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초등학교
유재석·차승원·안정환 자녀의 집합소
매년 숭의초등학교 운동회는 시상식 레드 카펫을 방불케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많은 스타와 정·재계 인사들의 자녀가 밀집된 학교다. 유재석, 박명수, 안정환, 차승원, 황신혜, 윤손하, 임하룡의 자녀부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아들까지 숭의초등학교에서 교육과정을 밟았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숭의초등학교는 1966년 숭의학원이 설립한 사립초등학교로 연간 학비는 약 600만원이다. 수업료 외 비용까지 합산하면 총 1,000만원이 넘는다. 남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교육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예체능에 특화된 명문 학교로 저학년 때 바이올린을 배우고, 고학년 때는 악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교과과정뿐 아니라 아이들의 예술적인 감각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커리큘럼이다. 숭의초등학교 출신 연예인으로는 가수 지드래곤, 배우 이정재·이유비 등이 있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인 제주
김희애의 픽
배우 김희애,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기업가 이찬진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인 제주는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설립된 영국계 최상위원 명문 국제학교.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NLCS의 유일한 해외 캠퍼스다. 2021년 올해의 독립학교 영국식 국제학교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13학년의 영국 학제로 편성됐다. 대개 졸업생은 세계 평균을 웃도는 IB시험 성적으로 세계 유수의 명문대로 진학하는 게 수순이다. 학업뿐 아니라 스노클링, 승마 등 특별활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부모들이 자녀의 학교를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급식도 선택지가 다양하다. 한식, 양식, 도시락, 채식으로 분류된다. 연간 학비는 최대 5,900만원. 높은 학비에도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 한편 제주 영어교육도시에는 NLCS 외에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한국국제학교(KIS) 등 국제학교가 있다.
영훈초등학교
재벌가와 톱스타의 선택
삼성가 3세들의 출신 학교로 알려진 서울 강북구 소재 영훈초등학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딸이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훈국제중학교, 영훈고등학교와 같은 재단인 학교법인 영훈학원에서 설립한 사립초등학교다. 2016년 영어 몰입 교육이 법적으로 중지되기 전까지 남다른 영어 교육으로 유명세를 탔다. 사립초등학교 중에서도 경쟁률 상위권을 자랑한다. 출입카드가 없으면 학교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보안이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비는 1학년 기준 연간 1,000만원대다. 연예계에서는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자녀가 영훈초등학교에 재학한 바 있다.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전지현·김남주의 2세가 다니는
톱스타들의 자녀 교육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다. 2010년 개교한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는 유아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편성돼 있는 상위 1% 명문 학교다. 한 반의 평균 학생 수는 15명 내외로 소수 정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교육하며 교내에 수영장, 극장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전지현의 아들이 입학했다는 사실이 기사화될 정도로 교육 면에서 손꼽히는 학교다. 배우 김남주를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아들, 애경그룹의 손주 등 재계 인사들의 자녀가 재학한 학교다. 양과 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만큼 고가의 학비를 자랑한다. 유치원 과정 기준 한 해 3,600만원이다.
청담초등학교
고소영의 선택을 받은 강남 8학군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배우 고소영이 선택한 자녀의 학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초등학교. 1980년 설립한 서울청담초등학교는 강남 8학군에 속한다. ‘알차게 배우고 굳세게 자라서 바르게 행하는 어린이’라는 교훈 아래 ‘명품 학교’임을 자랑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인근에 고급 빌라가 밀집됐다. 청담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청담중·고등학교의 진학 루트를 밟는 게 정석이다. 고소영은 자녀의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통지도 봉사활동 ‘녹색어머니회’ 사진으로 SNS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자신의 SNS에 ‘리딩맘’(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부모들이 학교에서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학부모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청담초등학교 출신 연예인으로는 배우 이민정, 블랙핑크 제니, 소녀시대 수영 등이 있다.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
강레오·박선주의 자연 친화 교육
가수 박선주는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제주도 라이프를 공개하고 있다. 방송 중 딸 에이미가 다니는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는 지난 2012년 개교했다. 국내 국제학교 가운데 5위 안에 들 정도로 교육 커리큘럼이 뛰어난 것으로 소문났다. 자연 친화 교육, 선진형 과학교육으로도 입소문을 탔다. 박선주는 교내 텃밭에서 자라나는 작물로 요리하는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코딩 머신과 3D프린터를 이용한 과학교육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연간 학비는 유치부와 초등부 기준 3,224만원, 중등 3,500만원, 고등부 3,800만원으로 알려졌다.
뚝심 있는 셀렙의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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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스쿨링’ 이동국
다섯 자녀의 교육을 홈스쿨링으로 전환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학습을 마친 뒤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집에서 교육하기로 했단다. 이동국은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아이들에게 학교의 커리큘럼보다 아빠인 자신이 직접 케어를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유튜브 채널 <대박패밀리>를 통해 보다 자유로운 커리큘럼을 짜서 실천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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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 친화 교육’ 이영애
지난 2011년 이란성 쌍둥이를 품에 안은 배우 이영애. 아이들의 영유아기를 자연으로 채워주고자 2012년 경기도 양평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면서 “메마른 공기와 매연 대신 푸른 자연에서 뒹구는 소중한 경험을 느끼면 좋겠다”고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쌍둥이의 교육을 위해 2018년 서울 이태원으로 이사한 후 양평 집은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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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휴식+맞춤형 교육’ 차인표×신애라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자녀 교육을 키워드로 꼽으면 ‘자유’다. 홈스쿨링 열풍이 불기 전 아들을 위해 학교를 그만두게 했단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엄마와 함께 인성, 성격 등에 대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일주일에 하루는 농사, 한 번은 수영장에 다니며 여유를 가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정민 군은 1년간 홈스쿨링을 마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대안학교에 진학해 현재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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