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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5월
탁구 선수 ‘안재형’&‘자오즈민’ 부부국경을 초월한 ‘핑퐁 사랑’으로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안재형과 자오즈민 부부. 결혼식을 올린 지 3년 6개월 만에 <우먼센스>가 그들의 신혼집을 찾았습니다. 당시 현역 선수에서 물러난 상태였던 이들 부부. 29살의 안재형은 동아증권의 탁구 코치가 돼 있었고, 30살의 자오즈민은 이벤트 회사를 차렸다고 했죠, 자오즈민은 드라마 <며느리 삼국지>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기도 하고, 지금은 중국에서 모바일 관련 사업을 하며 다방면에 재능을 뽐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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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2월
가수 노사연의 언니 ‘노사봉’“우! 아! 우! 아!”를 외치며 파워 넘치는 에어로빅으로 동생 노사연보다도 큰 인기를 끌었던 노사봉! 38살의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는 원래도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방송 출연 제의가 끊이지 않았다는데요, <우먼센스>가 그녀를 만나 학창 시절부터 남편과 3년간의 연애, 10년간의 결혼 생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나갔다 오기만 하면 먹을 것을 사 갖고 온다고 노사연이 지어준 ‘동부이촌동의 까만 비닐봉지’라는 별명답게 요즘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네요.
2022년의 연반인들은 대부분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거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연예인의 가족이라면 옛날의 연반인들은 건강과 교육에 관련된 콘텐츠를 가진 이들까지 그 폭이 더욱 넓었네요. 역시 한국인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잘 먹고, 잘 살고,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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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6월
자연미용연구가 ‘강봉수’ 할머니2020년대가 박막례 할머니의 시대라면 1990년대는 강봉수 할머니의 시대! ‘자연미용 할머니’로 이름을 떨친 72살 강봉수 할머니와 <우먼센스>가 만났습니다. 자연식 섭취로 아이들의 건강과 지능을 지키고, 엄마들의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연주의 건강법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에 유튜브가 있었다면 오래오래 그 비법을 전달해주실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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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
성교육자 ‘구성애’ 아줌마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性)을 위하여! ‘구성애의 아우성’이라는 성교육 강좌로 유명한 42살의 구성애 아줌마가 <우먼센스>에 등장했습니다. 성에 대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배우거나 언급하지 않았던 1990년대. 그녀는 처음으로 성을 음침한 홍등 아래에서 일상의 태양 아래로 드러내게 한 선구자였답니다. 단지 입담 좋고 넉살 좋은 아줌마인 것 같은 그녀가 간호사 출신의 사회운동가였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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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1월
방송인 ‘김린’&‘김임화’요즘엔 샘 해밍턴과 아이들이 화제죠. <우먼센스>가 만난 외국인 연반인 가족의 원조가 있었으니, 50살의 미국인 엄마 김린과 8살 딸 김임화. 공중파 프로그램의 영어 교육 코너에 함께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린은 참고 타이르는 한국식 교육과 합리적이면서도 단호한 미국식 교육을 결합한 자녀 교육 이론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녀가 한국 부모들에게서 가장 놀란 점은? “내 아이를 OO로 만들겠다”라고 공언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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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
방송인 ‘브루노 브루니’아마도 <우먼센스>가 만난 최고의 훈남일지도? 어느 날 갑자기 텔레비전에 등장한 22살의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 브루니입니다. 2살 많은 형이자 친구, 중국인 보쳉과 함께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소개하는 공중파 프로그램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태권도를 배우러 한국에 왔다가 어학당에서 만난 가나 출신 친구의 주선으로 방송에 진출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는데요, 당시 이탈리아인으로 잘못 알려졌던 브루노, 사실은 독일인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