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COOLING CARE
여름철 두피와 모발은 피부 못지않게 뜨거운 날씨와 습도, 땀과 피지, 미세먼지 등으로 손상되기 쉬운 상태. 신체 구조상 가장 먼저 자외선에 노출돼 열 받은 두피의 열을 내리는 것이 여름철 두피와 모발 케어의 첫 번째 단계다. 진정 및 쿨링 성분의 샴푸를 하거나 두피에 바르는 즉시 두피의 열을 식혀주는 기능성 제품의 도움을 받자.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다녀온 뒤라면 두피와 모발에 소독약이나 해수의 염분, 화학물질 등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지루성 피부염, 비듬, 두피 염증, 두피 악취와 같은 두피 질환은 물론 모발 손상의 주 원인이므로 신속한 세럼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두피와 모발에 남은 염분과 화학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두피 전용 샴푸로 두피를 꼼꼼하게 씻어낸다. 물놀이 후라면 pH6.5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 pH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 지성 두피라면 주 1회 정도 스케일링 제품으로 두피의 묵은 각질과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케어를 하는 것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피를 체크하라!
본격적인 두피와 모발 케어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현재 두피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 두피의 탄력과 색만으로도 현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 청백색 두피가 건강한 상태.
□ 창백한 흰색 두피가 건조한 상태.
□ 노란색 두피에 피지와 노폐물이 쌓여 있는 상태.
□ 분홍색 두피가 자극을 받아 민감한 상태.
□ 붉은색 두피가 부어 있고 뾰루지, 염증 등 트러블이 일어난 상태.
STEP 2. MOISTURIZING CARE
여름철 자극받은 두피와 모발의 애프터 케어는 샴푸와 스케일링으로 깨끗하게 씻어낸 두피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두피도 수분과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샴푸 후 두피와 모발을 위한 에센스나 마스크 팩, 오일을 사용하는 것. 건조한 두피와 모발은 보습을 위주로 케어하고, 민감한 트러블성 두피는 수분 공급은 물론 혈액순환을 돕는 두피 마사지, 브러시 마사지를 함께 하면 좋다.
그렇다면 피부와 달리 재생 능력이 없는 모발은 어떻게 케어해야 할까? 강한 자외선은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고 단백질을 감소시켜 탈색이나 건조, 갈라짐, 끊어짐 등을 야기한다. 특히 물놀이 후 모발이 유독 뻣뻣해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염소와 소독제 등 화학 성분이 모발의 빈 공간에 침투해 모발을 구성하는 수분과 단백질이 빠져나갔기 때문. 이를 케어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주기적으로 헤어 팩과 마스크 팩을 사용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 두피와 모발에 효과적인 영양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생성의 근원이 되며 모발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
1 손가락 끝을 이용해 두피를 가볍게 두드린다.
2 이마에서 정수리를 향해 작은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3 머리 전체를 손가락으로 감싼 뒤 엄지손가락으로 귀 위에서부터 정수리 쪽으로 끌어 올리듯 마사지한다.
4 머리 전체를 양손으로 감싼 뒤 손끝으로 튕기듯이 누르며 마사지해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건강한 모발을 위한 브러싱
1 두피에 자극이 없는 돈모 브러시를 선택한다.
2 먼저 모발의 끝부분을 빗은 뒤 모발 중간, 다시 모발 끝, 모근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브러싱한다.
3 정수리 부분을 기준으로 두 갈래로 가르마를 나눈 뒤 정수리부터 아래로 부드럽게 브러싱한다.
4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인 뒤 목덜미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두피 구석구석을 빗는다.
5 이마 위쪽에서 목덜미 방향으로 빗으며 마지막으로 빗의 끝부분으로 두피를 톡톡 두드리며 마사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