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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공주에서 열린 음악 영재의 산실,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

공주문화관광재단과 함께하는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렸다.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실력을 맘껏 뽐내며 문화도시 공주의 위용을 드날렸다.

On June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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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명성의 매거진 <우먼센스>가 선보이는 학생 음악 콩쿠르로, 국내 최고의 심사진을 자랑하며 차별화된 혜택,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문화도시 공주에서 개최됐다.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는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고학찬 윤당아트홀 관장이 조직위원장을, 국립오페라단 코치이기도 한 박정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장이 조직위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6월 10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는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피아노·관현악·성악 분야를 심사했다. 콩쿠르는 초등부 피아노, 중고등부 피아노, 초등부 관현악, 중고등부 성악 분야의 순서로 진행했으며 대상, 우수 지도자상, 공주시장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충청남도 각지에서 콩쿠르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수상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서 콩쿠르를 즐겼다.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가족과 선생님과 함께 기뻐하며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특히 대상 수상자들과 그 학생을 지도한 학원장이나 선생님들, 공주시장상을 받은 수상자, 우수 지도자상을 받은 학원장이나 선생님은 <우먼센스>와 인터뷰를 따로 가져 특별한 경험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알차고 깊이 있는 모습으로 찾아올 것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우먼센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구독하며 행사 소식을 기다리면 된다.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 영광의 수상자들을 소개합니다

<우먼센스>가 직접 무대 뒤편을 찾아가 긴장감을 이기고 실력으로 인정받은 수상자들의 소감과 수상 뒷이야기를 인터뷰했다.

 초등 피아노 대상 

장유나(초등학교 6학년)
곡명 하이든 소나타 16-37 1악장


곡 선택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와 느낌이 잘 맞고 하이든을 좋아하기도 해서 선택했어요. 음악이 밝아서 연주할 때 편하고 기분이 좋아져요.

콩쿠르에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학원에서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늘렸어요. 꾸준한 연습이 수상 비결인 것 같아요.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국제 무대에 나가 상을 받고 싶어요.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이루고 싶나요?
제 꿈은 피아니스트입니다.
피아노를 칠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에요.

 중고등부 피아노 대상 

채성원(고등학교 1학년)
곡명 쇼팽 폴로네즈 Op.44


곡 선택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에 쳤던 곡인데 더 완벽하게 잘 치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콩쿠르에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열심히 연습했고, 음악적인 표현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유럽 피아노 캠프에 가서 외국 대학 교수님에게 레슨을 잘 받고 연주를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이루고 싶나요?
제 꿈은 피아노 선생님입니다. 피아노가 좋고, 즐겁고, 재밌다는 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초등&중고등부 피아노 대상 지도자 

문주혜(문스 피아노입시학원 원장)

콩쿠르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지역 내에서 좋은 취지로 하는 콩쿠르인 것 같고 넓은 콘서트홀이 있는 장소도 마음에 들어 검색해봤어요. 수상하면 유명한 매거진인 <우먼센스>와의 인터뷰 기회도 주어진다고 해서 학생을 8명이나 데리고 왔는데, 첫 출전에 대상을 받아 행복합니다.

가르칠 때 노하우나 꿀팁이 있다면요?
학생 개개인마다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 수업이 중요합니다. 학생들과 대화와 소통을 많이 하고, 무대를 위한 연습을 굉장히 많이 시킵니다. 고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에 뜻을 모으고 있어요.

다른 학원과 다른 본인 학원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스승은 본보기가 돼야 하므로 제가 열심히 하면 학생들이 보고 따라 합니다. 스승이자 친구이면서 인성과 예절 교육을 위해서는 부모 역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또한 캠프, 여행, 탐방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있어요.

다음 목표가 있나요?
늘 열심히 열정적으로 음악 때문에 행복한 학생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에서 인정을 받으면 장기적으로는 쇼팽 콩쿠르 같은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진출하고자 합니다.

 초등부 현악 대상 

김주아(초등학교 5학년)
곡명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3악장


곡 선택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포르테와 악상이 멋져서 선택했어요. 특히 도입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요.

콩쿠르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전맹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지역 맘 카페에서 콩쿠르 소식을 알게 된 엄마가 신청해주셨어요. 무대에 서볼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큰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콩쿠르에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악보를 못 보니까 모든 연주는 외워서 해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연습했어요. 개인 레슨을 받고 있는데, 다행히 예술적으로 재능 있는 장애아들에게 대학 입시 때까지 무료 레슨을 후원하는 ‘뷰티풀 마인드’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요?
TJB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 공연의 오케스트라 협연을 준비 중이에요.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이루고 싶나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제 연주로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치유했으면 좋겠어요.

