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heybiblee
포즈와 표정에서 그녀의 흥이 느껴진다. 어느 하나도 같은 포즈, 같은 표정이 없다. 오른쪽과 왼쪽 중 더 예쁜 곳을 부각하는 보통의 셀카 장인과 사뭇 다르다. 어느 각도에서도 늘 독특한 셀카를 완성해 셀카 장인으로 거듭났다. 브라운 아이즈도 빼놓을 수 없다. 마치 컬러 렌즈를 낀 것처럼 밝은 눈동자는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강민경 @iammingki
얼짱 출신답게 자신이 예쁘게 나오는 각도와 표정을 알고 있다. 대부분의 셀카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45도 각도로 든 얼굴 덕에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야무진 눈매와 예쁘게 들어가는 보조개가 한눈에 보인다. 헤어스타일도 적극 활용했다. 오른쪽 머리는 귀 뒤로 꽂아 얼굴이 잘 보이게 한 반면, 왼쪽 머리는 길게 늘어뜨려 작은 얼굴을 더 작아 보이게 도왔다.
태연 @taeyeon_ss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태연, 셀카 실력도 수준급이다. 얼굴을 클로즈업한 셀카가 대부분이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꺾은 뒤 두 눈을 크게 뜨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이 그녀의 시그너처 표정. 장난기 가득한 눈망울이 강조돼 귀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소멸할 것 같은 얼굴과 큰 눈이 돋보이는 태연은 그야말로 요정.
유라 @yura_936
셀카 능력자로 유명한 걸 그룹 멤버다. 민낯처럼 보이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하고, 살짝 웨이브진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아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유라는 청순함 그 자체. 무대 위의 섹시한 분위기와 다르게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유라 역시 자신의 셀카 능력을 아는지 과거 포털 사이트 네이버 브이앱 방송에서 셀카를 고등학생 때부터 잘 찍었다고 말한 바 있다.
오연서 @ohvely22
셀카계의 분위기 여신으로 돋보이는 것은 셀카의 색감. 은은한 주황빛이 그녀를 신비로워 보이게 한다. 오죽하면 그녀가 사용하는 카메라 앱과 ‘오연서 필터’를 궁금해하기도. 카메라를 응시하는 동그란 눈과 입꼬리가 예쁘게 올라간 도톰한 입술을 보고 있으면 ‘오연서가 이렇게 예뻤나’란 생각이 절로 든다. 얼굴을 살짝 돌려 왼쪽 얼굴을 더 드러내 날렵한 턱 선과 콧날을 강조한다.
헤이즈 @heizeheize
헤이즈의 셀카가 변화무쌍해 보이는 것은 통통 튀는 그녀의 헤어 컬러 때문. 금발은 물론 그레이, 블루, 핑크, 애시핑크까지 다양한 헤어 컬러를 소화하면서 개성을 표출한다. 눈가와 양 볼을 불그스름하게 물들여 소녀처럼 깨끗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색다른 셀카를 완성했다.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 줘요
정우성 @tojws
셀카만 찍으면 ‘아재미(아저씨 분위기)’를 뿜는다. 그에게 각도 조절이란 없다. 배경과 얼굴만 동그랗게 나오면 된다. 하지만 셀카를 제외한 사진에선 조각 같은 외모로 ‘역시 정우성’이란 찬사를 내뱉게 한다.
강소라 @reveramess_
셀카만 찍으면 갸름한 얼굴이 달덩이 같은 얼굴이 된다. 팬들의 원성을 듣고는 한때 괜찮은 셀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잊을 만하면 ‘셀고’의 기운을 내뿜는다.
이종현 @cnbluegt
부드러운 미소를 짓던 꽃미남 기타리스트 대신 웬 동네 청년이 나타났다.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고 입술을 굳게 다무는 독특한 표정으로 자신의 미모를 반감시키는 중. ‘셀카 남신’ 정용화에게 한 수 배우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