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만발하는 빨간 양귀비꽃처럼 말간 얼굴에 빨간 립스틱이 잘 어울리는 K-QUEEN 김보배와 엄마 고현순씨의 뷰티 스토리.
나이 드니 화사하고 밝은 립스틱이 좋아요. 젊었을 땐 검정색도 화려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빨간 립스틱이 잘 어울리는 나이가 됐지 뭐야.
–엄마 고현순
MAKEUP
고현순
"젊었을 땐 검정색 옷도 야하고 화려해 보였는데 어느새 화려하고 화사한 립스틱 없이는 외출하기 꺼려지는 나이가 됐어요. 평소 피부 톤보다 한 톤 밝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으로 얼굴이 화사해 보이게 하고 입술 컬러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딸이 선물한 디올 립글로우로 입술을 촉촉하게 만든 뒤 화사한 컬러의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줘요."
김보배
"외출하지 않는 날에는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고 보습제만 발라요. 외출할 때는 쿠션 팩트보다 커버력과 지속력이 뛰어난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깨끗한 피부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파운데이션은 제가 써보고 너무 좋아 엄마에게 선물한 화장품이에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 SPF20 피부에 가볍고 촉촉하게 밀착돼 매끈한 무결점 피부를 만들어준다. 30ml 8만2천원.
MY BEST
김보배
"트러블 없이 깨끗한 피부가 가장 자신 있어요."
고현순
"고른 치열과 도톰한 입술. 웃을 때 시원시원하고 보기 좋다는 칭찬을 자주 듣는 편이에요."
MUST DO!
김보배
"평소 외출할 때는 선크림+모자+마스크를 꼭 챙겨요. 자외선으로부터 최대한 피부를 보호하려고 하죠. 까무잡잡한 피부라 미백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요. 미백에 효과적인 꿀과 레몬, 흑설탕을 섞은 팩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
고현순
"한번 처진 탄력은 쉽게 돌아오지 않아요. 얼굴 근육을 예쁘게 잡기 위해 정기적으로 피부 관리 숍을 찾곤 해요. 1~2주에 한 번씩 관리받고 나면 얼굴이 좀 작아진 느낌에 끊을 수가 없어요."
DAILY ROUTINE
김보배
"매일 목 스트레칭을 해요. 림프를 순환시켜 혈색을 맑게 하고 턱이나 목에 생기는 주름과 처지는 살을 예방할 수 있거든요."
고현순
"무엇을 먹느냐가 다음 날의 피부 상태를 결정하죠. 건강한 사람이 피부도 좋거든요.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을 챙겨 먹고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해요. 확실히 잘 챙겨 먹는 날에는 피부에 윤이 나더라고요."
SHARE ITEMS
김보배·고현순
"둘 다 얇은 피부 타입이라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호해요. 키엘 자외선차단제와 닥터지 얼굴 각질제거제는 우리 모녀의 베스트 뷰티 아이템이에요."
좌_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유브이 디팬스 썬스크린 SPF50 PA++++ 촉촉한 크림 제형으로 UVB, UVA를 모두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 60ml 5만1천원. 우_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젤 자연 유래 셀룰로오스를 함유해 피부에 자극이 적은 각질제거제. 120g 1만5천2백원.
BEAUTY TALK
김보배
"평소 제가 엄마의 미용에 대해 자주 챙기는 편이에요. 엄마가 60세 이후 외모 가꾸는 것에 크게 신경을 안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통화할 때마다, 만날 때마다 '자외선차단제 꼭 발라야 한다, 화장하고 다녀라'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딸이라 그런지 엄마가 나이 들어도 아름답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요."
FIRST ITEM
김보배
"저의 첫 뷰티 애정템은 향수예요. 글을 쓰거나 집중이 필요할 때 섬유에 뿌리는 '로에 정신이 반짝반짝 올오버 스프레이'와 따뜻한 느낌이 좋은 '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고현순
"저도 딸과 같아요. 향수!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우먼 오드 뚜왈렛."
좌_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오 드 뚜왈렛 백합, 재스민, 아이리스 등 은은한 꽃향기와 머스크 향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향수. 60ml 3만8천원. 우_로에 정신이 반짠반짝 올오버 스프레이 100% 천연 아로마로 보디와 헤어는 물론 섬유와 공간 어디든 힐링이 필요한 순간 사용하기 좋다. 150ml 2만7천원.
BEAUTIFUL WOMAN
김보배
"20대 때는 얼굴이 예쁜 전형적인 미인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30대가 되니 스스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아는, 장점과 강점을 아는 여자가 아름답다고 여겨지더라고요. 누구든 아름다운 면은 있거든요. 그걸 알고 사랑하고 가꿀 줄 아는 여자가 정말 멋진 여자인 거 같아요."
고현순
"그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인정하면 좋겠어요. 60대의 주름은 가릴 수도, 지울 수도 없어요. 늦었죠. 하지만 웃으면 그 주름을 아름답게 커버할 수 있어요. 밝고 건강하고 자신 있게 웃으세요, 60대 친구들!"
BEAUTY DON'T
김보배
"샤워할 때 얼굴을 샤워기에 들이밀지 말 것. 뜨겁고 세찬 물줄기가 모공을 넓히거든요."
고현순
"젊다고 방심하면 안 돼요. 주름이 깊어질 때까지 방치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