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열심히 살아온 세월을 대변하는 부위다. 많이 걷거나 사용할수록 발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기는데, 어린아이의 발과 어른의 발을 비교하면 각질의 유무와 경도의 차이가 확연한 것도 이 때문. 각질층이 두껍고 피지 분비가 적은 부위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쉽게 건조해지고 발뒤꿈치가 금세 허옇게 일어난다. 그렇다고 각질을 피부에 무리가 갈 정도로 과도하게 관리하면 오히려 각화증을 유발하는 등 피부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 “각화증은 피부 표피의 최상층에 있는 각질층이 증식·변화해 까칠까칠해지거나 굳어지는 피부병입니다. 각질을 제거할 때 주로 물에 불려 시도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절대 금물입니다. 물에 불린 후 각질을 제거하면 죽은 세포와 산 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와 발바닥 피부가 더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김홍석 원장의 말이다. 따라서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 물기를 완전히 건조시킨 뒤, 발 전용 각질 제거기인 버퍼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무엇보다 각질 제거 후 보습을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발뒤꿈치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각질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촉촉한 보디로션이나 바셀린과 같은 보습제를 바른 후 양말을 신고 잠을 자면 수분 유지 효과가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발은 평소 신체의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인데, 꽉 끼는 구두나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을 경우 발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다. 뒤꿈치에 굳은살과 각질이 많다면 발에 무리를 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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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끈적임 없이 발리며 100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주는 고보습 로션. 400ml 1만7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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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스마일 풋 필링 크림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즉각적으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120ml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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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발에 스프레이해 발의 세균을 씻어낼 수 있는 풋 전용 세정제. 385ml 9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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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ist’s tip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겼을 때는 다른 부위에 비해 보습제를 신경 써서 많이 바르고 양말을 신어 보습력을 더 유지한다. 각질이 두꺼운 편이라면 각질을 녹여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우레아 성분과 보습력을 높여주는 바셀린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
-김홍석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