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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드라마

여심 저격! 송강 VS 로운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듬직한 피지컬, 여기에 안정적인 연기까지. ‘로코킹’의 자리를 다투는 두 배우의 매력에 대하여.

On July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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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같은 후배, 로운

그룹 ‘SF9’의 센터로 활약하는 로운. 연기에 도전한 그가 시선을 끄는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일각의 부정적인 평가를 지워내는 데 성공했다.

로운은 지난 2017년 KBS2 드라마 <학교 2017>에서 조연을 맡은 뒤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다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2019)로 첫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 드라마에서 로운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상반기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긴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통해 ‘신흥 로코킹’으로 우뚝 섰다. 상사와 사랑에 빠지는 연하남을 연기한 로운은 순수함과 박력 넘치는 상반된 모습을 오가며 여심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연기자로서 첫발을 디딘 로운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연모>의 주연으로 확정되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로운은 음악 방송뿐 아니라 MBC <복면가왕>,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아이돌 그룹 멤버다운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2019년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당시 그가 부른 밴드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라이브 영상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SNS에 박제돼 여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확산하고 있다.

로운은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그룹 ‘SF9’의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된 데까지 같은 그룹 멤버들의 공과 든든한 응원을 해주는 팬들이 있었다는 걸 잊지 않는 그다. 그도 그럴 것이 로운은 한 인터뷰에서 “(소원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룹이 되는 거다. 지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SF9'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드라마로 로운을 알게 돼 노래까지 찾아 듣게 됐다는 팬들에 따르면 예능, 팬 사인회 등에서 보여주는 그의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은 로운에게 빠져드는 매력 포인트란다. 대세임을 증명하는 지표 중에 가장 뚜렷한 건 ‘광고’다. 로운은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광고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게임, 뷰티, 식품, 음료 브랜드, 주류 등 빠지는 데가 없다.
 

만찢 비주얼, 송강

지금 가장 핫한 스타를 꼽으라면 긴 고민 없이 배우 송강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는 올해 상반기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서 인간의 이성과 욕망을 제대로 드러냈다는 호평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까지 얻는 데 성공했다. <스위트홈> 중후반까지 덥수룩한 머리에 꾀죄죄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송강은 극 전개 중 과거 회상 신에서 공개된 ‘만찢남’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송강은 지난 2017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마니아 팬층을 얻었다. 이후 <스위트홈>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것. 그를 향한 팬심은 전작 역주행 신화를 기록하기도.

송강에게 빠져드는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에서도 눈 정화가 되는 비주얼이 핵심이다. 185cm의 큰 키와 운동을 즐기며 다진 넓은 어깨 등 모델과 같은 피지컬, 소년미와 남성미를 두루 갖춘 외모에 동굴 보이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데가 없는 그다. 올해 출연했던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발레복을 소화하며 탄탄한 몸매를 입증한 바 있다.

빼어난 외모에 가려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의 주연 자리에 오르고 있는 송강. 첫 주연작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1에서 다소 연기가 어색하다는 혹평을 얻었지만, 다년간의 노력으로 연기적 입지를 다졌다. 특히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던 <나빌레라>에서 송강은 꿈을 찾아가는 솔직하고 담백한 청춘을 그려내며 연기적인 성장을 인정받았다.

로맨스, 스릴러, 휴먼 드라마까지 자유자재로 연기 영역을 넓혀가는 그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장르 파괴자’로 불린다. 송강은 연기뿐 아니라 캐릭터에 젖어들기 위해 외형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다고 알려졌다. <스튀트홈> 출연 당시 마르고 초췌한 모습을 만들기 위해 체중 감량을 했고, <나빌레라>에서 발레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틈틈이 발레 레슨을 받았다.

대세 반열에 오른 송강을 향한 브랜드의 관심도 뜨겁다. 의류, 뷰티, 게임 등 분야에 상관없이 송강 모시기에 나선 것. 한편, 송강은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남자 배우(라이징 스타) 부문에 선정되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 그는 6월 19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로맨스 드라마 <알고있지만,>으로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CREDIT INFO
취재
김연주, 박현구
사진
FNC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제공
2021년 07월호
2021년 07월호
취재
김연주, 박현구
사진
FNC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