지 못하는 희열을 맛보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하지만 점점 독서 모임의 매력에 빠져드는 마니아가 늘어난다. 나와 네가 아닌 책에 빗대어 이야기를 나누는 연희동 산책만의 ‘적응’ 커뮤니티. 이런 시간을 통해 사고의 유연성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MINI INTERVIEW 김선미 대표
10년간 독서 모임을 운영했어요. 연희동 산책도 독서 모임으로 탄생했다고 볼 수 있어요. 볼 땐 참 좋은데 덮으면 뭐가 좋았는지 금세 잊히는 게 책이잖아요. 그래서 감상이 살아 있을 때 꼬치꼬치 캐물어줄 친구가 있다는 건 귀한 경험이에요. 대화하다 보면 멋진 생각과 감정들이 술술 나오거든요. 이 경험을 연희씨와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요. -
4 요가 프로필
자매, 모녀, 친구 등 함께 요가를 하고 멋진 포즈로 기념사진도 촬영하는 ‘원데이 요가 프로필’. 가장 아끼는 사람과 함께하는 건강한 하루는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과는 또 다른 기쁨이 있다. 땀을 흘리고 몸을 맞닿으면서 운동을 하고 난 뒤에 느끼는 친밀감은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특히 사진으로 남기는 요가 포즈 프로필은 만족도 200%.
MINI INTERVIEW 연희씨 박슬기
시어머니 환갑 기념 이벤트를 고민하다가 주변 연희씨를 통해 요가 프로필을 알게 됐어요. 연세 많으신 어머니, 어린 딸과 함께 하는 거라 조금 걱정됐지만 막상 참여해보니 딸도 어머니도 저보다 더 즐거워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해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서 이색적인 추억으로 남기기에 딱이었답니다.
5 마말쓰
‘마시고, 말하고, 쓰고’의 뜻을 가진 마말쓰는 연희씨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모여서 차를 마시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고, 서로 말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행복, 죽음, 관계 등 살아가면서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한 주제를 정해 진행하는데,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어 참여하며 얻는 기쁨과 깨달음이 많은 커뮤니티다. 자신의 생각을 쓰는 일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일도 우리 일상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런 시간이 누구보다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된다.
MINI INTERVIEW 연희씨 유다미
마말쓰는 요상한(?) 시간이었어요. 잘 모르는 이들과 차를 마시며, 말하고, 쓰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게 좀 낯설고 신기했죠. 같은 또래인 이들과 같은 주제를 놓고 수다를 떠는데, 오히려 가족이나 친구에겐 털어놓기 힘든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느슨한 연대 혹은 동지애 같은 걸 느꼈답니다.
6 북토크
연희씨들이 공감할 만한 책을 선정하고, 그 책의 저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선정한 책의 저자와 조금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 글, 인생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특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MINI INTERVIEW 홍영아 작가
연희동에 사무실을 두고 책과 다큐멘터리, 영화 작업을 함께 하는 저로서는 ‘연희동 산책’ 같은 복합 문화 콘텐츠를 창조하는 곳이 매우 반갑고 소중합니다. 다큐에서 시작한 주제가 책으로 나와 연희씨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영광이죠. 연희씨들의 개성이 이 책을 또 어떻게 해석할지 매우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