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말레아톨 in 몰디브
많은 사람이 몰디브를 지상낙원이라고 표현한다. 눈부신 백사장, 에메랄드빛 투명한 바다, 바닷속 환상적인 산호 정원까지 몰디브로 가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몰디브가 서퍼들의 천국이라는 사실은 아직 덜 알려져 있다. 에메랄드빛 투명한 바다에서 아름답게 부서지는 세계 정상급 파도는 서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에서 가장 가까운 북말레아톨은 완벽에 가까운 파도로 서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북말레아톨에는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는데 서핑 포인트는 남동쪽에 위치한 섬들 근처 총 8곳이 있다. 대부분의 서핑 포인트가 섬에서 1km 이상 떨어져 있거나 무인도 근처에 있기 때문에 서핑 포인트로 접근할 때는 보트를 이용한다. 각각의 서핑 포인트는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실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죽도해변 in 양양
양양에서 가장 많은 서핑 숍이 모여 있는 죽도해변. 맛집, 카페, 게스트 하우스, 캠핑장 등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입문자도 서핑을 즐기기에 좋다. 북동·남동·정동 스웰을 모두 받아 포인트가 다양하고, 해변이 넓어 질 좋은 파도가 자주 들어온다. 100m 이상 롱 라이딩을 즐기기 좋은 긴 파도를 만날 수도 있다. 해변의 거의 모든 숍이 서퍼 감성을 풀 장착한 곳이라 보는 재미도 있다. 직접 서핑을 할 자신이 없다면 로컬 서퍼들의 라이딩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피비치 in 양양
양양의 핫플 하면 역시 서피비치다. 2015년 국내 처음으로 만든 서핑 전용 해변이다. 모래사장에 해먹과 소파, 선베드 등을 설치해 외국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서핑뿐 아니라 서프 요가, 롱보드, 스노클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서퍼를 위한 서핑 전용 해변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국내 최대 규모 전문 강사진과 1,000여 대의 서핑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서피비치 서프 스쿨은 초보자부터 중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강습이 가능하다. 서피비치에서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날이 저물면 서피비치에서는 선셋 파티가 시작된다. 클럽 음악이 흐르고 노을이 지는 것을 보면서 칵테일과 맥주를 마신다. 한낮의 뜨거운 서핑 열기는 밤으로 이어진다.
에리세이라 in 포르투갈
포르투갈 서부 해안 도시 에리세이라는 포르투갈에서 최초로 서핑 클럽이 결성된 곳이다. 에리세이라 해변에서 모든 종류의 파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서퍼들에게 서핑의 메카로 불린다. 에리세이라는 서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파도 타는 법을 배우기 좋은 장소다. 특히 에이세이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핑 스폿은 히베이라 드 일하스로, 도심에서 북쪽으로 3km 떨어진 이곳은 포르투갈 국내 및 국제 서핑 대회를 개최하기도 한 서핑 천국이다. 해변에는 서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서핑 스쿨, 레스토랑, 바가 즐비하니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서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최적의 환경이다.
송정해변 in 부산
도심과 가까워 언제라도 부담 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송정해변. 골드코스트, 캘리포니아 등 해외의 유명 해양 도시처럼 대도시의 일상과 서핑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다. 따라서 이른 새벽이나 늦은 오후에 짧게 파도를 즐기는 서퍼가 많다. 이미 20여 년 전에 서핑 학교가 생겼을 만큼 역사가 깊다. 서핑 숍은 물론 트렌디한 카페와 식당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송정해변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비교적 잔잔해 초심자도 쉽게 서핑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북쪽과 서쪽 스웰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웰을 받아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해변이 넓고 길어 롱보더가 특히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