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먹다
뉴욕의 한식당 ‘핸썸라이스(Handsome Rice)’와 뉴저지의 ‘서울프라이드치킨’을 운영하는 김한송 셰프는 방송 활동과 저서 집필을 활발하게 하다 2011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조리사협회 총주방장 심사위원이 되어 한식 요리사로 여러 나라에 초청돼 한식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가 아주 오랜만에 출간한 책 <뉴욕을 먹다>는 본인이 경험한 뉴욕의 음식에 관한 이야기다.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뉴욕에는 그만큼이나 다양한 음식이 있다. <뉴욕을 먹다>는 뉴욕의 음식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뉴요커는 아침에 무엇을 먹는지, 뉴욕의 솔푸드는 무엇인지 등 음식을 통해 뉴욕의 문화를 이해하고, 또 뉴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김한송, 따비, 1만8천원.
-
차를 담는 시간
토림도예는 이곳의 다기를 사용하기 위해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는 이들이 늘어날 만큼 차 문화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끈 브랜드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개완이라는 차 도구를 소개하며 크게 주목받았고 단순하고 얇은 선, 독특한 색감과 질감, 정갈한 문양, 무엇보다 좋은 사용감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차를 담는 시간>은 토림도예 도예가 김유미 작가가 글을 쓰고 신정현 작가의 기물 사진이 더해졌다. 차와 도자기, 삶에 대한 단단한 철학이 담긴 글은 산골 한운리에서 조용히 작업하는 작가의 삶, ‘보글보글’, ‘달그락’, ‘쪼르륵’ 등 작고 사소한 소리마저 집중하게 만드는 차를 담는 시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유미, 오후의소묘, 1만7천원.
-
도시 비행
박현민 작가는 2021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 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2022년 <도시 비행>으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 이번 신작은 도시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생하는 민들레와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속 어린이의 유사성에 주목하면서 시작된 작품. 보도블록 틈새에 핀 작은 민들레의 시선으로 본 도시의 풍경과 우리 사회에서 쉽게 소외되는 존재의 삶을 조명한다. 박현민, 창비, 2만1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