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위 @ouioui_something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백을 찾는다면 위위를 눈여겨볼 것. 위위는 오랜 시간 패션 브랜드 액세서리 디자이너와 바잉 MD로 활동했던 위서현 디자이너가 2016년 론칭한 가방 브랜드다. 영화나 음악 등 다양한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모던한 실루엣 안에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반전 컬러를 활용해 색다르게 풀어내는데,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때마다 금세 품절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라운딩 디자인에 오묘한 컬러 조합을 담아낸 하프문 백, 입체적인 자수 장식으로 레트로 무드를 살린 캔버스 쥬뗌므 백 등 기본에 충실하지만 지루할 틈 없는 백들로 무채색 옷장에 경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차례다.
노메터 @nomatter_etc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스카프 매터 백으로 패피들에게 먼저 이름을 알린 노메터. 일상의 가치를 노메터만의 위트와 감성으로 재해석해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버서블 디자인에 숄더백, 토트백, 원 숄더 백팩 등 3가지로 연출할 수 있어 매력을 더한다. 올겨울에는 스카프 사이드로 화려한 포인트를 더하거나, 안감을 뒤집어 복슬복슬 부드러운 에코 퍼 사이드로 포근함을 강조할 수 있는 테디 백으로 지루한 윈터 룩에 개성과 활기를 더해보길.
델레스트 @dell_est
급변하는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개성이 담긴 백을 찾고 있을 때 눈에 확 들어온 브랜드가 바로 델레스트다. 델레스트는 이탈리아의 패션 하우스 제냐와 발렌티노에서 패턴 디자이너로 일했던 기계공학도 출신의 디자이너 김성범이 2007년 론칭한 액세서리 브랜드. 수직적이고 직선적인 고딕양식과 화려한 바로크양식 등 건축양식을 모던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고티카 패턴과 기계에서 영감받은 메인 잠금장치를 앞세운 절제된 화려함이 돋보인다. 크로스 백, 숄더백, 벨트 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프문 디자인의 '시티 백'은 이번 시즌 꼭 하나 구비해야 할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호제 @hoze_official
눈길을 사로잡는 요란한 장식이나 현란한 패턴 없이 간결한 실루엣과 담백한 컬러로 승부하는 백 브랜드를 찾는다면 호제라는 이름을 기억해야 할 거다. 2007년 론칭한 액세서리 브랜드 호재는 좋은 일과 좋은 재료를 뜻하는 우리말 이름처럼 좋은 재료로 만든 가방을 드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언제 어디서든 어울리는 클래식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베스트셀러인 와이즈와 조앤뿐만 아니라 론디를 비롯한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백들까지 인기를 얻으며 데일리 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코이무이 @koimooi.official
유연한 곡선과 직선적인 미니멀리즘이 공존하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떤 스타일에도 무리 없이 어울리는 가방을 선보이는 브랜드. 2019년 론칭 이후 꾸준히 제시카, 수영, 차정원, 강민경, 효민 등 옷 좀 입는다는 패셔니스타들의 데일리 룩 스타일링에 포착되면서 스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자연스러운 곡선 라인에 태슬 장식을 더해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로우 백, 언밸런스한 곡선 셰이프가 돋보이는 어나더 백은 심플한 윈터 룩에 시크한 방점을 더해주는 '소장각'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