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저하되는 면역력을 지켜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진다. 우리 몸은 외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할 때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힘, 면역력이 떨어진다. 외부 바이러스 등의 침입에 취약한 이때 흔히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비교적 다른 질병에 비해 가볍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감기 증상이 계속되면 폐렴으로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 외부에서 들어오는 항원에 의한 항체를 만들어 분비하는 조직인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편도염 또한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인한 대표적인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별 편도염 진료 환자(2009~2013)는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3~4월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에 증가한다. 면역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고루 섭취하고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인삼 중 으뜸, 홍삼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쪄서 익혀 건조 과정을 통해 가공한 것이다. 수삼은 수분 함량이 높아 오랫동안 보관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건조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친 홍삼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가공 과정은 보관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증기로 찌는 과정에서 생삼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신체에 유익한 생리 활성 성분이 생성되기 때문에 홍삼의 효능이 업그레이드된다. 따라서 수삼, 백삼 등 인삼류 중에서 홍삼에 사포닌 성분이 가장 풍부하다. 그렇다면 홍삼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6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그중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면역력 증진 효과다. 또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며, 항산화 효과가 있어 신체 노화 증상을 억제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억력 개선 효과도 있으며, 여성호르몬과도 관련이 있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한편 사포닌이 지방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다이어트에 좋다는 의견도 있다. 이토록 다재다능한 홍삼의 효능은 주요 약리 성분인 사포닌 덕분이다. 사포닌은 혈관 내 노폐물과 콜레스테롤 등을 배출시켜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 홍삼에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이 육체적 피로 해소를 돕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선사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
몸속 면역 세포를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다. 올바른 습관이 결국 내 몸 건강을 지킨다. 홍삼 섭취와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인 면역력 케어 루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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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음식을 멀리하라
차가운 음식의 냉한 기운은 위장 기능을 저하시킨다. 또한 체온이 1℃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체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발효 음식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하며 생강, 인삼 등 따뜻한 성질을 띠는 식재료를 말려 차로 수시로 우려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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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 또는 족욕하기
체온보다 조금 높은 36~40℃ 정도의 미온수에 약 30분간만 몸을 담가도 신체를 따뜻하게 만들며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몸이 따뜻해지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지방과 혈액 속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신체 순환으로 인한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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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면역력 역시 신체 외부의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불필요한 고민이나 생각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위해 노력할 것. 취미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머리를 비우는 데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신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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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면역력과 수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자는 동안 신체 피로를 해소하고 신체 대사 등의 생체 기능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일반 성인 기준 7~8시간가량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