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피부를 완성하는 1%
세월의 흔적은 얼굴 피부 전체의 주름뿐만 아니라 쪼글쪼글 주름진 눈가, 입가와 각질로 거칠어진 손, 발뒤꿈치 등에서 드러난다. “주름은 피부 진피의 콜라겐 등의 세포외 기질이 감소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버틸 수 있는 장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지방이 빠지며 볼륨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의 말이다. 즉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야속하지만 완전히 주름을 제거하는 방법은 없다. 그렇다고 고스란히 쪼글쪼글한 피부를 드러낼 수는 없을 터.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주름 예방법은 간단하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하루에 두세 번씩 꼼꼼히 바르고, 수분이 빠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실 것. 그리고 스킨케어 시 피부 유·수분 밸런스 유지에 충실하다면 주름이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기본적인 노화 케어법과 함께 고민 부위별 구체적인 솔루션을 알아보자.
Solution 1 볼륨감 넘치는 팔자
대표적으로 나이 들어 보이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움푹 파인 팔자 주름이다. 특히 입 근처가 축 처져 보이면 인상까지 우울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최대한 팔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시간이 갈수록 무섭게 깊어지는 팔자 주름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수진 원장은 팔자 주름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피부 노화에 의한 결과입니다. 나이가 들며 탄력이 저하돼 자연스레 피부가 처지며 팔자 주름이 더 깊어 보이는 것입니다.” 결국 따로 팔자 주름을 펴기 위해 애쓰기보다 얼굴 전반적인 탄력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해결책은 예방인 셈.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먹고 마시고, 잠들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중에도 팔자 주름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고, 이를 자제해야 한다.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수면 자세다. 옆으로 돌아누운 채로 자면 눈부터 볼, 턱까지 얼굴 측면이 베개에 눌려 팔자 주름뿐만 아니라 눈가에도 주름이 생기기 쉽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똑바로 정면을 보고 눕는 자세로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딱딱한 음식을 섭취하면 입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자극되기 때문에 견과류나 껌, 젤리를 자주 먹는다면 주의할 것.
팔자 주름을 케어하는 시술
팔자 부위는 주로 볼륨 저하로 주름이 두드러지는 것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필러를 주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회복 기간이 거의 필요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다만 양 볼의 미적 균형이 깨지면 안 하느니만 못 하게 되니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시술하는 것이 관건. 전문적이고 경험이 많은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리프팅 레이저 또한 팔자 주름을 완화하는 데 적합한 시술이다. 종류에 따라 2~3일 정도 가벼운 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것으로 선택할 것.
1 스킨부스터 일종의 피부 보약과 같은 개념으로 피부 진피층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가꿔준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시술로, 얼굴에 직접 주사가 가능한 리쥬란 힐러가 대표적이다. 리쥬란 힐러 외에 다른 스킨부스터 성분은 피부에 자극 없이 적절하게 구멍을 낸 뒤 약물을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 카이저300을 이용한 아기주사 피부 재생 레이저 장비인 카이저300을 이용해 피부에 기계적인 자극을 준다. 이를 통해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해 콜라겐, 엘라스틴의 생성을 증가시켜 피부 재생을 유도한다. 또한 상부 진피층의 깊이로 피부에 마이크로 홀을 만들어 피부에 약물을 투입하는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Specialist’s tip
지금 현재 자신의 모습이 가장 젊고 예쁜 법이기에 하루라도 더 노화하기 전에 이를 온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자 주름 부위에 티 나지 않을 정도로만 필러를 소량씩 주입해 젊었을 때의 모습을 추구하기보다 현재의 내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