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STRIPE
어떤 아이템을 매치해도 쿨하고 모던한 기운으로 물들이며 시크함의 상징으로 군림하는 스트라이프 셔츠. 가로세로로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특유의 청량감으로 봄여름 시즌이면 특히 더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가느다란 선은 도회적이고 세련된 멋을 강조하고, 선이 두꺼워질수록 경쾌하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매력을 더한다. 요즘 눈에 띄는 퍼프 슬리브, 프린팅이나 시퀸 등 다채로운 장식이 더해진 셔츠에는 심플한 하의로 '드레스다운'해 균형을 맞출 것. 스트라이프 셔츠에 레더 스커트나 올을 풀어 헤친 데님 팬츠로 분방하게 매치하거나, 몬세 컬렉션처럼 트랙 팬츠와 함께 입어 애슬레저 룩을 연출해도 멋스럽다.
1 몸에 예쁘게 피트되는 레드 스트라이프 셔츠 16만5천원 타미힐피거. 2 벨티드 멀티 스트라이프 파자마 셔츠 가격미정 버쉬카. 3 핑크 & 블루 스트라이프 아웃 포켓 셔츠 12만5천원 타미 진스. 4 스카이 블루 스트라이프 크롭트 셔츠 25만5천원 늘 by 플랫폼플레이스.
5 칼라 시퀸 장식의 퍼프 슬리브 핀스트라이프 셔츠 가격미정 에센셜. 6 블루 스트라이프 퍼프 슬리브 셔츠 9만9천원 마시모두띠. 7 앞단에 드레이프를 잡아 입체감을 살린 크로스 라펠 셔츠 1만7천원 버쉬카.
CHEERFUL CHECK
1990년대 그런지 룩 열풍의 주역, 체크 셔츠가 '구매각' 아이템으로 돌아왔다. 봄빛을 입고 화사해진 각양각색 체크 셔츠는 클래식한 타탄체크, 산뜻한 깅엄 체크를 앞세워 상반된 매력을 어필하며 일찌감치 스트리트를 점령했다. 체크 셔츠를 트렌디하게 즐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두세 사이즈 넉넉한 셔츠를 골라 티셔츠 위에 재킷처럼 걸쳐 웨스턴 무드를 더하거나, 발렌시아가처럼 체크 스커트에 말끔히 넣어 입어 패턴 플레이가 돋보이는 오피스 룩을 연출하는 것. 이때 소매를 쓱 걷어 올려주면 멋이 배가된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팬츠나 스커트 위에 체크 셔츠를 질끈 둘러주는 것만으로도 꽤 근사해진다.
1 웨이스트라인의 턱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깅엄 체크 셔츠 4만5천원 자라. 2 프릴 트리밍, 셔링 디테일로 소녀 감성을 더한 레드 깅엄 체크 셔츠 가격미정 듀이듀이. 3 각기 다른 체크를 패치워크해 개성을 더한 플레어 셔츠 5만9천원 자라. 4 옐로&블랙 컬러가 산뜻하게 어울리는 얼터네이트 체크 셔츠 2만9천원 풀앤베어.
5 언밸런스 헴 라인, 아웃 포켓 디테일의 옹브레 체크 셔츠 15만9천원 스튜디오 톰보이. 6 붓으로 그린 듯한 체크 패턴의 실크 셔츠 1백78만원 엠마뉘엘 웅가로by수퍼노말. 7 레드·블루·화이트 컬러가 교차된 블록 체크 셔츠 13만9천원 스튜디오 톰보이. 8 플라워 엠브로이더리 장식의 레드 타탄체크 셔츠 가격미정 비비올리비아.
MELLOW PASTEL
달콤하고 화사한 파스텔컬러가 셔츠에도 부드러운 채색을 더했다. 지난 시즌 로맨티시즘의 영향으로 러플과 리본, 프릴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이 유행이었다면, 올 시즌에는 호방한 무늬나 화려한 장식, 눈부신 기교 없이 오직 정직한 실루엣과 명확한 컬러로 승부하는 담담한 스타일이 인기몰이 중. 셔츠와 같은 계열의 컬러 하의로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하거나, 빅토리아 베컴처럼 똑같은 컬러로 한 벌처럼 매치하면 한결 길고 날씬해 보이는 매력적인 궁합을 보여준다. 팔머 하딩, Y 프로젝트처럼 각기 다른 컬러의 셔츠와 팬츠를 선택하면 간결한 실루엣에 흥을 돋울 수 있다.
1 비숍 슬리브 디자인이 멋스러운 블루 톤 셔츠 19만9천원 마시모두띠. 2 깔끔한 히든 버튼, 오픈 넥 디자인의 핑크 셔츠 32만원 레하 by 디누에. 3 메탈 버튼 장식의 옐로 오버 핏 코튼 셔츠 가격미정 몬츠.
4 부드러운 피치 컬러의 오픈 넥 하프 슬리브 셔츠 16만9천원 그레이양.
5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민트 셔츠 13만5천원 코스. 6 하늘하늘한 소재의 페일 퍼플 셔츠 가격미정 이콰입먼트 by 수퍼노말. 7 프릴 장식을 덧대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하는 블루 셔츠 가격미정 에센셜. 8 앞단은 짧게, 뒷단은 길게 디자인된 라벤더 버튼리스 셔츠 5만9천원 자라.
CLEAN WHITE
누구나 한 벌쯤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자 변화무쌍한 표정을 지닌 화이트 셔츠. 옷차림에 힘 좀 주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클래식한 아이템이지만, 단추를 얼마만큼 풀고, 소매를 어떻게 접고, 무슨 컬러의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무드를 연출하기 때문. 화이트 셔츠는 캐주얼한 데님이나 블랙 슬랙스 등과 함께 심플하고 모던하게 입었을 때 그 멋이 도드라지지만, 톡톡 튀는 컬러 아이템과 매치해 컬러 대비를 즐겨도 좋다. 다른 액세서리는 생략하고 큼직한 메탈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주고, 선명한 립스틱으로 존재감을 더하면 시크함은 배가된다.
1 파워 숄더 디자인의 히든 버튼 셔츠 10만원대 코스. 2 리넨 소재의 스탠드칼라 롱 셔츠 가격미정 헬렌카민스키. 3 블랙 레이스를 덧댄 칼라가 돋보이는 셔츠 13만9천원 에헤이트 for 하고.
4 빅 버튼 장식, 블랙 스티치로 개성을 더한 셔츠 8만8천원 뷔엘 for 하고.
5 소매 끝의 리브, 웨이스트 드로스트링으로 블루종으로 활용 가능한 셔츠 가격미정 몬츠. 6 미니멀한 디자인에 밑단 러플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준 셔츠 29만8천원 지컴퍼니 by 디누에. 7 밑단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와이드 스프레드 칼라 셔츠 9만9천원 마시모두띠. 8 스트라이프 라이닝으로 스포티한 무드를 연출하는 롤업 셔츠 5만9천원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