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HOLIDAYS
여름이 왔나 싶더니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어요. 다들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을 거예요. 특히 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다이어트! 신나는 바캉스를 날씬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고 싶지만 항상 내일부터 시작하겠다며 미루는 통에 다이어트 성공은 늘 먼 나라 이야기이기 마련이죠. 하지만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를 위한 제품의 도움을 받고, 스타일에 힘을 더하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1 2개의 토출구를 통해 아침과 저녁, 각기 다른 성분을 바를 수 있어 집중적인 슬리밍 효과를 주는 쟌피오베르의 ‘스피드 다이어팅’, 탄력이 떨어진 팔에 바르고 마사지해 탄력을 높여주는 ‘래디컬 펌니스’로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 가꾸기를 시작해보세요. 2 미녀 스타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뷰티 노하우 중 하나가 “물을 많이 마셔요”예요. 생수만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기가 버겁다면 오설록 ‘워터플러스’와 함께해보세요. 하루 2L 물 마시기 어렵지 않아요! 3 바캉스에 원피스가 빠질 수 없죠? 큼직한 플라워 패턴이 포인트인 랩 원피스와 파나마 해트, 화이트 웨지 힐과 함께라면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바캉스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4 힐을 신을 때마다 등장하는 종아리 ‘알’이 걱정이라면 라벨영의 ‘알방망이’를 매일 밤 꾸준히 바르고 마사지하세요. 지친 다리에 쿨링감을 선사하고 매끄러운 다리 라인을 만들어줄 거예요. 5 아무리 다이어트를 결심해도 먹는 걸 포기할 수 없다면? 하루 2~3회 식사 전에 먹기만 하면 체지방 감소를 도와 주는 제품에 눈을 돌려보세요. 이름부터 피식 웃음이 나는 ‘안먹은걸로’와 함께라면 아무것도 안 먹은 듯 칼로리를 떠나보낼 수 있을 거예요. 6 베이식한 티셔츠에 데님 오버올 쇼츠와 스니커즈, 그리고 포인트가 되는 메탈 워치만 있다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멋 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휴가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THE SUMMER QUEEN
일 년을 기다려온 설레는 여름휴가. 이때만큼은 신경 쓰지 않은 듯 편안하면서도 멋이 뚝뚝 묻어나는 바캉스 룩에 대한 로망으로 가득하죠. 휴가지에서 한 번 더 뒤돌아보게 만드는 ‘바캉스 퀸’ 스타일을 소개할게요. 바캉스 패션에 화려함을 더하는 드레시한 원피스가 빠질 순 없겠죠. 깊게 파인 네크라인 디자인으로 얼굴은 작아 보이고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키도 커 보여 체형 커버에 좋은 플라워 프린트 롱 원피스를 추천해요. 여기에 여름 소재 특유의 청량함이 느껴지는 라탄 소재 토트백을 더하면 바캉스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죠. 스커트 밑단의 러플 디테일로 여성미가 강조된 그린 컬러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하나만으로도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포인트 아이템이에요. 시원함은 물론 활동성까지 겸비한 리넨 소재 톱과 쇼츠는 트래블 룩으로 제격이에요.
또 실용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래시가드는 빠뜨리면 서운한 바캉스 ‘핫템’이죠. 이때 화려한 프린트를 선택하면 시선을 분산시켜 군살 커버에도 효과적이에요. 자외선을 막아주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 수상 레저를 즐기기에도 이만한 아이템이 없죠. 물놀이 후에도 굴욕 없는 뷰티템도 꼭 챙겨야 해요. 지속력이 좋은 립 제품과 자외선 차단 기능의 BB크림은 필수품!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자외선차단제도 빠뜨리면 안 되죠.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고, 지속력과 밀착력이 뛰어난 선크림을 선택해 바캉스뿐 아니라 매일 일상에서도 꼭 챙겨 바르는 것, 잊지 마세요!
1 에스티로더 크레센트 화이트 풀 사이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 SPF 50/PA++++ 자외선 차단은 물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 2 올인원 래시가드 by 위드나미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는 스윔 슈트. 블랙 컬러로 시크함을, 플라워 프린트로 여성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3 MD 미라큘러스 립스틱 오랜 시간 유지되는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컬러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제격인 아이템.
