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시상식이란?
당연한 말 같지만 미국의 영화 시상식. 다만 국제 영화제가 아닌, ‘미국’의 시상식이다. 하지만 해외 작품도 대상이 될 수 있고 이를 위한 시상 부문도 개설돼있다.
아카데미시상식은 언제 열리나?
특별히 정해진 날짜는 없다. 다만 매년 2월과 3월 사이의 어느 일요일에 열린다는 정도? 1회 시상식은 5월에 개최됐다. 올해의 시상식은 LA 현지 시각으로 2월 9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월요일 오전. ‘본방사수’ 하려면 휴가내야겠네?
아카데미시상식은 어디서 열리나?
LA의 돌비극장.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곳에서만 열리고 있다. 2002년 당시에는 코닥극장이라 불렸다.
오스카는 무엇?
아카데미는 시상식의 명칭이고, 오스카는 아카데미 트로피의 명칭! 트로피가 오스카라는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아카데미 협회 도서관에서 일하던 여성이 이 트로피와 자신의 ‘오스카 삼촌’이 닮았다고 말한 데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 그 밖에도 트로피 수상자 또는 시상식 기사를 쓰던 기자가 지어낸 이름이라는 설도 있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영국 아카데미, 일본 아카데미도 있다고?
그저 아카데미라는 같은 명칭을 사용했을 뿐, 미국 아카데미와는 연관 없는 영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별개의 영화 시상식이다.
아카데미 수상작 투표는 누가 하나?
기자나 평론가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독특한 시상식인 아카데미! 전 세계 약 8,000여명의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를 거친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누구?
배우, 감독, 촬영감독 등 영화제작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을 추천 받아 선정. 단, 꾸준히 활동을 하지 않으면 제명되기도.
한국인 아카데미 회원도 있나?
2015년부터 한국의 영화인들도 회원으로 위촉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박찬욱, 홍상수, 봉준호 감독. 그리고 배우 최민식, 송강호, 이병헌, 배두나, 김민희 등도 아카데미 회원이다.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간 영화는?
무려 3편의 영화가 11개 부문 수상으로 타이기록을 이루고 있다. 1959년 <벤허> 그리고 2003년의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한국영화와 아카데미의 관계?
작년까지는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적은 없었다. 그러나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장편영화상 6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해냈다. 부디 수상까지 이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