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난임 인구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결혼과 출산은 점점 늦춰지는 추세다. 2021년 기준 초혼 연령은 남성 33.4세, 여성 31.1세이며 여성의 첫 출산 평균 나이는 33.4세다. 평균 결혼 연령의 증가와 맞물려 만 35세 이상의 난임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난임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약 25만 명이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35~39세이며 남녀 포함 약 9만 2,000여 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난임을 심각한 결함으로 여기거나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는 많은 난임 부부가 병원 방문을 꺼리게 만든다. 과거에는 난임을 여성만의 문제로 바라봤으나 요즘에는 남성 또한 난임의 원인이 되며 부부가 협력해야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여긴다. 또한 난임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시험관시술(체외수정시술), 인공수정 등 다양한 과학적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
다양한 난임 치료법 및 검사
체외수정시술(IVF)
체외수정시술이란 정상적인 월경을 하고 있는 여성에게 배란 유도 호르몬제를 투여해 과배란을 유도하고 난소로부터 난자를 흡인해 배양액 내에서 일정 시간을 키워 배양 접시 안에서 성숙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킨 다음, 배아 발달 과정을 확인한 후에 여성의 자궁 내로 배아를 이식해 임신이 되도록 하는 과정이다. 과배란 유도→난자 회수→배아 이식→임신 확인의 과정을 거친다. 배란 유도제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아 난포가 잘 성장하지 않거나 조기 배란으로 난자를 채취하지 못하는 경우 2~3개월 후에 재시도한다.
과배란 유도 주사
월경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은 월경주기마다 20~30개의 미성숙 난자가 성숙되면서 한 달에 1개의 성숙된 난자만 배란된다. 자연 배란 주기를 이용한 체외수정시술은 배란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고 난자의 개수 제한이 있어 과배란 유도를 통해 임신율을 높이고 있다. 과배란 유도 주사로 난포자극호르몬(FSH) 등 관련 호르몬의 수치를 높여 난포가 자라는 것을 돕는다. 난소 기능이 좋지 않아 과배란 유도를 해도 발달할 난포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과배란 유도 주사를 아주 소량만 사용하거나 배란 유도제와 주사제를 병행하는 ‘저자극 요법’을 시행한다.
AMH 검사(항뮬러관호르몬 검사)
난소 기능은 여성의 난소 내 배란될 난포의 수와 나중에 자라서 배란이 되는 어린 난포(원시난포)의 수를 파악해 가늠한다. 여성은 약 200만 개의 원시난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고 기능이 서서히 저하된다. 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는 난소에 저장된 원시난포의 수가 많을수록 높게 측정되는데 여성의 나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며, 20~30대 초반에서 3~4ng/ml 정도 유지되고 폐경 10~12년 전부터는 현저하게 줄어들다가 폐경에 가까워지면 0에 도달한다. 반대로 AMH 수치가 평균보다 높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AMH 수치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나이’다. 하지만 나이가 젊다고 난소 기능이 무조건 좋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젊은 여성에게서 난소 기능 저하가 관찰되는 경우도 있다. 흡연, 비만, 경구 피임약 복용 등이 AMH 수치를 낮추는 원인이다. 따라서 체외수정시술을 앞둔 여성은 AMH 검사를 통해 난소 기능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AMH 검사는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할 수 있고 간단히 혈액 채취만으로도 가능하다. 체중 역시 난소 기능처럼 과배란 유도에 대한 난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인자다. 최근 개발된 과배란 유도제 연구에 의하면 체중은 난포 발달, 소포호르몬(에스트라디올)의 혈청 농도와 관련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저체중일 경우 치료제에 더 큰 반응을 보였으며, 치료 기간 혈청 FSH 농도는 체중과 반비례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적정한 난소 반응은 단순한 임신 성공률뿐만 아니라 여성의 안전과도 관련이 있다. 난소가 과도하게 자극돼 반응할 경우 난자가 많이 배란될 수 있는데, 특정 개수 이상이 되면 득보다 실이 많다. 채취되는 난자의 수가 많아질수록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성공률을 높이면서 이상 반응 위험을 높이지 않는 적정한 수의 난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의학계에서는 8~14개 정도의 난자를 적정 범위로 본다.
난임은 과정일 뿐
한국페링제약은 생식의학과 모성의학의 리더로서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포트폴리오 제공뿐만 아니라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인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페링제약에서는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각 국가의 난임 가정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난임 치료 인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 가정 중심으로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 난임 여성들은 여전히 난임 치료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난임은 소중한 가족을 만나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 인식이나 편견 때문에 난임 치료를 고민하고 미루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난임 부부가 자연 임신 시도 후 난임 치료를 거쳐 임신까지 7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한국페링제약은 이 기간을 줄이고 난임 부부의 가족계획 및 난임 인식 제고를 위해 영상 공모전을 계획했다.
WOMAN SENSE CAMPAIGN
난임과 관련된 상담이나 검사, 치료 경험 또는 난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료진 덕분에 용기를 얻었던 경험을 공유하는 영상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경험이 난임 치료를 고민하는 가정에 응원의 메시지가 되고, 난임 치료는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법 1 본인의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에 영상 업로드 후 <우먼센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공유!
2 원본 영상을 ‘fb_woman@naver.com’ 메일 주소로 공유!
일시 2023년 4월 3일~5월 12일
수상작 발표 2023년 5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