ANOTHER VACANCE, ANOTHER FASHION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어요.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이번 시즌이야말로 늘 입던 뻔한 스타일보다 휴양지 T.P.O.에 맞는 세련되고 에지 있는 룩을 연출하기 위해 조금은 색다른 스타일링을 시도하면 어떨까요?
1 시크한 룩으로 에지를 더했다면 자연을 담은 소재로 된 액세서리나 백, 소품으로 바캉스 기분을 내면 더할 나위 없겠죠. 하이맷 아틀린티카 백은 내추럴한 스트로, 대마, 라탄 소재임에도 천연 염색으로 물들인 화려한 컬러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아요. 2 바캉스 룩이라고 무조건 ‘샤랄라’한 원피스만 입으라는 법은 없죠. 오히려 데일리 룩에서 살짝 응용한 듯한 스타일링을 추천해요. 오프 숄더 톱은 어깨와 쇄골 라인을 드러내 은은한 섹시미를 어필 할 수 있어요. 또 숨은 군살도 가려주고요. 여기에 네크리스는 절대 금물! 액세서리는 브레이슬릿이나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주고, 시크한 데님을 함께 매칭하면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바캉스 룩이 완성돼요. 물론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죠. 여기에 좀 더 휴양지의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라두나의 브림이 넓은 슬라우치 해트를 함께 매칭하는 것이 포인트! 페미닌한 느낌을 더해주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랍니다. 3 이번 시즌에는 볼드하고 커다란 이어링이 트렌드잖아요. 라두나의 빅 트라이앵글 이어링은 어떤 룩에 매치해도 어울리는 매력템이에요. 4 갑자기 휴양지에서 헤어스타일 연출에 어려움이 생길 때 구찌의 반다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스타일링 아이템이 돼준답니다. 화려한 컬러와 볼드한 플라워 패턴에 특유의 트로피컬 무드까지 더해져 함께 연출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죠. 5 잡티 없는 맑고 깨끗한 피부는 여자에게 생명이죠. 햇볕이 가장 뜨거운 여름, 자외선 지수는 얼마나 높겠어요? 라메르의 SPF 50 UV 프로텍팅 플루이드는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해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미네랄 젬스톤이 피부를 보호해주는 완벽한 자외선차단제라 서머 바캉스에 강력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6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템 중 하나는 바로 향수! 바이레도 블랑쉬는 퓨어하고 심플한 자연의 향을 은은하게 내뿜죠. 7 해변에 나갈 때나 나이트 파티에 어울리는 에르메스의 호른 네크리스. 내추럴한 소재의 리넨 소재 원피스나 쿨 코튼 소재 톱과 함께 매칭하면 최고의 꿀 조합이에요. 보기만 해도 청량함을 배가하는 자개 소재와 투톤 컬러의 조합은 룩에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주니까요. 8 마지막으로 시크함이 절정을 이루는 선글라스의 강자, 린다패로우의 선글라스! 바캉스에 단 하나의 패션템을 가지고 가야 한다면 단연 선글라스라 할 정도로 꼭 챙겨야 하는 필수템이기도 하죠. 프레임이 커다란 디자인은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해줄 뿐 아니라 레트로 무드에 열광하는 이번 시즌 트렌드와도 꼭 맞아요.
한 끗 차이 ‘男캉스’ 룩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요. 이런 날엔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 그저 배낭 하나 메고 떠나고 싶은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한 순간 끈(?)을 놓게 되면 바로 몸과 마음, 패션마저 루저로 전락하기 십상이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한 끗 차이로 휴양지에서 에지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남성 바캉스 룩’. 휴양지 룩에는 약간의 세련미를 더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리넨이나 시어서커는 소재 특성상 통풍이 원활하고 구김이 생겨도 멋스러워 부담이 덜한 여름 소재로 손꼽히죠. 놀러 가서 다림질까지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렇다고 멋을 포기할 수도 없고요. 휴양지에서도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주기에 리넨 셔츠만 한 것도 없으니까요.
