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나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다 보면 상·하의를 맞춘 투피스 패션이 눈에 많이 띈다. 자신의 몸에 꼭 맞게 상의와 하의를 맞춘 투피스 패션은 당시 멋을 안다는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각광받던 스타일이다. 트렌드가 바뀌면서 언젠가부터 투피스 패션은 촌스러운 스타일로 여겨지며 점차 사람들의 옷장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행은 다시 돌아오는 법! 2018년, 진화된 투피스 패션이 우리 앞에 등장했다. 레트로풍의 정숙한 스커트 투피스부터 실키한 소재의 라운지 룩까지 한층 다양해진 스타일이 특징. 투피스는 재킷과 스커트 혹은 팬츠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톱과 하의로 이뤄진 스타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셔츠와 팬츠, 톱과 스커트, 뷔스티에와 쇼츠 등 그 종류를 셀 수 없을 정도. 분위기 또한 천차만별이다. 투피스라 하면 보통 포멀한 분위기의 룩을 연상하는데, 이번 시즌 투피스 아이템은 캐주얼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뽐내며 시크한 멋을 더한다.
이런 투피스 스타일은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한다. 화려한 패턴을 더한 아이템이 많기 때문.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화려한 패턴의 투피스 룩은 물론, 럭셔리한 젯셋 룩까지. 도전해볼 스타일이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종류의 투피스 스타일 중에서도 딱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파자마 룩 스타일이다. 앞에서 언급했듯 몇 해전 부터 유행하던 잠옷 같은 실키한 소재의 투피스 룩이 이번 시즌 대세다. 트렌드세터라면 라운지 룩 스타일의 파자마는 이번 시즌 꼭 구입해야 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올여름 투피스 룩에 도전하고 싶지만 자칫 과해 보일까봐 걱정이라면 패션 피플들의 스트리트 스타일을 눈여겨보자. 한 가지 스타일링 팁을 조언하자면 과한 액세서리는 배제하고 최대한 내추럴하게 스타일링해 투피스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신경쓸 것. 상의와 하의를 맞춘 스타일에 액세서리까지 과하게 매치하면 작정하고 꾸민 듯 촌스러워 보인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액세서리와 백 그리고 슈즈로 스타일링에 강약을 조절하자. 헤어 또한 정갈하게 넘겨 붙이는 것 보다는 내추럴하게 연출하는 편이 훨씬 멋스럽다. 여기에 선글라스로 시크하게 마무리하면 금상첨화다.
TWO-PIECE IN THE STREET
거리에서 만난 패피들의 투피스 스타일링 노하우.
TWO-PIECE SHOPPING LIST
올여름 쇼핑 리스트에 꼭 추가해야 할 투피스 아이템을 소개한다.
STYLISH SKIRT STYLE
때로는 팬츠 룩보다 스커트 룩이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상의는 스커트에 넣어 입는 것보다 빼서 입는 것이 멋을 더하는 포인트.
UNIQUE PANTS STYLE
팬츠 투피스 룩을 고를 때는 러플이나 패턴 등의 디테일이 더해진 아이템을 선택해 개성을 더해보자. 특히 최근에는 벨트 디테일 아이템이 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