 중고등부 성악 대상 

박신영(고등학교 3학년)
곡명 오페라 <라 보엠> 중 콴도 멘보

곡 선택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높은 목소리 톤과 잘 맞아서 선택했어요.

콩쿠르에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작년까지는 하루에 2~3시간씩 연습했는데, 콩쿠르를 앞두고는 하루에 8시간씩 연습했어요.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재 예고에 다니고 있는데, 한국예술종합학교나 한양대 음대 같은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왜 이루고 싶나요?
제 꿈은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성악가입니다.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무대를 즐기는 것이 짜릿해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어요. 조수미 선생님처럼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어 전 세계를 누비는 것이 꿈입니다.

 중고등부 성악 지도자 

정경심(아라라 음악학원 원장)

콩쿠르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우먼센스> 매거진을 보고 참여했어요. 작년 콩쿠르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입상하는 것을 보고 공신력 있고, 공정하게 심사한다고 느꼈거든요. 제가 지도하는 학생이 좋은 상을 받아 너무 대견하고 보람되네요. 내년에도 더 뛰어난 학생들을 데리고 참여하고 싶어요.

가르칠 때 노하우나 꿀팁이 있다면요?
마음이 행복해야 노래를 잘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꾸준한 연습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요.

다른 학원과 다른 본인 학원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레슨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스케줄 관리, 컨디션 체크 등 개별 관리를 제가 다 합니다. 학원에 운동기구를 놓고 운동과 식단 관리까지 하고, 목 상태를 위해 이비인후과 병원까지 연계해줘요. 거의 아이들의 24시간을 체크하는 셈이고, 어머니들과도 매일 상담합니다. 음악 선생님이자 인생의 매니저인 것 같네요.

다음 목표가 있나요?
아이들이 음악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있어서 그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 매일의 목표입니다.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의 숨은 주역

공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김상훈 박사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말하는 김상훈 박사.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공주에서 열리는 데 한몫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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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공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힘써주셨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도시 브랜딩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브랜딩 전문가입니다. 이전에 부여에서 문화 축제, 문화관광업을 했고 현재 융합관광콘텐츠학회 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도시 브랜딩을 강의하고 있어요. 공주에서는 문화도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주로 도시 브랜딩을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사업입니다. 5년간 이루어지는 이 사업이 끝나면 저는 또 다른 곳을 브랜딩하러 가겠지요.

공주에서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열린 소감이 어떤가요?
서울에서는 브랜드와 함께하는 협업 행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고, 저 또한 서울에서 그런 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 소도시에서의 공공사업은 사기업 간의 협업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인 듯해요. 그리고 효과를 바로 체험하지 못해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사업이 증가하면 비용 절감과 더불어 상생 효과가 높은데, 제가 그런 쪽으로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도시산책자’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도시 브랜딩을 하고 있는데, 공주를 어떻게 브랜딩하고 있나요?
저는 현재 문화 기획자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 기획 중 도시를 좀 더 깊이 살피고 있죠. ‘도시산책자’라는 닉네임을 가지게 된 것은 도시를 고현학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어서입니다. 쉽게 말하면 땅속보다는 눈에 보이는 현상을 중심으로 도시를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백제는 공주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입니다. 저는 이것을 확대해석해 다양함이라는 키워드로 도시 브랜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백제는 다양한 교류가 있었던 나라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볼거리와 만남이 있는 공주를 만들고 있는데, 사례를 들면 ‘웰컴투신관동’이 대표적입니다. 공주와 같은 지역엔 청년을 위한 사업은 많은데 실제로 청년을 위한 놀거리는 없죠. 그래서 젊은층을 위해 백제와는 연관성이 없는 지역에 축제를 통한 브랜딩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공주 하면 공산성과 제민천만 알고 있지만 공주에는 신풍, 이인, 계룡, 반포 등 매력적인 지역이 많아요. 이런 공주의 지역을 브랜딩해 다양한 플레이스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서울엔 홍대거리, 대학로, 종로, 인사동, 청담동, 이태원 등 지역마다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는데, 공주도 그렇게 되길 희망하며 도시 브랜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문화도시 공주와 공주 브랜딩에 어떠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나요?
소도시에서 콩쿠르가 열렸다는 것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미술 대회는 축제마다 프로그램으로 접할 수 있지만 음악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콩쿠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원 공주문화재단 대표의 인사말처럼 다음 세대는 문화를 통해 이 나라를 이끌어갈 것이고, 지방 문화가 죽으면 지방이 괴멸됩니다. 2023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행복의 선두 주자가 되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곧 지역사회와 나라의 발전을 이끌 주역이 될 테니까요. 앞으로 서울 말고도 이런 자리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REDIT INFO
진행
김선아(프리랜서)
사진
남주형
2023년 07월호
2023년 07월호
진행
김선아(프리랜서)
사진
남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