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 이맘때는 유난히 소장하고 싶은 팔레트. 알록달록한 그 색감이 미모도 꽃피울 것만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팔레트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졌다. <우먼센스>의 '섀도 팔레트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1.2%는 섀도 팔레트를 구매한 적이 있고, 올봄 시즌 팔레트를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87.4%로, 섀도 팔레트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팔레트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여러 컬러를 한곳에 담은 간편함과 다양한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중 3월에 팔레트로 시도하고 싶은 아이 메이크업으로는 49.2%가 화사한 스프링 메이크업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고급스러운 샤인 메이크업(14.1%), 생기 있는 글로 메이크업(13.4%), 트렌디한 컬러 아이 메이크업(12.2%), 브라운 음영 아이 메이크업(11.1%) 이 그 뒤를 이었다. 결국 섀도 팔레트 하나만 잘 사용하면 이 모든 다채로운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는 말씀. 하지만 막상 사용하는 컬러만 사용한다(52%), 팔레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28%)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2018년 시즌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픽 아이템 노하우까지.
/ PART 1 / 2018 NEW PALETTE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기도 전에 고운 자태로 여심을 홀리는 신상 메이크업 팔레트가 있다. '봄에서 여름' '가을에서 겨울'보다는 '겨울에서 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메이크업 트렌드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므로 뷰티 아이템의 재정비가 필수다. 가장 손쉽게 많은 아이템을 손에 넣는 방법은 바로 섀도 팔레트. 예쁜 얼굴은 눈이 8할이라 아이 메이크업만 살짝 더해도 변신할 수 있다. 특히 눈두덩 사이 간격이 좁은 동양 여성은 섀도 컬러가 조금만 달라도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다. 또한 최근 트렌드의 동향을 살펴보면 눈 부위의 컬러 플레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잘 고른 섀도 팔레트 하나면 매일 다른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시도할 수 있으니 '가성비 역시 갑'이다. 차분하고 묵직한 컬러와 채도를 사용한 지난 시즌 팔레트와 비교해 이번 S/S 시즌에는 좀 더 산뜻하고 가벼운 컬러 섀도가 인기. 음영 메이크업에 효과적인 브라운 컬러부터 상큼한 핑크 컬러와 올해 빼놓을 수 없는 바이올렛 컬러까지, 가볍게 컬러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제품이 대거 출시 중이다.
1 톰포드 쏠레이 아이 앤 치크 팔레트 쏠레이 디 암브로 부드러운 핑크부터 플럼까지 가벼운 색감과 차분한 채도 컬러로 구성된 4구 아이섀도와 하이라이터, 블러셔로 구성된 팔레트. 12.8g 18만원. 2 VDIVOV 멀티 팔레트 02 쿨 메이크업 투 고 섀도, 크림 치크, 립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텍스처를 한곳에 담았다. 데일리와 스폐셜 룩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컬러 팔레트. 1.1g×8, 0.9g 3만2천원. 3 메이크업포에버 아티스트 컬러 섀도우 베이스 컬러부터 비비드 컬러까지 95가지 컬러를 원하는 컬러와 케이스에 담아 나만의 팔레트를 만들 수 있다. 각각 2~2.5g 2만3천원, 3천원대(케이스) 4 3CE 무드 레시피 멀티 아이 컬러 팔레트 스킨 컬러부터 진한 브라운 컬러까지 사용할 수 있다. 셰이딩, 하이라이터로 사용해도 무리 없는 9가지 컬러가 눈과 페이스에 음영을 더한다. 8.1g 3만8천원. 5 바이테리 by 라페르바 게임 라이터 팔레트 5가지 컬러 섀도를 매트, 메탈릭한 텍스처 듀오로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가볍고 편안한 밀착감을 선사한다. 75.6g 7만3천원. 6 에뛰드하우스 컬러풀 드로잉 판타스틱 컬러 아이즈 브라운 음영 컬러와 밝은 컬러, 글리터까지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를 하나에 담았다. 0.7g×6 1만4천원. 7 안나수이 메이크업 팔레트5 은은한 펄감과 신비로운 아이와 페이스 컬러로 매혹적인 메이크업 룩을 즐길 수 있다. 진주 펄이 함유돼 빛의 각도에 따라 반짝임을 선사하며 드라마틱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각각 1.6g 1만4천원, 1만8천원(케이스) 8 더페이스샵 컬러 컨투어 아이즈 쿨 피부 톤에 맞는 15가지 컬러를 다양하게 믹스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눈두덩에 보송하게 밀착되는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함유돼 첫 발색 그대로 유지력이 높다. 1.3g×15 2만9천원. 9 바비브라운 카프리 누드 아이섀도우 팔레트 자연스러운 발색을 돕는 크림 컬러부터 묵직한 네이비 컬러까지 구성된 팔레트. 우아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18.5g 14만7천원대. 10 디올 5 꿀뢰르 아이섀도우 팔레트 847 스위튼 핑크와 퍼플 계열의 컬러 팔레트.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라벤더 컬러와 봄 느낌이 물씬 나는 코럴 컬러를 믹스매치해 화사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7g 8만7천원대.
