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클릭'만으로 우울하고 답답한 기분은 떨쳐버리고, 패션 감각은 업그레이드해 내면과 외면을 다스려주는 손안의 패션 놀이터를 소개한다.
넷플릭스 BEST 2
한 번 보면 옷 보는 재미에 정주행하게 되는 넷플릭스 추천 콘텐츠.
<프렌즈>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뉴욕에 사는 청춘 6명의 이야기를 담은 1990년대를 풍미한 미국 시트콤. 최근 몇 년 동안 트렌드의 최전방을 사수 중인 레트로 패션의 유행에 힘입어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깨알 웃음과 찐 감동을 주는데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따라 입고 싶은 패션 스타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레이첼, 모니카, 피비 등 여자 주인공들이 선보이는 미니멀 룩부터 스트리트 무드를 넘나드는 다양한 스타일링은 그 시절의 트렌디한 패션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넥스트 인 패션>
<퀴어아이>의 패션 전문가 탠 프랜스와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알렉사 청이 진행을 맡은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한국인 디자이너 김민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모인 총 18명의 디자이너가 매회 주어지는 주제로 경연을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우승자는 25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네타포르테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출연자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해 결과를 알고 봐도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이 든다.
유튜브 BEST 3
보면 볼수록 패션 감각이 업그레이드되는 유튜브 채널 리스트.
김나영의 nofilter TV
구독자 50만 명대
남다른 패션 센스로 주목받으며 '패셔니스타'로 거듭난 방송인 김나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시작하는 영상은 귀여운 아들 신우·이준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와 그녀가 각 브랜드의 초청을 받아 컬렉션을 살펴보며 신제품을 직접 입어보는 모습을 담은 '입어만 볼게요' 코너로 특히 유명하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얻은 광고 수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WHAT'S HOT 입어만 볼게요
타고난 스타일링 센스로 모든 룩을 멋지게 소화하는 김나영이 마음에 쏙 드는 옷을 정말 입어만 보고 나오면서 아쉬워하고, 하나밖에 없는 아이템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오히려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 스타일 센스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이 콘텐츠의 매력.
밀라논나 Millanonna
구독자 66만 명대
"차오 아미치!" 보이시한 쇼트커트의 그레이 헤어에 금빛 팔찌를 찰랑거리며 다정하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패션 유튜버 장명숙 씨. 밀라노에서 유학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그녀는 유튜버 채널 <밀라논나(밀라노 할머니를 뜻하는 '밀라노 논나'의 줄임말)>를 운영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워너비로 떠올랐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동화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패션 트렌드부터 쇼핑 노하우, 옷장 정리법, 옷 수선 노하우 등 실용적인 패션 정보와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에서 선보이는 그녀의 우아하고 개성 넘치는 데일리 룩은 당장 따라 입고 싶을 만큼 젊고 감각적이다.
WHAT'S HOT 60대 명품 바이어가 고른 자라 꿀템
SPA 브랜드에서 합리적으로 쇼핑하면서 명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을 골라주는 영상으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막스마라 스타일의 코트, 돌체앤가바나 스타일의 프린지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 추천과 함께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와 패션 트렌드까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이 더해졌다.
옆집언니 최실장
구독자 25만 명대
호탕한 매력의 패션 스타일리스트 최희승 실장이 '패잘알' 옆집 언니가 돼 동생들에게 알려주듯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패션 꿀팁을 들려준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구독자를 직접 찾아가 스타일링 고민을 해결해주고, 체형 결점을 커버하는 스타일링 팁, 동대문 새벽시장 쇼핑 노하우 등 현실적인 패션 조언을 영상에 담았다.
WHAT'S HOT 저렴한 옷도 비싸 보이게 입는 노하우
"우리가 돈이 없지 간지가 없냐?"라는 영화 대사를 언급하며, 현금가 5천 원에 사도 '카드 3개월 할부로 산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는 비법을 전격 공개! 벨트, 액세서리, 양말 등으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는 노하우, 놓치기 쉬운 디테일을 직접 시연하며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보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패션 다큐멘터리 BEST 3
패선 마니아라면 꼭 챙겨 봐야 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찾은 패션 관련 다큐멘터리 3.
<제레미 스캇: 더 피플스 디자이너>
패션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미 중서부의 시골 소년에서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약 1시간 48분의 영상을 통해 레이디 가가, 마일리 사이러스, 리한나 등 그의 옷을 사랑한 스타들의 인터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혁신의 데스크 소차니>
이탈리아 <보그> 편집장으로 30년간 활약하며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프란카 소차니의 패션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녀의 아들인 프란체스코 카로지니가 6년에 걸쳐 칼 라거펠트를 비롯해 그녀와 가까웠던 동료와 친구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영상을 촬영하며 완성한 작품으로, 약 80분의 러닝타임 안에 패션 산업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넷플릭스
<디올 앤 아이>
2012년 4월, 미니멀리스트이자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인 라프 시몬스가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돼 단 8주 만에 오트 쿠튀르에서 선보일 컬렉션을 완성하는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하나의 컬렉션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뇌를 하고,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지를 90분 안에 생생하게 녹여냈다.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