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중년 여성 의류 바이어를 역임한 민지선 대표가 창업한 모라니크는 그저 옷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중년을 위한 소통 창구 같은 앱을 꿈꾼다. 그 일환으로 모라니크는 스타일 매니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일 매니저는 일반 CS센터 상담원 이상의 안내자 역할을 수행한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전화 내 채팅으로 주문을 진행해주며, 나이가 들면 복잡하게 생각되는 교환과 반품도 매니저에게 요청해 쉽게 할 수 있다. 고객이 정겨운 동네 단골 가게를 찾듯 플랫폼에 들어와 스타일 매니저와 인사나 일상의 안부를 나누는 것은 모라니크에선 익숙한 풍경이다.
모라니크 플랫폼 활용법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성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성이 모라니크의 장점이다. 취향의 발견을 위해 앱 첫 화면을 ‘둘러보기’로 운영하고 매일 새로운 주제를 선보인다.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온라인 소호 몰 브랜드, 수공예 공방, 디자이너 브랜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와 생산자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모라니크에선 선택한 옷에 여러 브랜드의 신발이나 가방, 주얼리, 손수건 등을 함께 코디해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하기’ 버튼을 누르고 스타일 매니저에게 채팅이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마치 매장에서 물건을 둘러보고 직원에게 문의하듯이 말이다.
BEST SUMMER ITEMS
모라니크 창업자&대표 민지선
“젊은 꽃중년이 많아졌지만 날씬한 사람도 50대 전후로 체형의 변화를 겪습니다. 20대의 77사이즈와 중년의 77사이즈는 패턴부터 매우 다르기 때문에 중장년 체형에 맞는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야 온라인 쇼핑의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어요. 또한 대부분의 중년에게는 자극 없는 소재와 가벼운 옷이 선택의 기본 요건입니다. 그래서 실루엣보다는 소재 중심으로 유행의 흐름이 이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가 즐겨 입고 좋아하는 옷의 소재명을 알아두고 해당 카테고리를 구매할 때 같은 소재를 찾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