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었다. 길었던 소매는 짧아졌고 거리엔 비즈, 아크릴 등 서머 트렌드 액세서리와 밝은 헤어 컬러로 단순해진 옷에 화려함을 더한 이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타투의 계절이 돌아왔다. 개성을 표현하는 특별한 액세서리로 자리 잡은 타투. 뜨거운 여름에 더 빛을 발하는 만큼, 너나 할 것 없이 타투샵을 찾으며 여름 타투 업계가 성황 중이다. 평생 몸에 새겨지는 '각인'인 만큼 디자인 단계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타투. 타투 입문 디자인으로 연예인의 타투가 활용되는 가운데, 타투의 트렌드를 이끄는 연예계 대표 타투 러버들은 어떤 타투를 가지고 있을까? 과감하거나 귀엽거나.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의미 있는 타투를 새긴 셀럽을 알아보았다.
현아 - 타투로 뽐내는 키치한 매력
다양한 컬러와 크기의 타투를 몸에 새긴 현아. 그녀의 신념과 개성을 담은 타투들이 도화지가 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 10여 가지에 달하는 현아의 타투. 그중 그녀의 어깨에 새겨진 레터링 타투가 가장 눈에 띄는데.
이는 현아의 첫 번째 타투로 'My mother is the heart that keeps me alive','내 어머니는 나를 살아있게 하는 심장이다.'라는 뜻으로, 어머니를 향한 현아의 사랑이 담겨있는 의미 있는 타투다.
이외에도 손목에 자리한 컬러 이모지 타투, 양팔 안쪽의 십자가 타투, 실반지를 연상시키는 손가락 라인 타투 등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수많은 타투 러버들의 타투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다. 빈티지한 패션과 어우러져 한층 더 키치해진 현아의 타투가 궁금하다면 그녀의 SNS를 주목해볼 것!
태연 - 미니멀 타투 러버
작고 귀여운 타투로 주목받는 태연. 그녀의 소녀 같은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 시키는 매력적인 타투가 연일 화제다. 귀 뒤에 탄생 별자리인 '물고리자리'를 새기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타투의 개수를 늘려갔다는 태연. 그녀의 타투는 총 7개로 대부분이 미니 타투라 집중해서 찾아보지 않는 이상 찾기가 어렵다.
그중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목 뒤에 새겨진 'Purpose'다. 무의미한 삶이 아닌 목적이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그녀의 신념이 담긴 단어이며, 팔등 위에 새겨진 'cool'은 '태연'이라는 이름을 'cool' 즉 '쿨하게'로 재해석해 의미를 더했다. 미니 타투를 액세서리로 장착하며 한층 더 패셔너블해진 태연. 타투를 새길 위치가 고민이라면 그녀의 사랑스러운 타투를 참고해보자!
한예슬 - 추억을 새기는 타투 러버
배우 한예슬이 개인 유튜브 채널 '한예슬is'에서 타투에 담긴 의미를 공개했다. 그녀의 첫 타투는 가슴 옆에 새긴 'dreamer'. 꿈을 꾸면서 살고 싶어 새겼다는 의미 있는 첫 번째 타투를 시작으로, 발꿈치, 등, 손목, 목 뒤, 손가락, 팔뚝 등에 새겨진 타투의 개수는 총 12개.
한예슬은 특히 ‘힘든 시절 계획 없이 떠난 배낭여행에서 삶의 가치를 찾은 후, 발길이 닿는 타투샵에 들어가 팔 안쪽에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ALMA LIBRE'를 새겼던 비하인드를 공개해 해당 타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몸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타투 중 그녀가 꼽은 최애 타투는 힘, 용기, 방패의 의미를 담은 가슴골에 새겨진 칼 세 자루다. 타투를 볼 때마다 새로운 다짐을 한다고 밝힌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타투에서 찾았다. ‘dreamer’와 ‘ALMA LIBRE’외에 그녀의 몸에 새겨진 10개에 달하는 타투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를 통해 확인해보자. 그곳에서 그녀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게 될지도.
서수진 - 따라하고 싶은 타투 아이콘
여자들의 워너비로 급부상한 그룹 ‘(여자)아이들’의 서수진. 힙한 사복 패션으로 단숨에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일 아이콘에 등극한 서수진의 타투가 화제다. 상체에 분포되어있다는 그녀의 타투는 총 8개. 손등, 손가락, 어깨, 날개뼈, 팔뚝, 목 뒤, 옆구리, 배꼽에 새겨져 있으며, 태어났을 때부터 타투를 가지고 태어난 게 아니냐는 말이 무성히 돌 만큼 하얀 피부에 안착한 타투가 유난히 잘 어울린다. 특히 그녀의 어깨 위에 안착된 하트 타투를 많은 이들이 따라 새기고 있다고.
서수진의 힙한 타투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손등 위에 미니멀하게 새겨진 ‘1849’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함께 사용한 숫자임을 밝힌 그녀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귀엽거나 과감하거나. 춤 선을 따라 얼핏 보이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타투가 궁금하다면, 무대 위의 메인 댄서 서수진을 주목해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타투를 소유한 유명인은?
1. 송민호
송민호에겐 ‘오늘의 기분’을 표현하는 아주 특별한 타투가 있다. 바로 목 부근에 새긴 ‘오늘의 날씨’를 재치 있게 표현한 ‘오늘의 기분’ 타투. 목 쇄골라인에 새긴 기상청 기호 위에 동그라미를 치며 자신의 기분을 나타내는 송민호의 재치가 돋보이는 타투다.
2. 지코
지코의 왼쪽 가슴 위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새겼다. 그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그의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가슴에 새긴 그의 효심이 느껴지는 인상적인 타투다.
3. 추성훈
소문난 딸 바보 추성훈. 그의 발바닥엔 아주 특별한 것이 새겨져 있다? 바로 그의 자녀인 추사랑이 탄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발바닥에 딸의 발자국을 새겼다고. '국민 사랑꾼'다운 사랑스러운 타투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