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며 얼굴 중 가장 먼저 주름이 잡히는 부위가 바로 눈가다. 웃을 때만 드러났던 눈꼬리 주름이 어느새 무표정한 상태에도 깊게 남아 있다면 피부 노화가 이미 진행됐다는 증거. 눈 밑 피부 속 유·수분이 부족해 생겨난 자글자글한 주름은 또 어떤가? 서수진 원장은 “눈가 세로 주름은 눈의 과한 찡그림 등에 영향을 많이 받고, 가로 주름은 과한 피부 자극 및 건조함, 사선 주름은 피부 탄력 저하가 주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주름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주로 주름이 생기는 부위인 눈꼬리의 경우 특히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진다. 따라서 보습이 주름 예방의 최우선 과제! 지성 피부는 촉촉한 세럼 타입, 건성 피부는 꾸덕꾸덕한 크림 타입 등 피부 유형에 적절한 아이 크림을 매일 바를 것. 이미 눈가에 자리 잡은 자글자글한 주름을 없애고 싶다면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주름의 종류에 따라 시술도 다르게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서수진 원장의 조언을 참고해 고민 부위에 따라 적합하게 선택할 것. “아직 볼륨이 많이 꺼지지 않은 눈가의 경우 보톡스로 자연스럽게 시술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잔주름을 케어하는 실펌이나 카이저300 등의 레이저를 스킨부스터 주사와 함께 사용하기도 해요”라며 깊은 주름에는 필러를 소량 주입해 볼륨을 채우고, 스마일 보톡스를 더해 주름과 탄력을 잡으면 더욱 드라마틱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눈가 주름, 이것만은 꼭!
치밀한 스킨케어와 적절한 시술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주름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지속한다면 무용지물.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이 눈가 주름 케어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전한다.
1 아이 크림별 사용 설명서 필독하기 눈가에 하나둘 자리 잡은 주름을 케어하기 위해 꼭 발라야 하는 아이 크림은 반드시 사용 설명서를 참조할 것. 아이 크림의 경우 낮밤 겸용과 밤 전용이 있기 때문에 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과유불급의 법칙은 스킨케어에도 통용되는 법! 피부에 과도하게 바를 시 오히려 트러블, 비립종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부족하게 바르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제품별 권장 사용량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얼굴 찡그리는 버릇 자제하기 눈꼬리 부위는 노화, 자외선 등 체내·외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특히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으로 유발되기도 한다. 즉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눈에 힘을 줘서 깜빡거리는 습관이 있는지 되돌아보고, 의식적으로 눈 근육에 힘을 풀도록 노력할 것.
3 불량한 생활 루틴 개선하기 건강에 백해무익한 흡연, 음주는 특히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부스터나 마찬가지다. 스트레스 또한 피부에 해로운 요소이므로 담배와 술 대신 적절한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Specialist’s tip
40대 초반이라 아직 주름이 많지 않지만 얼굴에 지방과 탄력이 적은 편이라 항상 관리하려고 노력한다. 스킨케어 시 피부 균형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신경 쓰며, 1년에 세 번 정도 보톡스 시술을 하며 과장된 표정으로 얼굴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하지 않도록 케어한다.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