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위 실화냐?"라고 묻고 싶을 만큼 유난히도 춥고 긴 겨울. 잔뜩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녹여줄 따뜻한 여름 나라로의 힐링 여행을 위해 디자이너들은 일찌감치 실용적이고 시크한 리조트 룩 컬렉션을 선보이며 스타일리시한 트래블 룩의 지원군을 자처했다. 레이스, 러플 등 페미닌한 디테일과 스포티한 디자인의 절묘한 조합으로 올 시즌 리조트 룩의 모범 답안으로 등극한 발렌티노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컬러와 화려한 패턴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전매특허 스타일링을 앞세워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인 구찌는 마음과 지갑을 동시에 활짝 열리게 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이 밖에도 리조트 룩에 빼놓을 수 없는 올 화이트 룩을 선보인 지방시와 막스마라, 체크 패턴으로 유니크한 슈트 룩을 연출한 안토니오 마라스 등의 여유롭고 세련된 트래블 룩은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활용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자, 이제 꿈꾸던 파라다이스에서의 달콤한 시간을 위해 컬렉션 속 리조트 룩을 참고해 짐을 꾸리며 여행 기분과 함께 스타일 지수도 끌어올릴 차례다.
1 롱 슬리브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루 니트 톱 50만원대 에스카다. 2 언밸런스한 헴라인, 슬릿 디테일로 멋을 더한 미디스커트 가격미정 DKNY. 3 크리스털, 펄 장식의 블루 펜던트 드롭 이어링 38만원 타니 by 미네타니. 4 언밸런스한 디자인의 플리츠 슬리브리스 톱 51만원·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며 멋을 더하는 플리츠 와이드 팬츠 99만2천원 모두 CH 캐롤리나 헤레라. 5 가볍게 둘러매 멋을 더하는 세련된 블루 톤의 스카프 가격미정 에르메스. 6 펑키한 디자인에 레드 컬러로 산뜻함을 더한 레더 네트 숄더백 가격미정 소니아 리키엘. 7 앤티크한 디자인과 주얼 장식이 조화된 볼드 링 가격미정 트롤비즈. 8 클래식한 골드에 주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뱅글 15만원 타니 by 미네타니. 9 투톤 렌즈가 유니크한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 32만5천원 N°21×린다패로우 by 한독. 10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하는 태슬 디테일의 멀티컬러 패턴 블라우스 57만8천원 토리버치. 11 깊이 파인 브이넥으로 페미닌한 감성이 느껴지는 나뭇잎 프린트 블루 드레스 가격미정 보스 우먼. 12 화려한 주얼 장식, 위트 있는 열대 과일 모티브의 펜던트가 어우러진 네크리스 63만원 피버리쉬. 13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라피아 소재의 선바이저 25만원 헬렌카민스키. 14 정교한 바이올렛 플라워 프린트가 화사함을 더하는 스카프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15 각양각색 컬러와 패턴이 경쾌하게 조화된 앵클 스트랩 샌들 가격미정 에르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