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흔드는 컬러는 뭐니 뭐니 해도 핑크다. 발그레하게 물든 핑크빛 볼, 새초롬한 핑크빛 입술 등 메이크업에도 예외는 없지만 유독 망설이게 되는 부위가 있다. 바로 눈두덩이. 핑크 섀도는 자칫 눈을 부어 보이게 하거나 촌스러워 도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18 F/W 디올, 마르니, 마르켈 오스테르타그 컬렉션 속 모델들의 아이 메이크업을 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각기 다른 채도의 핑크 섀도를 선보였는데 새하얀 피부의 모델이 베이비 핑크 컬러를 바르니 소녀처럼 여리여리한 느낌이고, 웜 톤 피부의 모델이 마젠타 핑크 컬러를 바르니 커리어 우먼처럼 시크한 분위기다. 자신의 피부 톤에 어우러지는 컬러를 사용해 눈이 부어 보이지 않도록 연출한 것.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은영은 “흰 피부라면 쨍한 핑크 컬러를 사용했을 때 대비 효과가 커져 오히려 눈이 작아 보이니 페일 핑크 컬러를 사용하세요. 반대로 까무잡잡한 피부라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딥한 핑크 컬러가 좋겠죠”라며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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