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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은퇴를 고민하는 이유

스타 역시 자의든 타의든 다양한 이유로 은퇴를 고민한다. 그들만의 사정으로 연예계를 떠나, 또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

On September 21, 2020

“할 만큼 한 것 같아요.” 

#박재범 #아무로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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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G와 하이어뮤직 등 힙합계의 두 레이블을 이끌며, 미국 락네이션 소속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재범. 힙합계의 거장이 되어버린 그가 요즘 종종 은퇴를 이야기하며 팬들 마음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 빠르면 내후년 정도 은퇴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희망사항. Hiphople에서 진행한 ‘박재범의 Broken GPS’에서는 은퇴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새롭게 탄생하는 스타들 사이에서 계속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피곤하다는 것. 더 이상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하는 게 예전만큼 재미가 없다는 것도 그가 은퇴를 고려하는 이유다. 이러한 그의 심경은 최근 발매한 EP <Nothing Matters>의 수록곡인 “Encore”에도 드러나 있다. ‘사장님 되고 나서 가식이 넘쳐나 차라리 편안한 건 길바닥이지… 박수칠 때 난 떠나지 그리워해줘.’라는 가사로 이제 정상에서 내려오고 싶다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후 박재범은 ‘Encore’이 은퇴를 암시하는 곡은 아니라며 해명했지만, 팬들은 그의 잦아지는 은퇴 발언으로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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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박재범과 같이 정상에 있다 돌연 은퇴를 한 스타도 있다. 바로 일본의 국민가수였던 아무로나미에다. 그녀는 2018년 25주년 ‘namie amuro Final Tour 2018 ~Finally~’를 성공리에 마치고, 펜메일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1992년 걸그룹 슈퍼 몽키즈로 데뷔한 후,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혼 등을 겪는 과정 동안 꾸준히 대중의 옆을 지킨 그녀였기에 그녀의 은퇴소식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보낸 팬메일에 따르면, 그녀는 오랫동안 은퇴를 고민했으며 더욱 나다운 삶을 맞이하고 싶다는 것이 은퇴의 이유. 그리고 그 후, 그녀는 거짓말처럼 연예계에서 종적을 감췄다.

 

“잔인한 연예계를 떠나고 싶어요.” 

#장미인애 #초아 #이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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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장미인애는 자신의 SNS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녀의 은퇴 이유는 다름 아닌 ‘내가 안쓰러워서.’다. 그녀는 문재인 정부의 재난 지원금 정책을 두고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백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정부 비판적인 글을 올린 후 논란에 휩싸였다. 그녀가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과 댓글로 설전을 벌인 것. 그리고 그 후 장미인애는 “내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질린다.”라며, 더 이상 한국에서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각종 논란에 시달리다 은퇴한 연예인은 장미인애뿐만이 아니다. 숱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태임 역시 갑작스럽게 연예계를 떠났다. 그녀는 은퇴 전 마지막으로 SNS를 통해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라며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그 후, 포털사이트 프로필까지 지워버리는 등 다시는 연예계로 복귀하지 않을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 그녀는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최근에는 남편이 억대 주식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태임은 여전히 연예계를 떠나 조용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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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활동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복귀를 알린 AOA 전 멤버 초아 역시 연예계 활동이 힘들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녀의 은퇴 이유는 불면증과 우울증. 은퇴하기 전 그녀는 ‘수험생이 공부하는 것처럼 몸매를 관리하고 화장해야 하는 연예인 생활이 때론 너무 지친다.’며 가수를 그만두고 싶었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 후, AOA를 탈퇴하며 ‘울고 싶다’는 말로 당시의 심경을 전한 그녀. 2017년 AOA를 떠나 한동안 근황을 알리지 않았던 초아는 최근 KBS2 ‘그놈이 그놈이다’ OST에 참여하며 그녀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은퇴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준영 #승리 #박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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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로 연예계를 은퇴해야만 했던 이들도 있다. 대한민국을 크게 흔들었던 버닝썬 사태의 주인공 정준영과 승리다. 정준영과 승리는 단톡방에서 여러 차례 여성의 신체를 찍은 몰카를 공유한 혐의로 대중들의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다. 특히 정준영의 경우 직접 촬영한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것이 밝혀지며 현재까지 법원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승리 역시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던 단톡방의 일원이었으며, 버닝썬클럽의 대표였던 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버닝썬 게이트에 크게 연루되었던 점으로 인해 빅뱅에서 탈퇴하였으며, 두 사람 모두 완전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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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도 범죄에 연루되어 은퇴하게 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그는 마약을 했다는 의혹에 연루되었을 때 기자회견을 여러 ‘마약 혐의가 사실일 경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며 은퇴 이야기와 함께 눈물의 호소를 하였으나 그는 그 후 머리를 탈색하고 제모를 하는 등 수상한 행보를 이어갔으며, 결국 신체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는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연예계 은퇴 행보를 밟게 되었으며, 당시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도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불명예스럽게 연예계를 떠난 박유천이 태국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태국 엔터테인먼트사 더넘버나인에 따르면 박유천은 다음 달인 10월 태국어로 부른 곡이 포함된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복귀가 그의 국내 연예계 복귀의 시발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CREDIT INFO
에디터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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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스타 인스타그램, 아무로나미에 유튜브
2020년 10월호
2020년 10월호
에디터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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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스타 인스타그램, 아무로나미에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