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롱 패딩은 겨울나기 그 자체의 목적에 충실한 ‘생존템’에 불과했다. 맹렬한 추위도 패션 피플들의 열정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일까? 해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스타일리시하게 진화한 끝에 이번 시즌 롱 패딩은 스타일과 보온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비결의 핵심은 신체의 가장 얇은 부위를 강조하는 것. 이를 테면 허리를 벨트 혹은 스트랩으로 조여매거나 발목이 드러나도록 슬림한 부츠 혹은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는 식이다. 돌체앤가바나, 스텔라 매카트니 등 다양한 런웨이를 참고해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TWISTED
톡 하고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패딩 소재 특유의 무드가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이다. 패딩 소재의 백과 신발이 대거 출시되는가 하면 패딩 소재를 활용하거나 재해석한 다채로운 디자인의 아우터가 런웨이와 리얼웨이를 오가며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패딩 소재를 접목한 항공 점퍼, 셔츠 등의 아이템부터 울, 니트, 퍼를 비롯한 각기 다른 소재를 믹스한 아우터까지 창의력을 십분 발휘한 아이디어들이 반짝이며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겨울, 남과 다른 유니크한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