/ PART 2 / ARTIST'S PALETTE
<우먼센스> 섀도 팔레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봄 팔레트를 구매해 화사한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는 의견이 49.2%로 많은 사람이 팔레트를 사기 원하며, 다양한 메이크업을 시도할 수 있어 팔레트를 고른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사고 나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팔레트다. 쓰는 컬러만 쓰거나 활용법을 몰라 아쉽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올봄에는 섀도 팔레트를 제대로 한번 사용해보기 위해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사용법을 물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혜련'S PICK
에스쁘아 슬로우 시크 아이&치크 팔레트 6.5g 3만5천원.
WHY
파스텔컬러 계열로 구성된 섀도 팔레트로 은은한 펄감과 파스텔컬러가 어우러지며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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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시머 브라운 아이
라이트 컨투어링으로 고급스러운 데일리용 시머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6번 컬러로 애교살 밑에 섀도를 넣어 도톰하게 입체감을 준다.
-8번 컬러로 눈썹의 빈 공간을 채우며 눈썹을 정돈한다.
-3번 컬러로 눈꺼풀을 가볍게 쓸어 눈두덩 피부 톤을 보정한다.
-7번 컬러를 눈두덩 중앙에 덧발라 시머한 느낌으로 화사하게 연출한다.
-8번 컬러로 눈꼬리를 길게 연장하듯 라인을 그린다.
-2번 컬러를 포인트 브러시를 이용해 눈 앞머리 언더와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톡톡 찍어 바른다.
-10번컬러로 T존과 광대뼈 부위, 입술산, 턱에 블렌딩해 얼굴의 윤곽과 볼륨을 살린다. -
신비한 파스텔 블루 아이
산뜻한 블루 컬러와 소프트 브라운의 컬러 믹스로 몽환적인 느낌의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5번 컬러를 눈두덩 중앙에 브러시로 펴 바른다.
-3번 컬러를 5번 컬러와 섞이도록 앞뒤로 블렌딩한다.
-2번 컬러를 총알 브러시로 눈머리에 발라 반짝임을 주어 신비한 느낌을 연출한다.
-9번 컬러를 광대뼈 부근부터 볼 안쪽으로 발라 살짝 컬러감이 나고 은은한 광이 오르게 해 혈색 있는 피부 톤을 만든다.
-4번 컬러를 브러시로 입술 안쪽에 번지듯 발라 MLBB 컬러 립을 만든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은영'S PICK
네이처리퍼블릭 프로 터치 컬러 마스터 섀도 팔레트 시즌 2 4만9천8백원.
WHY
30가지 컬러 구성이 실용적이다. 기본적인 음영 컬러부터 화사한 피치, 핑크 컬러로 화사하게 데일리 메이크업하기 좋다.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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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핑크 룩
봄꽃 만개한 듯 핑크로 물들인 아이와 치크 메이크업 데일리하게 소화하기.
-4번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 바른다.
-12번 컬러를 눈두덩 중앙에 발라 은은한 펄감을 준 뒤 1번 컬러를 언더에 발라 눈 밑에 화사함을 더한다.
-8번 컬러를 볼에 넓게 펴 바른 뒤 10번 컬러를 중앙에 톡 얹는다.
-립스틱을 바른 립 중앙에 16번 컬러를 터치하며 마무리. -
데일리 음영 아이즈
매일 해도 질리지 않는 그윽한 음영 메이크업 완성!
-13번 컬러를 눈두덩에 넓게 브러시로 펴 바른다.
-23번 컬러를 눈두덩 중앙에 발라 음영을 준다.
-19번 컬러는 브러시로 라인을 그리듯 눈매를 잡고 13번 컬러를 언더에 가볍게 문지른다.
-눈 앞머리에 18번 컬러를 발라 그윽하게 연출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혜수'S PICK
VDIVOV 멀티팔레트 01 웜 메이크업 투 고 1.1g×8, 0.9g 3만2천원.
WHY
섀도 팔레트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2가지다. 첫째는 실용성, 둘째는 컬러 구성이다. 컬러와 텍스처 구성이 알차고 크림 타입 텍스처도 들어 있어 자주 사용할 것 같다.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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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코럴 아이
코럴 섀도를 눈가에 발라 생기 있는 스프링 메이크업을 표현한다.
-2번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베이스로 바른 뒤 7번 컬러를 그 위에 톡톡 두드려 덧바른다. 언더도 똑같이 바른다.
-5번 컬러로 라인을 그린 뒤 그러데이션해 포인트를 준다.