1,5 스트라이프 패턴은 바캉스 룩에서 빠지면 섭섭한 절대 패턴! 수트에이블(Suitable)의 버튼다운 셔츠와 버뮤다팬츠는 시어서커 소재를 활용해 실용성에 활동성까지 챙겼죠. 상큼한 컬러가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네요. 데일리 룩으로 연출하기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어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에요. 2 휴가지에서도 건강관리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되 스타일도 포기할 수 없다면 직토의 스마트밴드로 활동량부터 수면 패턴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게 어떨까요? 건강하게 컨디션을 유지하면 얼굴에 나타나는 법이니까요. 3 H&M의 네이비 셔츠는 유니크한 새 프린트가 더해져 포인트 룩 연출에 제격이에요. 여기에 D.O.X.의 선글라스와 블랙 팬츠를 더하면 휴양지의 파티 룩으로 변신할 수 있답니다. 클러치를 포인트로 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팁이죠. 4 비슬로우의 잔잔한 깅엄체크 패턴 셔츠에 카키 컬러 버뮤다팬츠를 매칭한 뒤 햇츠온의 라피아 해트를 쓰면 해변 룩으로 손색없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6 흔히 스타일의 완성은 슈즈라고 하잖아요. 다 갖춘 룩에 조리라고 불리는 플립플랍보다는 푸마 리드캣 샌들을 잘 활용하면 스타일과 편리함을 둘 다 챙길 수 있어요. 요즘은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멋스러운 샌들이 다양하게 출시된답니다.
바캉스 인생템 '로열 블루 컬러 원피스'
유럽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분이 많아요. 도심의 매력과 휴양지의 매력이 공존하는 도심 속 휴양지가 많은 유럽의 진가를 알아봤기 때문이겠죠? 여행지에서도 TPO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준비하면 좋겠지만 쇼핑 거리를 거닐다가 곧바로 해변을 산책할 수 있는 유럽에서는 한 벌로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는 아이템이면 좋을 거예요. 올여름 제가 선택한 아이템은 세련되면서 시원한 로열 블루 컬러 원피스예요. 유러피언이 좋아하는 컬러이기도 하고 뜨거운 태양과 고풍스러운 건물, 자유분방함이 있는 유럽 도시에 어울려 ‘인생 샷’을 찍기에도 단연 독보적입니다. 100% 실크 소재의 고급스러움 덕에 쇼핑 거리를 누비기에도 모자람이 없고요. 시원한 화이트 플립플랍을 매치하고 시원한 패턴의 스카프를 더해 한층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했어요.
BEAUTY TIP
뜨거운 태양에 대비해 준비할 뷰티 아이템이 있어요. 제 여행 파우치 필수품을 공개할게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쿠션 팩트 수시로 꺼내 무너지는 피부를 보정하는 것은 물론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요.
자외선 차단 헤어 미스트 햇볕에 가장 먼저 자극받는 모발을 위해 헤어용 자외선차단제도 준비해요. 미스트 타입으로 끈적임 없이 발리며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윤기 있는 모발로 관리할 수 있어요.
1 에르메스 트윌리. 2 샤넬 플립플랍. 3 톰포드뷰티 쏠레이블랑 향수. 4 르네휘테르 쏠레르 플루이드. 5 디올 스킨 포에버 퍼펙트 쿠션.
내 몸을 가볍게 만드는 2주 플랜
곧 떠날 바캉스를 위해 비키니, 래시가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은 준비했는데, 몸매 준비도 되셨나요? 아직 준비하지 못한 ‘후발 주자’를 위한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하루 한 끼+건강한 다이어트 식단 한 끼는 일반식, 두 끼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추천해요. 아침에 먹는 삶은 달걀 두 알은 하루 종일 허기지는 걸 방지해요. 포만감을 줄 야채와 견과류를 곁들여 드세요. 점심은 일반식을 먹지만 가능하다면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준비하고 나물 반찬 위주로 챙겨 드세요. 간식이 당긴다면 견과류 또는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요구르트도 괜찮아요. 저녁에는 아보카도와 단백질, 채소, 질 좋은 탄수화물로 식단을 구성하세요. 아보카도는 음식을 먹을 때 포만감을 주는 데 도움을 주고 맛도 좋아 제가 애정하는 식품이에요. 뭐든 입에 맞아야 즐거운 법이니 취향껏 식단을 짜세요.
하루 1시간 운동+스트레칭+생활 운동 아침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는 걷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생활 운동을 실천하세요. 하루에 1시간 이상은 꼭 운동을 해야 해요. 먹은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운동으로 불태워야 하니까요. 운동은 홈 트레이닝도 좋고 공원에서 하는 달리기도 좋아요. 의지가 약하다면 필라테스나 스피닝처럼 강사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권해요. 이 기회에 ‘인생 운동’도 찾아보세요. 2주 동안 꾸준히 운동한다면 비키니 입는 것도 문제없을 거예요.
