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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라이프스타일

몸에 독소가 쌓이기 시작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 여기저기서 좋지 않은 적신호를 보낸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순환기에도 문제가 생겨 부종과 셀룰라이트를 만들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독소가 쌓이는 원인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음식이나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내 몸 안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이제 생활 속에서 쉽게 시작해보자.

On March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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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주일에 2회, 30분씩 운동할 것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은 체온을 낮추는 온열성 발한으로 성분 대부분이 수분이라 냄새가 나지 않고 끈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땀을 흘린 후에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상쾌함의 정체는 몸의 순환이 활성화되면서 뇌가 기뻐하며 보내는 신호라 할 수 있다. 그럼 땀이 송골송골 맺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 2회 30분씩 운동할 것. 운동을 하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독소가 쌓이지 않는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일주일에 딱 1시간 ‘적당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순환 사이클이 활발하게 돌아가며 섭취와 배출이 부드럽게 일어나니 자연히 몸이 건강해질 수밖에 없다.

 ‘적당한 운동’을 하기 위한 7가지 실천 사항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한다.
- 되도록 자주 걸어 다니려고 애쓴다.
- 평소에 햇빛을 자주 쬔다.
- 목욕 후에는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한다.
- 신체 활동이 적은 업무를 할 때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
- 몸이 따뜻해질 정도의 부담 없는 운동을 한다.
- 기분을 전환하고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이나 취미 생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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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톡스 워터로 맛있게 마셔라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순환이나 장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맹물을 마시기가 어렵다면 과일이나 채소, 허브 등을 넣어 향을 살리면 물 마시기가 쉬워진다. 이때 디톡스 워터를 만들어 마시면 좋은데,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방법으로 수용성을 띤 과일이나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물병에 담고 반나절 정도 냉장 숙성 후 마시면 된다. 디톡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간 해독에 효능이 있는 레몬과 소화를 돕는 오이다. 향을 더 풍성하게 더하고 싶다면 바질이나 민트를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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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루쯤은 단식하기

음식을 섭취하면 장기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또 폭식을 하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든다. 이럴 때는 단식을 통해 쉼 없이 일한 장기가 시간을 갖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단식을 하면 독소가 체외로 배출돼 간이나 콩팥, 대장 등 장기에 디톡스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규칙적으로 잘 먹다가 기습적으로 하루 단식을 하면 우리 몸은 부족한 에너지를 지방에서 가져다 쓰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혈관 속 노폐물도 제거할 수 있다. 단, 하루 단식을 했다고 해서 다음 날 보상 심리로 폭식하는 것은 금물이다.

4 끓인 물은 하루 세 번!

땀을 흘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보충이다. 다만 차갑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끓인 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을 추천한다. 순환을 빠르게 하려면 몸을 차갑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상적인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40℃다. 이 상태는 후후 불면서 식히지 않아도 될 정도의 온도로, 끓인 물을 마시면 몸속 장기가 활성화돼 순환 속도가 높아지고 신체가 자연스럽게 깨어난다. 잠자기 전에도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유는 자는 동안 수분을 잃을 수 있기 때문. 특히 목욕 후에는 몸속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반드시 끓인 물로 목을 축인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상 후, 목욕 후, 취침 전, 즉 아침, 점심, 저녁 3회만큼은 의식적으로 40℃ 정도의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다. 그러면 신체가 활성화된다. 보통 1.5~2L의 물을 마시라고 하는데 누구에게나 그 양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부종과 독소를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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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디 브러싱하기

피부는 우리 몸을 감싸는 가장 큰 면역 기관이자 배설 기관이다. 체내 노폐물의 3분의 1은 피부의 땀샘을 통해 빠져나간다. 보디 브러싱은 브러시로 몸을 쓸어주는 것으로, 림프순환을 도와 불순물을 쉽고 빠르게 제거해준다. 신체의 각 조직을 서로 연결하는 림프계는 체내 영양을 재생성하고 노폐물과 독소를 자체적으로 필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즉 신체의 해독 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 림프계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부종은 물론 만성 염증으로 시달릴 수 있다. 보디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표면이 까끌까끌한 타월을 이용할 것.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시작해 가까운 부위로 진행하면 된다. 이때 목 근처와 얼굴은 피한다. 목욕이나 샤워 전,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5분 정도 하면 디톡스 효과를 볼 수 있다.

6 피톤치드 마사지

식물은 세균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천연 항생물질인 피톤치드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나무가 많은 숲이나 공원 등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피톤치드로 인해 심신 안정과 더불어 디톡스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를 통해 숲에 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맥박과 혈압 역시 감소한다고 나타났으며, 면역력 또한 증가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나무와 숲이 있는 곳으로 향하자. 참고로 피톤치드는 주로 오전과 침엽수가 많은 산 중턱에서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7 피로 해소에는 구운 마늘이 특효

마늘에는 이미 잘 알려진 자양 강장 효과와 피로 해소 효과 외에도 강력한 살균 기능이 있다. 또한 장 속의 유해균을 죽이고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마늘은 생으로 먹을 때 살균 효과가 뛰어나지만 그 효능이 너무 강해 마늘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장 속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도 죽여버린다. 하지만 열로 한 번 조리된 마늘은 자극은 줄이면서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마늘은 위를 따뜻하게 해서 소화 기능을 돕는 역할도 하고 혈액을 부드럽게 흐르게 하거나 혈류를 개선해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좋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평소에 구운 마늘을 자주 먹어야 하는 이유다.

8 휴대폰 대신 알람 시계 사용하기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다 보니 디지털 디톡스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심지어 잠잘 때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디지털 기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와 전자파다. 따라서 잘 때만이라도 스마트폰은 최대한 멀리 두고 아날로그 시계로 알람을 맞추는 것이 좋다. 비단 기상 알람 외에도 각종 앱에서 오는 알람을 꺼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로 뜨는 팝업 때문에 저절로 눈이 가는 것은 물론, 그러다 보면 또 어느새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을 테니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서라도 앱의 알람 설정은 해제할 것.

CREDIT INFO
에디터
최주현(프리랜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참고서적
<디톡스, 내 몸을 살린다>(김윤선, 모아북스), <생활 속 독소배출법>(신야 히로미, 전나무숲), <매일 쌓이는 몸속 독소 배출하기>(야시로 아키라, 정진라이프)
2022년 03월호
2022년 03월호
에디터
최주현(프리랜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참고서적
<디톡스, 내 몸을 살린다>(김윤선, 모아북스), <생활 속 독소배출법>(신야 히로미, 전나무숲), <매일 쌓이는 몸속 독소 배출하기>(야시로 아키라, 정진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