-4번 컬러로 눈썹을 정돈하고 8번 컬러를 손가락에 묻혀 볼에 두드려 발라 치크로 사용한다.
-치크로 사용했던 8번 컬러를 입술에 바른 뒤 6번 컬러를 섀도 브러시에 묻혀 입술 안쪽부터 물들이듯 바른다. -
베이식 누드
은은한 음영으로 내추럴한 무드를 연출하고 누드 립 포인트로 청순하게 마무리한다.
-1번 컬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눈두덩 전체에 가볍게 펴 바른다.
-4번 컬러를 브러시에 소량 묻혀 눈두덩 전체와 언더 전체에 발라 음영을 준다.
-2번과 4번 컬러로 눈썹을 자연스럽게 정돈한다.
-7번 컬러를 볼에 가볍게 두드려 치크로 사용한다.
-8번 컬러로 촉촉하고 누디하게 립을 완성한다.
/ PART 3 / SHADOW MAKEUP KNOW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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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프라이머
"눈가에 유분기가 있으면 쉽게 번진다. 첫 단계부터 단단한 기초 공사가 중요하다. 아이 프라이머 제품을 섀도를 바르기 전 눈꺼풀과 속눈썹 사이사이에 골고루 밀착시키면 번짐과 크리즈 현상을 방지할 뿐 아니라 하루 종일 섀도 컬러를 선명하게 유지할 수 있다. 섀도는 한 번에 컬러를 선명하게 올리기보다는 거울을 보며 여러 번 레이어링해야 자연스럽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혜련
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 오리지널 섀도를 바르기 전 소량을 눈두덩에 얇게 펴 바르면 하루 종일 번짐 없이 메이크업이 유지된다. 10ml 2만9천원. -
뷰러
"속눈썹은 아이 메이크업이 예쁘게 보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뷰러로 속눈썹을 바짝 컬링하면 더 고급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한 번에 힘주어 올리지 말고 속눈썹을 3단계로 나눠 각이 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올린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은영
에이프릴스킨 3단 컬링 업 뷰러 한 번만 집어도 꺾임 없이 자연스러운 C컬 속눈썹을 연출하는 뷰러. 눈 각도에 맞춰 설계된 3단 실리콘 패킹 디자인이 특징. 6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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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토너
"섀도를 묻힌 브러시를 토너에 살짝 적셔 쌍꺼풀 라인에 진하게 바른 뒤 아웃사이드 방향으로 그러데이션하면 가루 날림 없이 섀도 밀착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미정
유리아쥬 제모스 토너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분 가득한 스킨토너. 250ml 2만8천원. -
마스카라
"아이섀도가 번지는 이유는 살과 살이 만나 생성된 유분 탓인데, 이때 중간에 보호막 겸 마스카라로 속눈썹 사이를 메워 번짐을 예방한다. 혹여 번졌을 경우에는 면봉보다는 잘게 자른 클렌징 티슈를 이용해 살살 지운다. 면봉은 힘 조절을 잘못할 경우 베이스까지 지울 수 있으므로 조각 낸 클렌징 티슈로 톡톡 두드려 지울 것."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은경
베네피트 배드갤 뱅 마스카라 우주복에 쓰이는 '에어로' 입자 성분을 포함해 가볍게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한다. 8.5g 3만3천원.
컨실러 브러시
"섀도를 바르면 눈썹산 아랫부분과 눈머리 쪽 콧대 옆은 뭉치기 쉽다. 엄지손톱만 한 컨실러 브러시를 사용해 소량의 파운데이션으로 앞뒤 부분을 쓸어 경계를 없애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혜수
어딕션 컨실러 브러시 세밀한 부분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평형 브러시. 3만6천원.
/ PART 4 / RUNWAY EYE TREND
최근 뷰티 트렌드는 단 하나로 명확하게 단정짓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2018 올해 메이크업 트렌드를 정해야 한다면 개성과 다양성을 반영해 자신에게 맞는 메이크업을 찾아가는 재미라고 말하고 싶다. 그중에서도 2018 S/S 아이 트렌드의 다양성은 독보적이다. 시원한 컬러풀 아이, 반짝이는 글리터 아이, 볼륨 있는 글로 아이, 보랏빛 향 바이올렛 아이, 심플한 누드 아이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 트렌드 5가지를 소개한다.
1 COLOR EYES
지난 시즌 알록달록하게 눈가를 채우던 컬러 아이섀도가 더 대담해졌다. 오렌지, 핑크, 머린 블루 컬러에 그린, 블루, 옐로 등 과감한 컬러 매칭은 하우스 오브 홀랜드 쇼, 미쏘니, 마르니, 트레이시 리즈 등 수많은 쇼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다채롭고 생기 넘치는 컬러를 사용한 만큼 립이나 치크에는 힘을 빼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 "2018 S/S 시즌 룩은 강렬한 색상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피부 메이크업을 최소한으로 했을 때 진가가 드러납니다." 맥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 데스노이어는 메이크업의 균형과 비율을 생각해 컬러를 강조한 메이크업에는 깨끗한 밑바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리얼웨이에 컬러 메이크업을 적용하고 싶다면 눈꼬리 주변에 별다른 기교 없이 '톡' 얹은 듯 포인트로 활용하면 담백하다.
