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계곡 옆 할머니 집 '그랜마하우스'
시골 할머니 집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조용하고 아늑한 감성의 숙소로, 주인인 손자가 실제 자신의 할머니 집을 개조해 만들어 더욱 정겹다. 산속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함께 바로 옆의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통나무집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 가능하다. 원룸형으로 침대 1개, 욕실 1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부에서는 취사가 불가능하고, 숙소 가까이에 공유 주방이 있어 가스버너를 이용해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비용을 지불하면 숯불 바베큐를 할 수 있으며, 마당에 모닥불을 피우고 ‘불멍’을 즐길 수도 있다. 냄비, 프라이팬, 식기류, 수저, 집게 등은 대여 가능하고, 숯불 가격은 2인 기준 2만5천원이다. 고무신, 옛날 식기류 등의 소품으로 꾸며 시골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위치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로 278-5
이용시간 체크인 16:00부터, 체크아웃 11:00
가격 1박 9만원대(성수기 여부에 따라 다름)
문의 인스타그램 @grand_ma_house
용인의 할아버지 집을 개조한 '방아리 코테지'
쉬러 가는 여행, 일상을 벗어나 방해받지 않는 공간에 자연과 동화돼 머물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이곳은 실제로 할아버지가 살았던 집을 개조해 스타일링한 공간이다. 할아버지가 모아놓은 옛 물건이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며 공간을 꾸몄다. 주방에는 조리 공간, 컵, 접시, 각종 요리 도구를 갖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 편리하며, 바로 옆에 다이닝 룸이 붙어 있다. 원두를 직접 갈아 내려 마실 수 있도록 드립커피 재료도 마련돼 있다. 안방은 전체적으로 원목 가구를 배치하고 곳곳에 라탄 소재의 소품을 놓아 편안함과 따뜻함을 준다. 또한 다양한 책이 구비돼 TV나 휴대전화 대신 자연의 소리를 음악 삼아 책 속에 빠져들 수 있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이용시간 체크인 14:00부터, 체크아웃 12:00
가격 1박 독채(일~목) 21만원, 주말·공휴일 25만원
문의 인스타그램 @bangari_cottage
부여 흙집 펜션 '수리재'
흙냄새와 나무 향이 은은한, 황토로 된 흙집 펜션으로 산자락에서 호젓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5개의 객실과 카페가 모두 황토로 돼 있으며, 그릴장과 연못 정자, 닭장, 산양 우리 등이 있어 아이들이 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중 다례 체험은 차와 다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차 우리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체험 참가자들이 직접 시연하고, 시연이 끝난 후 함께 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따로 마련된다. 체험 비용은 2인 기준 1시간에 4만원, 가족(3~4인)은 1시간에 5만원이다. 예약은 필수. 조식은 오전 9~10시 예약된 시간에 숙소 내 카페에서 이용 가능하며, 숙박 인원 전체가 예약할 경우 객실로 직접 가져다준다. 1인 1주문이 원칙이고 1인 9천원, 어린이 7천원이다. 메뉴는 직접 구운 빵, 유기농 현미가래떡구이(꿀), 유기농 찹쌀와플구이, 우리 밀로 직접 만든 스콘, 차(녹차, 황차) 다기 세트로, 1명이 한 조각씩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위치 충남 부여군 세도면 동사리 629-2
이용시간 체크인 15:00부터, 체크아웃 11:00
가격 1박 10만~13만원(방 크기, 성수기 여부에 따라 다름)
문의 https://surijae.modoo.at/
펍을 운영하는 제주 게스트 하우스 '오소소 게스트 하우스'
숙소 이름인 ‘오소소’는 바람에 작은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를 뜻한다. 젊은 부부가 제주 서쪽의 작은 마을에 ‘시골에 가서 여유롭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게스트 하우스와 펍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동시에 알람을 듣고 일어난다. 숙소 주인의 차를 타고 도착한 제주 서쪽의 스폿에서 산책한 후, 원하는 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 경치를 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 전체적인 숙소 분위기는 깔끔하면서 정겹다. 함께 운영하는 ‘우수수 펍’은 마을 어르신들이 게스트 하우스 앞 비어 있는 노인공동작업장을 빌려줘 오픈하게 됐다고. 우수수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이야기하는 즐거운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나무를 좋아하는 부부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비자낭로 23
이용시간 체크인 16:30부터, 체크아웃 10:00
가격 1박 2인실 7만원, 도미토리실 2만5천원
문의 인스타그램 @ososojeju
수연산방 @서울
수연산방은 이태준 작가의 가옥을 개조해 만든 전통찻집이다. 1900년대 개량 한옥으로, 건물 한 채에 사랑채와 안채가 함께 지어져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찻집 앞에 유료 주차 공간이 있다. 야외 정원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작은 구경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자리에서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는 것은 도심 속 진정한 힐링이라고 할 수 있다. 야외 툇마루, 오래된 방석, 시원한 정자 자리 등 곳곳에 남아 있는 옛 자취와 전통 소품들이 한옥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위치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26길 8
영업시간 평일 11:30~18:00 주말 11:30~22:00(월~화 휴무)
대표 메뉴·가격 대추차 1만1천5백원, 생강차 1만5백원, 단호박범벅 1만3천8백원
문의 02-764-1736
러스틱 라이프 @홍천
러스틱 라이프라는 이름에 걸맞은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 카페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는 이미 SNS상에서 유명한 포토존이다. 돌로 만든 벽과 나무 문, 그리고 주변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동화 속 작은 시골 마을에 온 느낌을 준다. 회색 시멘트 벽과 나무 창, 평상, 이끼가 들어 있는 테이블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유리온실과 한옥온실, 숲책방, 동굴카페의 외관 또한 뛰어나다. 이곳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마다 1인 1음료가 포함된 가격에 1시간 30분이라는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다. 대표 메뉴로는 핸드드립 숲블렌드, 오미자에이드, 농장에서 직접 기른 땅콩이 들어간 땅콩크림라테가 있다.
위치 강원 홍천군 연귀미면 속새길 70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100% 사전 예약제
대표 메뉴 핸드드립 숲블렌드, 땅콩크림라테, 오미자에이드 가격 동굴카페(음료와 다과 포함 1인 1만원) 숲책방·한옥온실· 유리온실(음료, 다과, 피크닉 바구니 포함 1인 2만원)
문의 인스타그램 @rusticlife_cafe
합송리994 @부여
합송리994는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부여에 위치한 1,322㎡(400여 평) 규모의 고즈넉한 카페다.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이주해 전원생활을 하게 된 부부는 1951년에 지은 한옥을 2년 동안 하나하나 손수 고치고 매만져 한옥 특유의 넉넉함과 다정함이 담긴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 서까래에 흙을 바르고, 화장실을 뜯어내고 아궁이를 만드는 등 합송리994 곳곳엔 부부의 손때가 묻어 있지 않은 곳이 없다. 방마다 문을 열면 다른 풍경을 품고 있는 이곳은 방문객에게 고향 시골집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KBS1 다큐멘터리 <인간극장>, tvN 드라마 <지리산> 촬영 대관 등으로도 유명한 합송리994에서 온전한 시골 분위기와 함께 따뜻한 감성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위치 충남 부여군 규암면 홍수로 581-6(규암면 합송리)
영업시간 11:00~18:00(수·목 휴무)
대표 메뉴·가격 994블렌딩 커피 6천원, 백설라테 6천5백원
문의 인스타그램 @hapsongri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