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2017.10.23 입대 → 2019.07.01 전역)
2017년 현역으로 입대한 김수현은 이후 대한민국 육군 상위 1%만 갈 수 있다는 1사단 수색대대에 배치되어 성실한 군 생활 끝에 2019년 만기 전역을 했다. 때를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김수현 섭외전쟁'이 이어졌고 김수현은 정극 드라마에 출연하는 대신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출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 그의 향후 활동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전역과 동시에 섭외 1순위에 등극한 김수현의 선택한 복귀작은? 다가오는 6월 tvN에서 방영될 <사이코지만 괜찮아>다.
tvN <싸이코지만 괜찮아> 대본 리딩 현장
'김수현'이라는 이름 세 글자 만으로 2020년 하반기 드라마 기대작 상위권에 랭크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판타지 힐링 로맨스다. 김수현은 극 중 정신 병동 보호사인 '문강태' 역을 맡았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을 홀로 돌보며 헌신의 삶을 살아온 인물로 대단한 꿈과 희망도 없지만, 그저 월급으로 형과 배불리 먹고 두 다리 뻣고 잘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를 꿋꿋이 버텨가는 인물이다. 김수현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서예지가 열연할 예정이다. 인물 소개만 보면 SBS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차강진'역이 떠오르는 가운데, <저글러스>를 집필한 조용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연출하게 될 드라마 속 '문강태'의 모습은 어떨지. 여름 향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가 기다려진다면, 6월 방영 예정인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안방 1열에서 기다려보자.
윤두준 (2018.08.24 입대 → 2020.04.10 전역)
이토록 갑작스러운 입대와 헤어짐이 있었을까? 2018년 당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이하 '식샤3') 에서 주연으로 활약 중이던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의 멤버 윤두준은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입영 통보를 받았다.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응시했지만, 최종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되면서 이틀 뒤에 현역으로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윤두준의 입대 플랜은 당사자도 '식샤3'의 드라마 관계자도 이미 알고 촬영이 진행된 것이었지만, 예상했던 기간보다 빠르게 입대가 결정되면서 모두가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진 것. '식샤3'는 윤두준의 건강한 군 생활을 응원하며 조기 종영을 선택했고, 윤두준은 드라마의 마지막 회 촬영을 마친 후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자필 편지와 함께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후 12사단 헌병대에서 성실한 군 생활을 한 그는 말년 휴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라는 국방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10일 미복귀 제대를 하였다.
tvN <배달해서 먹힐까?>
입대를 앞둔 연예인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는 윤두준에게 해당되지 않았다. 전역과 동시에 엄청난 방송가의 러브콜이 쏟아진 것. 유독 '요리'와 인연이 깊었던 윤두준은 복귀 예능으로 tvN의 <배달해서 먹힐까?>를 선택하며 컴백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외에도 드라마 대본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재한 인기를 입증한 윤두준.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그리고 입대와 전역까지, 지금까지가 인생 챕터 3였다면 그의 인생 챕터 4는 지금부터다.
비투비(BTOB) 멤버 이창섭과 서은광
서은광 (2018.08.21 입대 → 2020.04.07 전역)
여전한 예능감으로 전역과 동시에 각종 예능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룹 비투비(BTOB)의 첫 군필자 서은광. 그 또한 병역법 개정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입대를 하게 된 케이스다. 2018년 당시 비투비 활동 외에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에 출연 중이었던 그는 갑작스러운 입영 통보에 6회 차 공연을 끝으로 하차하였고, 입대를 앞두고 열린 비투비의 단독 콘서트에서 입대 소감을 전하며 멤버들과 팬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같은 해 8월, 27사단 이기자 부대로 입소한 서은광은 이후 육군 27사단 본부 군악대에 자대 배치를 받으며 군 생활을 이어갔으며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라는 국방부의 방침에 따라 말년 휴가를 나온 후 곧바로 전역하게 됐다.
비투비 멤버 육성재 & 임현식 입대 현장을 찾은 서은광 (좌), 서은광 싱글 '서랍'의 콘셉트 이미지 (우)
전역 후 제일 바쁜 한 달을 보낸 서은광은 12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지난 11일, 비투비 멤버인 육성재와 임현식의 동반 입소 현장에 마중을 나가고, 6월 발매 예정인 솔로 앨범 작업을 마쳤으며, 5월 23일 토요일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전역한 연예인 중 제일 바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된다. '사람 참 한결같다.' 라는 말은 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그의 한결같은 비글미는 앞으로 다양한 예능을 통해 방출될 예정. 서은광의 전역에 이어 비투비 멤버 이창섭과 이민혁이 8월, 9월 전역 예정이라 하니 비투비의 유닛 활동 또한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 노래 잘하는 아이돌 서은광의 싱글 '서랍' 또한 오는 21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 그의 컴백을 다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자.
빅뱅 (BIGBANG)
탑 (2017.02.09 입대 → 2020.07.06 소집해제)
지드래곤 (2018.02.27 입대 → 2019.10.26 전역)
태양 (2018.03.12 입대 → 2019.11.10 전역)
대성 (2018.03.13 입대 → 2019.11.10 전역)
멤버 전원 전역과 동시에 글로벌 컴백 작전을 펼치고 있는 그룹 빅뱅(BIGBANG). 2019년 11월 태양과 대성이 나란히 전역하며 4인 체제의 완전체가 된 빅뱅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쳤으며,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대규모의 야외 록 축제다. 지난해 빅뱅과 같은 소속사인 '블랙핑크'가 무대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블랙핑크의 뒤를 이어 올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빅뱅은 코첼라에서 첫 공식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여파로 4월에서 10월로 축제가 연기되며 그들의 공식활동 일정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정확한 완전체 컴백 일자는 미정이지만 멤버 개별 활동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중.
지드래곤의 한남동 나인원 내부 (좌), 태양 근황 (우)
지드래곤은 최근 중국 본토 음료 브랜드인 ‘차파이(茶π)’ 광고 모델로 기용되며 글로벌적인 영향력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90억 원대 한남동 나인원 펜트하우스에 입주해 갤러리를 연상하는 인테리어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태양은 오는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을 통해 팬과 만날 예정이다. 탑은 SNS를 통해 팬과 소통에 나서고 있으며 대성은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다. 전역과 동시에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슈 메이커 빅뱅. 발표하는 곡마다 연일 히트를 기록하는 그들의 컴백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신곡에 대한 팬과 대중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져 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른 입대가 '신의 한 수'가 된 스타는?
1. 박서준
로맨스의 아이콘 '박서준'에게 군백기는 없었다. 대학 입학 후 배우라는 진로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 박서준은 아버지의 권유로 스무 살에 입대하여 빠르게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수많은 소속사의 문을 두드린 끝에 키이스트와 인연을 맺고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공백기 없이 롱런 중.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대한민국에 '박서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2. 임영웅
<미스터트롯>의 히어로 임영웅의 앞날에도 공백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또한 병역의무를 다한 군필자이기 때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군 시절 사진이 공개된 임영웅은 철원 3사단 백골 부대에서 '노래를 잘하는 신병'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군대에서 시간이 너무 안 가 숫자를 1억까지 세봤다"는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2020년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큼 각종 러브콜이 쏟아져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임영웅. 공백기 없이 꽃길만 펼쳐질 그의 성공적인 미래를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