1 정샘물 리파이닝 아이 섀도우 트리플 어패럴온 8.5g 3만2천원. 2 랑콤 아이 슈가 팔레트 8만9천원대.
2 TWINKLE EYE
숨겨왔던 트윙클 아이를 맘껏 발휘해볼 때.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이던 과거 글리터 메이크업에서 무게를 조금 덜어낸 라이트 글리터 아이가 트렌드. 대표적인 쇼로 크리스토퍼 케인, 탑샵, 드리스 반 노튼, 지방시 쇼가 있다. 눈가에 은은하게 발리는 펄이 우아하게 반짝이는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다. 메이크업 시 펄을 정교하게 눈두덩에 얹기보다는 손가락을 사용해 스머지하게 문질러 연출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단, 펄이나 글리터가 날릴 수 있으니 메이크업 전 베이스를 차곡차곡 쌓고 아이 프라이머나 소량의 글로 아이템을 얹어 고정력을 높이는 단계를 잊지 말 것.
1 메이블린 뉴욕 락 누드 팔레트 9g 3만2천원. 2 토니모리 크리스탈 쥬얼 아이 글리터 문 플레이크 1.5g 6천원.
3 SOFT NUDE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한 소프트 누드 베이지 아이의 인기는 2018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단아한 듯 시크한 매력을 동시에 자아내는 누드 컬러 섀도는 그것만의 신비로움이 있다. 심플하지만 또렷한 인상의 룩이 백스테이지 곳곳에 등장했다. "펄이 없는 누드 톤 아이섀도를 눈 전체와 눈 밑에 발라 깊이감을 주고 블랙 아이라이너로 속눈썹을 메워 눈매를 또렷하게 살리세요. 컬링한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뭉침 없이 한 올 한 올 풍성하게 발라 볼륨을 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메이크업포에버 교육팀 이연우 대리의 설명처럼 자연스러운 크림 컬러 베이스와 또렷한 인상을 위한 블랙 컬러의 조합만으로 우아하고 깊이 있는 눈매를 시도해볼 것.
1 베네피트 데아 리얼 빅 섹시 아이 키트 3.5g×3 5만2천원대. 2 어반디케이 네이키드 히트 아이섀도우 팔레트 1.3g×12 6만5천원대.
4 COMEBACK VIOLET
청순한 라벤더부터 2018 팬톤이 정한 에너제틱한 울트라 바이올렛까지, 바이올렛 컬러가 대세다. 이전까지 메이크업에서 바이올렛 컬러를 눈에 올리는 메이크업은 피해야 할 워스트 아이템 중 하나였다. 잘못 바르면 눈이 부어 보이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고, 한 대 맞은 듯 시퍼런 멍이 연상됐기 때문.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위 상승의 기쁨을 맘껏 누리고 있는 대표 컬러 트렌드다. 눈가에서 광대뼈 부위로 이어지는 C존으로 과감하게 보라 컬러를 물들인 발렌티노 룩이 대표적이며, 아이 홀 가득 보라 섀도를 얹은 미쏘니 쇼를 참고해도 좋다. 매트한 바이올렛 섀도를 눈두덩 가득 채워 바르고 그 위에 펄이 있는 바이올렛 섀도나 팝한 바이올렛 섀도를 부드럽게 터치해 포인트를 준다. 이때 둥근 브러시를 사용해 C존에서 광대뼈 라인까지 넓게 퍼뜨려도 좋고 담백하게 아래 눈두덩에 발라 이지적인 분위기를 강조해도 멋스럽다.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 6.4 No.7 9.6g 4만8천원.
5 NATURAL GLOW
크림 섀도, 글로 밤 등 글로시한 아이템은 올봄 시즌 아이 메이크업의 필수품이다. 반들거리는 텍스처가 눈두덩에 살짝 얹히기만 해도 전체 메이크업 룩에 생기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이때 눈의 상태는 노 메이크업이 심플하고 깔끔하다. 브로도 하게 한 올 한 올 살려 볼륨을 더하고 블랙 마스카라를 사용해 속눈썹을 바짝 올려 눈매를 강조한다. 프라발 구룽과 바네사 슈어드 쇼를 참고할 것. 글로 아이는 립 메이크업에 따라 연출되는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TPO에 따라 뉴트럴, 피치, 레드 등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바비브라운 크리스탈 립글로스 15ml 3만5천원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