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UE HARMONY
그로테스크한 스타일도 패셔너블하다는 찬사를 받으며 그야말로 미의 기준이 완전히 뒤흔들린 시대! 누가 더 새로운 룩을 만드나 내기라도 하듯 전혀 다른 콘셉트를 믹스매치해 런웨이 위에 펼쳐내는 디자이너들의 신공은 조물주에 비견될 정도. 주얼과 비즈 장식을 촘촘히 장식하고 가죽을 트리밍해 화려한 아노락 스타일링을 선보인 구찌와 토즈, 아노락의 밑단을 자유롭게 커팅한 후 메탈릭 소재의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하고 볼캡으로 마무리한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메종 마르지엘라 등 그야말로 기묘한 아노락 스타일링의 각축장이다.
1 캥거루 주머니 같은 아웃 포켓 디테일이 위트 있는 코튼 아노락 8만5천원 로맨틱크라운. 2 원색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경쾌함이 느껴지는 컬러 블록 아노락 가격미정 타미진스. 3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는 데님 소재 아노락 12만8천원 NBA. 4 비비드한 컬러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는 로고 포인트 아노락 가격미정 휠라. 5 레터링 라이닝 포인트로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집업 아노락 가격미정 버쉬카.
+ PLUS ITEM
1 세련된 컬러 조합의 실크 셔츠 33만8천원 빔바이롤라. 2 블루&그린 원석이 장식된 드롭 이어링 4만7천원 엠주. 3 각양각색 원석과 우든 볼이 장식된 네크리스 가격미정 자라. 4 글리터링 골드 청키 힐 앵클부츠 42만9천원 미소페. 5 화려한 패턴과 일러스트가 장식된 골드 뱅글 가격미정 에르메스.
GLAM SPORTS
방풍, 방수, 발수, 보온 등의 수식어가 설명하듯 몸을 감싸고 지켜주며 실용적인 역할에 충실했던 아노락. 지나치게 분방하고 거친 이미지로 그저 아웃도어 룩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쿠튀르적인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아노락 스타일링으로 그 편협한 생각을 단번에 날려버렸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몸매가 드러나는 보디 슈트에 아노락을 걸치고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어필한 이자벨 마랑의 스타일링은 다분히 관능적이고, 충분히 우아하다.
1 스티치 디테일로 개성을 더한 데님 아노락 9만2천원 로맨틱크라운.
2 깔끔한 로고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준 아노락 11만9천원 스케처스. 3 3가지 컬러가 어우러져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아노락 14만9천원 엄브로. 4 깔끔하고 세련된 블랙&화이트 아노락 13만9천원 뉴발란스. 5 다양한 스타일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블랙 아노락 9만8천원 널디.
+ PLUS ITEM
1 옐로 틴트 보잉 선글라스 가격미정 포아트쉐이크 by 한독. 2 주얼 장식과 시퀸이 트리밍된 레더 글러브 가격미정 구찌.
3 골드&블랙 볼 장식의 드롭 이어링 90만원 골든듀. 4 심플한 디자인의 니트 삭스 스니커즈 20만원대 코스. 5 화이트 라이닝의 그린 트랙 팬츠 4만9천원 마우.
FEMININE TOUCH
아노락이 쿨하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무뚝뚝하고 우직한 사내 같은 모습에 기껏해야 로고나 아웃 포켓 정도를 디테일로 내세웠으니 패션 욕심 따윈 애초에 없을 것만 같았으니까. 하지만 스커트와 드레스, 말간 살갗이 드러나는 트랜스퍼런트 소재와 매치해 여성스러운 터치를 가미한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닿으니 얘기가 달라진다. 아웃 포켓 디자인의 아노락을 슬릿 디테일의 화이트 원피스와 매치해 여성스럽고 우아한 스타일로 격상시킨 토즈의 룩은 세상 쿨하다 못해 당장 따라 하고 싶어 안달 날 것만 같다.
1 세련된 블루 톤에 아이보리, 옐로를 더해 멋을 낸 아노락 4만5천원 버쉬카. 2 레드 컬러에 슬리브 디테일과 화이트 레터링으로 멋을 더한 아노락 9만9천원 말레. 3 점잖은 그레이에 원색이 가미돼 산뜻함을 덧입은 아노락 12만9천원 본챔스. 4 핑크·퍼플 컬러가 걸리시한 무드를 연출하는 아노락 7만9천원 마우. 5 옐로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경쾌함을 더한 스탠드칼라 아노락 8만3천원 마우.
+ PLUS ITEM
1 스트라이프 트리밍으로 멋을 더한 라벤더 레이스 톱 3만5천원 자라. 2 나비 패턴이 화사한 그레이 트윌리 스카프 가격미정 훌라. 3 골드 체인 메탈 스트랩 워치 1백53만원 펜디 타임피스 by 갤러리어클락.
4 핑크 펄 장식의 실버 더블 링 13만원 엠주. 5 버드&플라워 일러스트 네이비 플랫폼 뮬 10만원대 앤아더스토리즈.
CITY CHIC
정제된 트레이닝 룩으로 함축되는 애슬레저 트렌드의 바통을 이어받은 아노락의 활약이 곳곳에서 도드라진다. 오래 고민할 필요 없다. 담담히 챙겨 입은 데일리 룩에 아노락을 툭 걸쳐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으면 세련된 시티 룩이 완성되니까. 와이드 팬츠와 블레이저에 시스루 소재의 아노락을 걸친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커트나 팬츠 안에 아노락을 셔츠처럼 얌전히 넣어 입은 라코스테와 토즈 등을 눈여겨볼 것. 발렌티노와 이자벨 마랑처럼 쇼츠와 매치하면 경쾌함은 물론 고도의 시크함까지 드러낸다.
1 간결한 디자인에 올 블랙 컬러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아노락 9만9천원 반스. 2 블루와 화이트의 컬러 조합이 세련된 코튼 소재 후드 아노락 8만9천원 뉴발란스. 3 레터링과 브랜드 로고 장식으로 스포티한 무드를 연출하는 아노락 14만8천원 NBA. 4 깔끔한 화이트에 레드&네이비 라이닝으로 포인트를 준 아노락 11만9천원 휠라. 5 소매 라인의 경쾌한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아노락 13만9천원 엄브로.
+ PLUS ITEM
1 앤티크한 플라워 메탈 장식의 큐브 체인 백 가격미정 코치 1941. 2 아웃 포켓 디테일의 벨티드 점프 슈트 가격미정 DKNY. 3 블랙 스트라이프가 트리밍 된 실크 스카프 가격미정 앤디앤뎁. 4 블랙&화이트 컬러 조합의 스트랩 슈즈 28만8천원 미소페.
5 크리스털과 주얼 스톤이 세팅된 골드 링 33만원 타니by미네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