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베스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20년 지기 종합병원 의사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 조정석,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이 출연해 맛깔스러운 연기는 물론 밴드 '미도와 파라솔'을 결성해 OST를 선보이며 음원 차트 줄 세우기에도 성공했다. 곧 시즌2가 찾아올 예정이다.
신드롬 베스트
JTBC <부부의 세계>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김영민, 박선영, 심은우 등의 열연이 돋보였다. 매회 파격과 공감을 낳으며 최종회는 전국 28.4%, 수도권 31.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지상파 채널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여우주연상
<부부의 세계> 김희애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믿고 살다 남편의 배신으로 바닥까지 추락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을 맡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임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남우주연상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연기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토록 '스마트하게' 잘하는 줄은 몰랐다. 극 중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 역을 맡아 전문 분야인 '생활연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매주 목요일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익준 선생님'이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바.
여우조연상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
능청스럽고도 사랑스러운 연기로 드라마 내내 회자되었던 산부인과 전문의 '추민하' 역할의 안은진은 그간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검사내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더니 결국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야말로 슬기로운 조연생활!
남우조연상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삽화작가 '문상태'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상처로 얼룩진 아픔, 극의 말미에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 자신의 삶을 찾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로맨스 베스트
<사랑의 불시착>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 스토리.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출연했다. 로맨스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쓴 역대 최고의 로맨스 드라마.
베스트 커플상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서예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가족에게 보호받지 못한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며 힐링을 선사했다. 비주얼에 있어서도 최고의 케미를 자랑했다.
워스트 커플상
<청춘기록> 박보검·박소담
으레 로맨스 드라마의 커플은 '진짜 사귀는 거 아니야?'라는 의심이 들기 마련인데 이 커플은 안 사귀는 게 확실하다는 확신이 들 정로로 2% 부족한 케미를 선보였다. '일상 연기'가 의외로 부족했던 박소담의 연기는 보는 내내 아쉬움을 자아냈다. 명장면이 수두룩해야 할 데이트 장면도 그저 기억에 남는 건 박보검의 훈훈한 비주얼뿐.
베스트 비주얼상
<청춘기록> 박보검
홀연히 군대로 떠난 박보검이 자체 비주얼 리즈 시절을 갱신하며 극강의 훈훈함을 선보였다. "이래서 박보검 박보검 하는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 믿기 어렵다면 일단 '다시 보기'를 클릭하시길.
베스트 비주얼상
<부부의 세계> 한소희
애초 '여다경' 역할의 캐스팅 조건은 이러했다. '젊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압도적으로 예뻐야 한다.' 그렇게 선택된 배우가 바로 한소희다. 그녀의 클래스 다른 미모는 극 초반 많은 화제를 낳았고, 자연히 '분량'도 계속 늘어나 드라마 중반부터는 당당한 '여주'가 됐다.
브로맨스상
<꼰대 인턴> 박해진·김응수
'가열찬(박해진 분)'과 '이만식(김응수 분)'은 악연으로 시작됐지만 바퀴벌레 사태, 랜섬웨어 유포 사건, 국밥집 사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함께 겪으며 단단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뜨거운 브로맨스를 발산했다.
베스트 헤어상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길거리에 수많은 밤톨머리를 쏟아낸 '박새로이'의 헤어스타일. 윗머리는 3~5cm, 아랫머리는 1~2cm로 짧게 자르는 것이 특징. 단, 아무나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단점. 박서준은 이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4일에 한 번씩 무려 42번 커트를 했다고 한다.
베스트 드레서
<사생활> 서현
부쩍 성장한 '소녀시대' 막내 서현의 피나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어지간한 또래 연기자보다 연기, 패션, 비주얼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특히 군살 하나 없는 몸매와 그 몸매를 더욱 빛나게 해준 '넘사벽' 패션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길이길이 회자될, 수준 높은 '여주 룩'이었다.
베스트 작가상
SBS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남궁민 분)'이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겪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로 화제와 재미를 모두 잡았던 <스토브리그>.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불문율을 깨고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했다. 이렇게 생생한 대본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이신화 작가가 실제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구 마니아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