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는 직장인, 부캐는 샤이니찐! K-QUEEN 8기 박현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샤이니찐’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K-QUEEN 8기 박현진입니다. 본업은 대기업 해외 마케팅팀에 근무 중인 직장인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려면 몸이 10개라도 부족하겠어요.
아무래도 체력이 조금 달린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죠.(웃음) 하지만 대한민국의 다른 직장인들도 다 그렇듯 직장 생활만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재미’라는 게 있잖아요. 저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그 재미를 찾아낼 수 있었어요. 저의 즐거운 취미 생활 중 하나라고 할까요?
인플루언서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무엇일까요?
팔로어들과의 소통이라 생각해요. 저는 팔로어들의 댓글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에 항상 성실히 답변하려고 노력해요. 제 SNS를 방문한 분들에게 ‘답방(방문자에 대한 답례로 상대방의 SNS를 방문하는 행위)’은 항상 잊지 않고 챙기고요. 결국 인플루언서의 가장 큰 자산은 팔로어들이니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진심으로 대합니다. 그리고 욕심을 버려야 해요. 단순히 리워드가 탐이 나서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제품에 대해 억지 리뷰를 진행하지 말아야죠. 정말 내게 필요하고 궁금했던 제품인지, 내 팔로어들에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직장인이 많아요.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막연히 직장 생활이 힘들어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인플루언서도 하나의 직업이자 사업이라 할 수 있는데, 도피처라 생각하면 안 되죠.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리고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직장 업무에 소홀하거나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한창 일해야 할 업무 시간에 협찬받은 제품 사진을 몰래 찍고 있다거나 후기를 작성하거나 하면 안 되겠죠.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인플루언서 활동을 허용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해요. 저는 회사에서 인플루언서 활동을 허용해주었지만, 회사 브랜드의 경쟁 브랜드 제품에 대한 리뷰 등은 지양하고 있어요. 양쪽 회사 모두에 예의가 아니니까요. 반드시 소속 팀과 인사팀에 문의해 활동 가능 여부와 활동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받은 후 행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