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세정
세정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하지만 외음부를 청결히 관리하되 너무 자주 닦거나 질 내부를 물로 자주 세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시중에 다양한 여성청결제가 출시되고 있으나 절대 필수는 아니다. 깨끗한 물로 Y존을 씻고 나서도 가렵거나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다면 여성청결제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여성청결제는 폼·젤·티슈·스프레이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있으며, 성분을 꼼꼼히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 독소 흡수율이 높은 예민한 부위이므로 자칫하면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다. 세정제를 고를 때는 계면활성제와 방부제 역할을 하는 페녹시에탄올, 메틸파라벤, 트리클로산 등이 들어 있는 것은 피하자. 일주일에 1~2회, 질 내부가 아닌 외음부와 질 입구 위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클렌징하고 흐르는 물로 헹군다. 긴 시간 이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STEP 2 생활 습관 교정
몸매가 돋보이는 레깅스 → 통풍이 잘되는 하의나 면 속옷
스키니 진과 레깅스처럼 몸에 딱 달라붙는 하의나 속옷은 통풍이 되지 않아 Y존을 습하게 만든다. 하의의 경우 스커트나 헐렁한 팬츠를 추천하며, 속옷은 순면 소재로 고르자. 특히 수면할 때는 하반신의 순환과 통풍에 도움이 되는 면 소재의 헐렁한 팬츠나 스커트가 좋다.
1회용 생리대 → 면 생리대
질염은 생리가 끝난 후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만큼 생리대가 Y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박정원 원장은 "1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질염이 반복된다면 순면 생리대로 바꾸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탁과 보관 등 관리하기가 번거로워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박정원 원장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면 생리대를 쓸 수 없다면, 통풍이 잘될 수 있도록 생리대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인스턴트식품 → 여성호르몬 촉진 식품
음주나 흡연, 인스턴트식품은 면역력를 떨어뜨려 Y존의 건강을 해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방광염이나 질염 등이 재발하기 쉽다.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이 Y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쑥과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미역은 어혈을 제거해 피를 맑게 해준다.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박정원 원장은 "칡즙, 마, 석류, 콩류, 백수오 등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도 Y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운동 부족 → 케겔 운동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면역력이 증가한다. 박정원 원장은 "전신의 면역력이 질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운동은 질과 방광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질과 방광에 특화된 운동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케겔 운동이다. 케겔 운동은 꾸준히 하면 질 수축력이 좋아지며, 요실금, 과민성 방광 등의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코어 운동이기 때문에 요통을 개선하고 몸의 균형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STEP 3 면역력 증진
STEP 4 Y존을 위한 건강검진, STD·HPV 검사
산부인과에 내원하게 되면 대부분 거치는 검사가 있다. STD·HPV 검사다. 이 검사는 Y존에 증상이 있을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선행되지만, Y존 건강검진처럼 증상이 없을 때도 필요하다. 대개 '균 검사'라 부르는 STD 검사의 정확한 명칭은 '성 매개성 질병(STD: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검사', 쉽게 말해 성병 검사다. 대부분의 종합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 않아 반드시 따로 챙겨서 해야 한다.
성병 검사라고 하면 거부감이 들 수는 있겠지만, 여성의 경우 엄밀히 말해 성병만을 위한 검사는 아니다. 성병은 30여 종의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과 관련이 깊은데, 산부인과에서 진행하는 'STD 12종' 검사는 매독이나 임질 같은 무시무시한 성병을 비롯해 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은 클라디미아, 질염을 유발 시키는 대표적인 균인 가드넬라나 칸디나도 포함된다. 즉 질 안에 어떤 균이 있는지 진단하고 판단하는 검사라고 생각하면 쉽다. STD 검사의 절차는 남녀가 차이가 있다. 여성의 경우 내진을 통해 질액을 채취해 검사가 진행되고, 남성의 경우 소변으로 이뤄진다.
12종의 균이 만들어내는 질환 중 질염의 경우에는 냄새와 분비물을 통해 대부분 쉽게 알아낼 수 있지만, 문제는 무증상 성병이다. 대부분의 성병은 감염이 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70~80% 정도라 따로 검사하지 않으면 평생 모르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전한 건 아니다. 그대로 방치하다간 여성에게 요도염, 자궁경관염, 골반염, 분만 시 신생아 감염(결막염, 폐렴)까지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STD 검사는 성관계를 시작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산부인과에 내원해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STD 검사와 함께 이뤄지는 HPV 검사도 빼놓을 수 없다. 인유두종바이러스라 불리는 HPV는 150여 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으며,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뉜다. 저위험군은 6번과 11번이 대표적이며 성기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고위험군은 16번과 18번이 대표적이며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다행히도 대부분 일시적이고 5년 이내에 사멸하나,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있다면 정기 검사를 통해 추적해야 한다. 이 역시 성관계를 매개로 하기 때문에 성병으로 분류된다. 단, 이 같은 검사를 하기 전 1~2일 전에는 질 세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외음부는 과도한 세척만 아니라면 상관없다. 또한 검사 1주일 전부터 삽입용 피임제는 사용을 피하고, 생리가 끝난 후 5일 후부터 검사받는 것이 좋다. 또한 검사 24 시간 전에는 성관계를 하지 않아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STD 12종 검사 결과지 해석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