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
근육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산은 전신의 근육량을 올려주는 운동이므로, 등산으로 늘어난 근육량은 우리 몸의 당을 활발하게 사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혈당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전신에서 근육량이 3분의 2 이상 집중된 허벅지 근육을 집중 단련하면 당 소비량 또한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등산을 통해 허벅지와 하체 근육을 단련한다면 당뇨병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2 초기 골다공증
우리의 뼈는 물리적 압력을 받았을 때 뼈를 만드는 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튼튼하게 바뀝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중을 이겨내는 체중 부하 운동으로 분류되는 등산은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 환자들이 뼈 건강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중증 골다공증이 아닌 초기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고 있다면 조금씩 등산을 시작해보세요.
3 우울증
등산을 포함해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것은 우울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나무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가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실제로 등산을 한 다음 날 스트레스를 낮추고 긴장을 풀어주는 엔도르핀 분비량이 전보다 10~20%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를 병원이 아닌 숲속에서 병행 치료했을 때 증상 완화에 더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