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47세)와 김지민(38세)이 개그계 공식 커플로 거듭났습니다. 각각 KBS 공채 14기, 21기 출신인 두 사람은 간판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었죠.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설은 지난 4월 3일 한 매체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두 사람은 공식 입장을 통해 열애 중임을 인정했습니다.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던 두 사람이 얼마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며 “김준호 씨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 씨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입장에서 언급된 것처럼 두 사람은 서로 힘들 때 위로를 주고받는 돈독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 <우먼센스> 9월호 인터뷰에서 만난 김준호는 개그맨 후배들을 언급하면서 고마움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중에는 연인인 김지민의 이름이 포함됐죠. 당시 매니지먼트를 운영하고 있던 김준호는 공동대표의 거액 횡령으로 지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대표를 지내던 기획사에는 김지민이 소속돼 있었고, 벌어들인 수익에 피해를 입은 상황임에도 묵묵히 김준호의 곁을 지켰다고 전했습니다. 김지민은 2014년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김)준호 선배님 한 사람 덕분에 흩어지지 않았다”며 “이 영광을 선배님께 돌린다”고 공개적으로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든든한 지지 덕분인지 김준호는 <우먼센스> 인터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힘든 시기임에도 익살스러운 표정과 재치를 뽐냈죠. 인터뷰를 위해 모인 기자, 포토그래퍼도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후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낸 단단한 관계인 만큼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소식에 응원의 물결이 이어집니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김준호와 김지민이 방송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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