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 THONG
미니멀리즘의 시선이 깃든 말쑥한 라인의 샌들이 일찌감치 스트리트를 점령했다. 그중에서도 토 링 비대칭 디자인을 활용한 아이템부터 유니크한 매력을 강조한 다채로운 스타일의 통 샌들은 어떤 룩과 매치해도 단숨에 럭셔리한 터치를 곁들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모두 덜어낸 간결한 실루엣에 블랙, 화이트, 캐멀 등 클래식한 컬러를 고르면 트렌디하면서도 모던한 매력을 두루 드러낼 수 있다.
HIGHER GROUND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키를 훌쩍 높여주는 키 작은 여자들의 로망, 플랫폼 샌들이 트렌드의 정점을 향해 질주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대유행인 육중한 아웃솔에 간결한 외양으로 시크함을 극대화한 아이템부터 여름 느낌 물씬 나는 청키한 에스파드리유 샌들까지 각양각색 디자인의 플랫폼 슈즈의 각축전이 펼쳐졌다. 크롭트 팬츠와 매치해 경쾌하게, 선 드레스와 함께 우아하게 소화해볼 것.
WRAP ME UP
올여름 딱 하나의 샌들만 사야 한다면 무조건 스트랩 샌들이어야 한다. 점점 간소해지는 서머 룩을 단숨에 드레스업 시키고, 발목을 감싸고 시선을 분산해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이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발목을 가볍게 감싸는 앵클 스트랩 샌들은 세련된 레이디라이크 룩에, 스트랩을 칭칭 둘러 지그재그로 연출한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시크한 보헤미안 룩 연출에 제격. 스트랩이 가늘며 굽이 높고 뾰족할수록 관능미가 배가된다.
SPARKLING SHOELLERY
주얼 장식으로 화려함을 극대화한 미우미우와 돌체앤가바나, 럭셔리 무드의 크리스털 장식으로 시선을 강탈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크리스털 앵클릿으로 색다른 무드를 낸 JW 앤더슨….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발끝까지 빛을 더한 아트피스 같은 샌들은 슈즈(shoe)와 주얼리(Jewellery)가 더해진 새로운 트렌드를 견인했다. 담담한 컬러, 말끔한 실루엣의 심플한 룩에 매치해 소란함을 덜어주면 한결 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