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놀이는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로 우리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파악하는 지표가 된다. 따라서 놀이 시간은 단순히 아이와 노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 아이에 대해 알아가는 중요한 시간이다.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의 양보다는 어떻게 놀아줄 것인지 그 방법이 제일 중요하다.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 고민인 엄마들을 위해 레고® 듀플로®와 <우먼센스> <베스트베이비>가 레고® 듀플로®를 가지고 제대로 된 놀이 방법을 소개하는 클래스를 마련했다.
지난 9월 15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3층 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클래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 장난감 레고® 듀플로® 하나로 전문적인 놀이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번 클래스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할 만큼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본격적인 클래스 시작 전 먼저 레고® 듀플로®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레고®는 1932년 덴마크의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이 조립식 브릭 완구를 선보인 것이 시초로, 레고 브릭 6개로 만들 수 있는 조합의 개수가 무려 9억 개 이상일 정도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듀플로®, 주니어®, 클래식® 등 연령대에 맞게 단계별로 조립의 구성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레고® 듀플로®는 18개월~5세 아이에게 추천하는 제품으로, 아이의 손에 꼭 맞게 큰 브릭으로 구성됐다. 특히 레고®의 모든 제품은 유럽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생산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브릭을 다양한 형태로 조립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고 엄마와의 역할 놀이를 통해 사회성이 길러지는 등 레고®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교육용 완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손을 사용해 가지고 놀면서 아이의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레고®의 제품 설명에 이어 길아동청소년상담센터의 김미연 소장이 본격적으로 놀이 방법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레고® 듀플로®를 가지고 노는 18~36개월의 아이들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이 발달하고 상호작용을 배우는 시기로 특히 엄마와의 놀이 시간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미연 소장은 "놀이는 아이의 또 다른 언어예요. 아이가 놀이를 할 때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아이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파악해보세요. 또 엄마의 놀이 방법에 따라 아이의 상호작용 능력이 달라져요. 엄마와의 놀이로 올바른 상호작용을 배운 아이는 자아 존중감, 자기 조절, 자기표현, 사회성이 높은 아이로 자라게 되죠"라며 아이와의 놀이 방법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뒤이어 그녀는 레고® 듀플로® 로 아이와 놀아주는 다양한 방법을 전수했다. 클래스 참석자들은 직접 레고® 듀플로®로 여러 가지 사물을 만들어보며 아이와의 놀이 방법을 배웠다. 클래스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엄마뿐 아니라 아빠도 꼭 들어야 할 수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의 상호작용 능력을 키우는 레고® 듀플로® 놀이 방법
1 오감 발달을 위한 놀이 방법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면 뇌의 발달을 촉진시킨다. 레고® 브릭을 악기처럼 부딪히며 소리 내서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밀가루 반죽 위에 브릭으로 장식해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 아이가 한 사물을 만들 경우 단순히 만드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꽃을 만들었다면 조리개로 물을 주고, 물고기를 만들었다면 낚시놀이를 하는 등 아이가 만든 형태에 맞는 다양한 놀이 방법을 찾아야 한다.
2 세상을 탐구하는 놀이 방법 레고® 브릭을 쌓고 부수거나 브릭으로 모양을 만들고 메달아 흔드는 방법은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물을 아이가 직접 보면서 책임감이 길러지는 것. 또 아이가 스스로 주도권을 갖고 원하는 대로 놀면서 동기를 찾고 자아를 튼튼하게 만든다.
3 신체를 발달시키는 놀이 방법 브릭으로 길을 만들어 탁구공을 입으로 불어 굴리거나 막대로 공을 굴리는 방법, 혹은 헬리콥터를 만들고 경주를 하는 등 몸을 쓰는 놀이는 신체 조절 능력을 키운다. 신체 조절 능력은 아이가 스스로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4 공감 능력을 발달시키는 놀이 브릭에 엄마와 아빠 사진을 붙여 가족 놀이를 하거나 무지개 다리를 만들어 왕자와 공주가 되어보는 등 역할 놀이를 해보자. 역할 놀이는 아이에게 간접 경험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특히 역할 놀이를 할 때 무지개 다리처럼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장치나 상황을 만드는 것이 좋다.
TIP
아이와 놀아줄 때 엄마는 선생님이 아닌 파트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절대 아이의 놀이 방식을 본인의 기준으로 가르치지 말고 아이의 행동을 묘사만 한다. 만약 아이가 접시에 빨간 블록을 담아왔을 때 어떤 사물을 표현한 것인지 엄마가 단정 짓지 말고 아이에게 물어보는 식이다. 아이가 설사 엉뚱한 대답을 하더라도 수용해준다. 또 지나친 칭찬은 아이가 부담스러워할 수 있으니 칭찬보다는 격려를 해준다.
MINI INTERVIEW
레고® 클래스에 참여한 김경림 씨와 노소명 씨에게 클래스에 참석한 소감을 물었다.
앳되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24개월 딸 슬비를 둔 엄마 김경림 씨. 평소 아이가 레고를 좋아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와 놀기 위해 신청하게 됐단다. 그녀가 꼽은 레고의 장점은 아이에게 성취감을 선사한다는 것. 엄마의 도움 없이도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아이의 성취감을 높인다.
"브릭을 쌓거나 기차나 성 등 사물을 만드는 놀이 방법만 알았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다른 소재와 함께 노는 방법을 배웠어요. 밀가루 반죽 위에 레고 브릭으로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집에 가자마자 해봐야겠어요. 아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김경림
6살 아들 도윤이와 3살 딸 하윤이, 두 아이의 엄마인 노소명 씨. 아이가 둘이 되면서부터는 두 아이의 연령대와 관심사가 달라 놀이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친구의 추천으로 이번 클래스에 참여했는데, 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방법을 배워 뿌듯하다고.
"6개의 브릭으로 9억 개 이상의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어요. 아이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데는 역시 레고가 최고인 듯해요. 평소 아이들과 놀아줄 때 최대한 관여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도록 했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놀이 주도권을 주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했어요. 앞으로는 아이들과 놀이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것 같아요."- 노소명
레고®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은 물론 역할 놀이를 통해 사회성까지 높여주며,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준다. 유럽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제조한 안전한 교육 완구로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 제격이다. 1.5~5세 아이 손에 꼭 맞게 디자인된 큰 블록인 레고® 듀플로®와 5~6세 아이가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레고® 주니어® 등 연령에 맞게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
▶10848 레고® 듀플로® 나의 첫 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