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 케빈오와 열애
배우 공효진(43세)이 가수 케빈오(33세·본명 오원근)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10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이다. 공효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케빈오는 뉴욕 출신의 한국계 미국 국적 가수로 지난 2015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아이비리그 다트머스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케빈오는 소년미가 돋보이는 외모에 개성 있는 음색과 작곡 능력을 자랑해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정평이 났으며,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한 바 있다.
공효진은 지난 3월 31일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이에 공효진의 교제 대상과 결혼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연애와 관련해 알려진 바가 없어 궁금증이 증폭됐다. 일각에서는 연내 결혼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음 날인 4월 1일 공효진과 케빈오의 열애설이 한 매체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양측은 초스피드로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공효진은 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을 통해 “케빈오와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항간에 떠도는 결혼설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며 “결혼과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케빈오도 같은 날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공효진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팬카페 ‘케빈의 다락방’에 “날 응원해주는 여러분에게 말하지 못한 상황이라 글로나마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멋진 사람(공효진)을 만나 예쁜 연애하고 있고, 당황스럽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핑크빛 교류는 SNS를 통해 꾸준히 감지돼왔다. 최근 공효진은 새벽 시간에 자신의 SNS에 케빈오의 내추럴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실수로 업로드한 뒤 빠르게 삭제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두 사람은 약 일주일 간격을 두고 같은 장소로 추정되는 계곡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효진 본인뿐 아니라 공효진 지인들도 케빈오를 언급했다. 공효진은 2020년 SNS에 케빈오의 곡 ‘애니타임 애니웨어’를 추천했고, 공효진과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한 지인은 SNS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케빈오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공효진은 사랑에 있어 항상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두 차례의 공개 연애 당시에도 자신의 사랑을 숨기지 않는 면모를 보였다. 공효진은 2001년 배우 류승범과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서 호흡을 맞추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커플로 자리매김해 약 10년간 연애를 이어왔다. 또 2014년에는 배우 이진욱과의 열애설을 당당하게 인정하며 공개 연인으로 지내기도 했다.
아티스트를 사랑한 셀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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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니키리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연상 연하 부부 배우 유태오와 아티스트 니키리. 두 사람은 2006년 결혼에 골인해 서로의 뮤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태오가 명성을 얻기까지 니키리의 든든한 내조가 뒷받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태오의 첫 연출 작품인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은 작가 니키리의 감각이 더해진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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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이상순
올해 10년 차 부부인 가수 이효리·이상순. 두 사람은 작곡가 정재형의 소개로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유기 동물 보호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고. 유기 동물 보호 캠페인 곡 작업을 했던 당시, 이효리가 팔이 다친 이상순을 위해 반찬을 싸들고 집에 찾아가 청소를 해주면서 급속도로 사랑에 빠졌단다.
전종서·이충현
넷플릭스 <콜>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배우 전종서와 영화감독 이충현. 오작교 역할을 했던 <콜>은 서로의 필모그래피에도 의미 있는 작품이다. 전종서는 희대의 살인마를 소화해 연기적인 호평을 얻었고, 이충현은 완성도 높은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은 이충현의 단편영화 <몸값>을 통해 감독, 배우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김나영·마이큐
공개 커플인 방송인 김나영과 가수 마이큐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두 사람의 뛰어난 패션 감각, 다른 듯 같은 느낌의 데일리 커플 룩은 따라 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마이큐는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미술 등 예술에 뛰어난 감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나영은 마이큐의 작품이 전시된 <2022 화랑미술제>를 직접 홍보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