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커의 탄생
영화 <조커>의 열풍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조커>는 배트맨 브루스 웨인과의 사이에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랑을 갈구하다 결국 망가져버린 한 광대의 서사가 관람 포인트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조커를 열연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의 신들린 듯한 연기력은 마치 조커 그 자신을 보는 느낌이었다는 평이다.
역대 조커 TOP 4
-
1 '원조 조커' 케서 로메로 / <배트맨> TV 시리즈(1966)
처음으로 실사화된 TV 시리즈 역대 조커 중 가장 희화화한 악당을 연기했다. 녹색 헤어스타일에 새하얀 피부, 빨간 입술 등 코믹 캐릭터의 비주얼과 유사하며 광기 어린 광대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
2 '조커의 정석' 잭 니콜슨 / <배트맨>(1989)
유쾌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조커. 장난기 넘치고 기괴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국내 대중에게도 사랑받았다.
-
3 '가장 완벽한 조커' 히스 레저 / <다크나이트>(2008)
처연하고 섬뜩한 조커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커를 연기한 후 약물 과용으로 사망한 히스 레저는 사후에 그 연기적 완성도를 인정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
4 '사랑꾼 조커' 자레드 레토 /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가장 섹시한 조커로 불리며 역대 조커 중 '가장 덜 악랄한 조커'로 꼽힌다. 감정이 없어 보이는 이전 조커들과는 다르게 사랑하는 '할리퀸'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인간미 넘치는 또 하나의 조커를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