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샤 필드는 누구?
1941년 2월 뉴욕 출생의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 올해로 만 79세, 뱀띠 할머니시다. 네이버 프로필에는 1942년생으로 한 살 낮춰놨지만 1941년이 맞다.
패트리샤 필드의 스타일
붉은 롱 웨이브 헤어,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 그리고 화려한 디테일로 보는 재미가 있는 의상을 입은 펑키한 할머니! 때때로 착용하는 안경과 선글라스의 프레임도 그린, 레드, 오렌지 등 쉽게 선택하기 힘든 컬러를 선호한다.
패트리샤 필드의 닮은꼴?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펑키한 할머니’라는 점에서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나 벳시 존슨과 착각하는 이들도 많다. 재미있게도 웨스트우드는 1941년생, 존슨은 1942년생으로 셋은 ‘동년배’라는 사실! 대체 1940년대 초반, 세계 패션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패트리샤 필드의 영화와 드라마
그녀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의상 감독이자 디자이너, 컨설턴트로 활동해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미드 <어글리 베티>, <섹스 앤 더 시티>부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그리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미드 <에밀리, 파리에 가다>까지. 화려한 패션의 도시인 뉴욕과 파리, 패션 매거진과 브랜드 등을 배경으로 한 ‘여자들의 로망’을 가득 담은 작품들이 모두 그녀의 심미안을 거쳤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에밀리 블런트가 말하는 패트리샤 필드
패트리샤는 제게 패션에 대한 용기를 심어주셨어요. 그 어떤 패션도 시도할만하고 옳다는 것을 것을 가르쳐주셨죠. 저는 아직 청바지와 샌들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긴 하지만 패트리샤 덕분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어요.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말하는 패트리샤 필드
패트리샤와의 작업은 저로 하여금 패션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었어요. 그녀 덕분에 패션에 대한 제 안목은 성장할 수 있었고, 진심으로 패션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패트리샤를 만나기 전에는 패션에 그렇게 큰 신경을 쓰진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캐리의 취향만큼이나 제 취향도 발전했죠. 이제는 어떤 옷을 보면, 그 옷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을 생각해보고 그 옷을 입은 저 자신을 상상할 수 있어요. 정말 재미있답니다. 이게 다 패트리샤 덕분이에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릴리 콜린스가 말하는 패트리샤 필드
저는 <섹스 앤 더 시티> 속 캐리의 스타일과 활력, 패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동경했어요. 그녀는 정말 많은 스타일과 프린트, 소재를 믹스해서 입죠. ‘나라면 저런 스타일을 생각이나 해냈을까?’라는 감탄을 하게 만들어요. 이 모든 것이 다 패트리샤 필드의 천재성의 산물이죠. 패트리샤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작업하는 건 모든 배우들의 꿈이에요. 저는 그 꿈을 이뤘고요. 패트리샤는 저에게 패션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고 제 선택이 더 풍부해지도록 도와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