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류승범스러운 라이프
류승범이 최근 아빠가 됐다. 결혼보다 출산 소식을 먼저 알린 류승범의 파격 행보는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류승범은 지난 6월 11일 소속사 '샘컴퍼니'를 통해 3년간 열애해온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류승범의 예비 신부는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인이자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화가로 알려졌다. 예비 신부가 임신 중이며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류승범은 예비 신부와 함께 프랑스에 머물며 태교에 전념했고, 6월 말 득남해 부모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예비 신부의 산후조리,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천천히 진행할 예정이다. 류승범은 현재 프랑스에서 신혼 생활을 만끽 중이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이 축하하고 성원해주셔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태국의 작은 섬에서 처음 만난 예비 신부와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예비 신부는 예술가답게 크리에이티브한 감각의 소유자라고. 류승범 또한 "화가인 여자친구가 제 잠재력을 깨워줬고 저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류승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그림을 여러 점 업로드하기도 했다.
2012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본격적인 해외 생활을 시작한 류승범은 그동안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으로 거처를 옮기며 자유로운 삶을 살아왔다. 여느 연예인과는 달리 해외에 적을 두고 1~2년에 한 편꼴로,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방랑자적 삶을 즐기면서도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2015),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에서 배우 류승범만의 변함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6월, 황정민과 박정민 등 선후배 친한 배우들이 소속된 샘컴퍼니에 새롭게 둥지를 틀어 국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안겼으나, 당분간 귀국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예비 신부를 고려해 류승범은 프랑스에서 육아에 전념할 예정이다.
유리, 미국 생활 벌써 7년 차
그룹 '쿨' 유리는 지난 2014년 골프 선수 겸 사업가 사재석과 결혼해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의 단란한 모습과 근황을 공개 중이다.
최근에는 "아내와 엄마로 산 지 7년이 됐다"며 "결혼 생활이 쉽지만은 않지만 잘 살고 있다"는 남다른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결혼 후 방송 활동이 뜸했던 유리는 지난해 방영된 E채널 <베이비캐슬>에서 훈훈한 외모의 남편과 귀여운 아이들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7년 차 부부임에도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강수정, 홍콩에서 제2의 삶
방송인 강수정은 2008년 3월 홍콩 금융회사에 근무하는 펀드매니저와 결혼한 뒤 홍콩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결혼 후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던 강수정은 지난 8월 3일,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강수정은 '재벌과의 결혼설'에 대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홍콩의 31층 오션뷰에 살고 있다" "비행기 이코노미 타고 왔다 갔다 할 정도는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강수정은 2006년 KBS를 퇴사하고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었다.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꾸준히 방송 활동 중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콩에서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가희, 발리에서 신혼을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도 결혼 후 해외 생활을 만끽한 바 있다. 가희는 지난 2016년, 3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 씨와 1여 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10월 첫째 아들을 낳았고, 2018년 6월에는 둘째 아들을 얻었다.
가희 부부는 2019년 초, 발리로 거주지를 옮기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유로운 생활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자녀들과 바다를 찾아 구설에 올랐다가 사과문을 남긴 바 있다. 현재 가희의 가족은 코로나19 안전 문제 때문에 한국에 잠시 귀국한 상태다.
오지은, '홍콩댁'의 소소한 이야기
배우 오지은의 일상이 요즘 화제다. 오지은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홍콩댁 일기'를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자신의 일상과 함께 홍콩 명소인 빅토리아 하버의 조경과 홍콩예술박물관, 핫플레이스 디저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결혼 후 오지은의 일상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오지은은 지난 2017년, 4살 연상의 일반인 남성과 2년여 열애 끝에 결혼했다. 남편은 외국계 금융회사에 근무 중인 재미 교포로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전통 혼례로 결혼식을 치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지은은 2003년 영화 <연극인 오미순>으로 데뷔했다. 이후 SBS <불량가족>, MBC <이산>, KBS1 <웃어라 동해야>, KBS2 <수상한 삼형제> 등에 출연했다. 결혼 후에도 양국을 오가며 배우 활동을 펼치고 있고, 지난 2019년엔 MBC <황금정원>에 출연했다.
이진, 소탈한 뉴요커의 일상
지난 2016년, 6살 연상의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이진은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이진은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여 년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진의 남편은 교포가 아닌 한국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금융 관련 종사자다. 자상한 성품에 훤칠한 호남으로 알려졌다.
이진은 지난해 방영된 JTBC <캠핑클럽>에서 남편을 따라 미국에 정착한 이유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진은 "일일드라마 첫 주연 당시, 부담감에 매일 울 정도로 정신이 힘들었다. 그때 남편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타지로 따라갈 만큼 그를 사랑했냐"는 이효리의 질문에 이진은 "그렇다"고 곧장 답하기도 했다.
<캠핑클럽> 이후 이진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 콜이 쏟아졌지만, 그녀는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갔다. 현재는 잠시 귀국해 조여정, 성유리, 옥주현 등 절친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