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옷장이 더욱 화려해진다. 해변과 어울리는 굵직한 머린 스트라이프, 경쾌한 도트, 싱그러운 여름 숲을 닮은 보태니컬, 힙한 무드를 연출하는 지오메트릭 등. 한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로 여름과 궁합이 좋은 패턴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 사회적 거리두기로부터 해방된 지금, 자유분방한 무드를 연출하는 데는 타이다이 패턴이 제격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규칙에서 오는 무궁무진함이 싱그럽다 못해 ‘쿨’한, 지금 이 계절의 무늬를 담은 타이다이. 한 폭의 수채화같이 몽환적인 로에베의 컬렉션부터 오묘한 그러데이션으로 은근한 매력의 이자벨 마랑까지. 이번 시즌 런웨이와 각 패션 브랜드에서 타이다이 패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각양각색 타이다이 아이템과 함께 자유로운 한때를 즐겨보길.
- 정기구독
- 공지사항
- 편집팀 기사문의 | 광고 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