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의 살아가는 힘>(이나모리 가즈오 저)
기업인 이나모리 가즈오
"이타심을 기초로 한 생각은 반드시 통합니다. 단체를 이끌면서 어떤 식으로 결정할지를 '자신이 편하고 좋은 대로'가 아닌 단체에 필요한 방향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생각에는 결국 모두가 공감합니다. 청년들은 눈앞의 이익이나 쾌락에만 급급하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세상을 위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일을 하려고 해야겠지요. 결국 마음에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가 인생 그 자체를 결정합니다. 나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일을 몇 번이나 경험했습니다."
"'실현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뿌리 뽑지 않으면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무언가 새로운 것, 곤란한 일에 달려들 때일수록 '이건 어려워'라고 생각하면 그 일은 성취되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것은 반드시 성취해야 해'라는 강한 생각으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이란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울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김지수 저)
배우 윤여정
"나이를 먹을 때마다 매년 삶이 달라요. 우아하게 권리를 주장하며 점잖게 살고 싶은데 하루하루가 처음이라 실수하고 성질도 내요. 유준상이 나한테 보낸 편지가 있어요. 내가 반성하고 사과하고도 또 같은 실수를 한대요. 그러니 이 나이에도 매일 아주 조금 성숙해지길 바랄 수밖에요. 나는 매일 철이 들어요."
정치학자 강상중
"한 가지 일에 전부를 쏟아붓지 마세요. 스스로를 궁지로 내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다움'을 찾지 않고 직업의 안정성에 의존한 채 계급사회의 계단을 올라가면 혼란에 빠질 거예요. 샐러리맨에 머물지 말고 농사, 자원봉사, 사회 공헌 등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갖고 사세요. 머지않아 사회관계자본이 돈과 상품경제보다 중요한 시기가 올 거예요. 500만 엔의 월급쟁이가 200만 엔의 월급쟁이보다 행복할 거라는 단순 비교 시대는 끝났습니다."
디자이너 노라노
"아버지는 고아이지만 자수성가한 분이셨는데, 누가 일하는 사람을 못살게 굴면 바로 모가지를 날리셨어요. 일하러 온 시골 애들이 말귀를 못 알아들어 우리 형제들이 비웃으면 크게 나무라셨죠. '저 아이들과 너희 차이는 딱 하나다. 어떤 부모를 만났느냐다. 부모 잘못 만나 불우해진 이웃을 보면 차별하지 말고 관대하게 대해라.' 그 말씀을 평생 잊을 수 없었어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어머니는 통찰력과 판단력이 남다르셨는데 일곱 남매의 갈 길을 딱딱 맞게 찾아주셨어요. 아이한테 지금 중요한 게 뭔지 잘 아셨죠. 어머니는 우리 말을 정말 잘 들었어요. 부모가 애들 말을 안 들어주면 애들이 어떻게 성장을 하겠어요?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이에게 1등 하라고 재촉하지 마세요. 그러면 안 돼요. 아무리 1등을 해도 속이 비면 나중에 망가져요. 그 속을 격려로, 자신감으로 꽉꽉 채워줘야 해요. 우리 엄마는 평생 '안 돼' 소리를 안 했어요. 우리도 겁이 많아서 위험한 짓은 안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