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깐족 진행 논란
KBS <2019 KBS 연예대상>의 MC로 출연한 전현무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맨 문세윤과 시상자로 나선 실버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는 수상자 확인에 다소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거의 뭐, 개인 방송 하듯이 하시네요. 박막례 선생님. 신선합니다, 예”라고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농담을 던진 것. 방송 후 무례한 것 아니냐는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자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현무가 사과의 전화를 걸어왔다고 알렸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장면으로 기억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덧붙였다.
‘BTS’ 불참과 ‘TXT’ 제외의 상관관계
MBC <2019 MBC 가요대제전>은 방송 전부터 팬들의 원성을 샀다.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되는 ABC 방송 신년 전야 특집 프로그램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락킨 이브>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2019 MBC 가요대제전>에 불참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라인업에 같은 소속사인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걸 그룹 ‘여자친구’(빅히트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 소속)의 이름도 빠진 것. 이에 ‘BTS’ 불참에 따른 보복성 갑질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MBC 측은 “추측성 논란”이라고 선을 그으며 “매우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에이핑크’, 강제 퇴근?
KBS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 ‘에이핑크’가 타이틀곡 ‘%%(응응)’ 무대를 하던 중 화면이 전환되는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30초가량 댄스 브레이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벌어진 돌발 상황에 팬과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몬스타엑스’의 인트로 화면이 방영되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음 무대가 진행됐다. 사고 후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은 SNS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 보여드려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레드벨벳’ 웬디, 낙상 사고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웬디가 무대 아래로 떨어지며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날 웬디는 2층 터널 무대에서 내려와 ‘오마이걸’ 승희, ‘여자친구’ 은하, ‘마마무’ 솔라와 애니메이션 OST를 부를 예정이었다. 이날 웬디는 결국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물론 신곡 활동도 전면 중지하게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웬디의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 소견을 전하며 당분간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팬과 시청자들은 아티스트에 대한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방송사의 책임을 물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