휴양지에 온 것처럼, 바캉스 홈 드레싱
‘홈캉스’족이라면 집에서도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바캉스 인테리어에 도전해보자. 그렇다고 새로 벽지를 도배하거나 거실 가구를 교체하는 것은 시간이나 비용적으로 부담되므로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주는 그린이나 블루, 화이트 톤의 패브릭으로 홈 드레싱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자질구레한 살림은 깔끔하게 수납해 공간을 정돈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물건이 많이 나와 있으면 산만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쿠션 커버나 소파 패드, 러그 등의 패브릭을 통기성이 좋은 면 100% 또는 거즈 면, 리넨, 인견, 리플 소재로 바꿀 것. 이런 여름 소재는 세탁 후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자주 세탁할 수 있어 좋다. 패브릭 컬러는 블루를 기본으로 화이트와 그린 등을 섞으면 숲과 바다가 있는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초록초록’한 몬스테라나 틸란드시아, 테이블야자 등을 두면 공간에 청량감을 배가시킨다.
바캉스 부럽지 않은 빙(氷)카스
더위 사냥을 해야 할 때. 얼음물도, 아이스아메리카노도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식혀주기엔 역부족이다. 이맘때쯤 즐겨 찾는 빙수는 다른 음식이나 디저트와 달리 트렌드가 한눈에 보일 만큼 개성이 확실하다. 작년에는 화려한 과일 토핑이 올라간 망고빙수, 블루베리빙수 등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얼음 본연의 맛에 집중한 일본식 빙수가 눈길을 끈다. 요즘 인기를 끄는 일본식 빙수 맛집 두 곳을 직접 다녀왔다.
1 도쿄빙수의 새콤달콤 포도빙수 도쿄빙수(070-7812-9584)에서 방울방울 토마토빙수에 이어 맛본 새콤달콤 포도빙수. 얼음 위에 포도 시럽을 얹었는데 추억의 아이스크림인 ‘폴라포’가 생각났다. 살짝 숨겨놓은 듯한 탱글한 코코넛 과육과 달지 않은 생크림, 청포도가 쨍하게 달면서도 시원한 맛이었다. 2 미카야의 벚꽃빙수 도쿄빙수가 아기자기했다면 좀 더 어른스러운 ‘다방’ 분위기의 카페인 미카야(02-3143-3579). 커피와 티라미수 등 케이크도 있는데 지난봄부터 이곳의 인기 메뉴인 벚꽃빙수를 주문했다. 부드럽게 간 얼음 위에 벚꽃 에센스가 들어간 핑크 우유를 뿌려 맛과 향을 냈다. 여기에 달지 않은 휘핑크림과 찹쌀떡, 소금에 절인 염장 벚꽃이 올라가 있다. 부드러운 핑크 얼음을 한입 떠먹으니 딸기도 체리도 아닌 것이 뭔가 오묘한 맛이 났다. 중간쯤 먹다 보면 안에 달지 않은 통팥이 들어 있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3 도쿄빙수의 방울방울 토마토빙수 일본 스타일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도쿄빙수. 이곳의 베스트 메뉴를 주문하고 나무 트레이 위에 소복하게 담긴 빙수를 받았다. 먹는 방법을 물어보니, 섞지 말고 위부터 그냥 떠먹다가 그릇에 녹은 빙수는 빨대로 마시라고 설명했다. 먼저 방울방울 토마토빙수는 그 옛날 토마토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마셨던 토마토 주스를 떠오르게 하는 맛. 빙수 얼음에 우유와 토마토 시럽의 조합이 잘 어울렸다.
MOM & KIDS VACANCE FASHION
“엄마 옷 예쁘다! 내 꺼는?” 딸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커플 아이템이 많아져요. 엄마가 하는 건 뭐든지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딸도 여자더라고요. 어릴 땐 귀여워서 비슷한 옷을 찾아 사주던 게 다였는데 점점 클수록 똑같은 걸 만들어오라는 주문까지 받게 돼 이번 여름 바캉스 룩도 트윈스룩으로 연출하려고 해요.
맘&키즈 커플 룩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디자인’이에요. 여자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주풍의 드레시한 롱스커트나 원피스 중 예쁜 아이템을 골라요. 그리고 두 번째로 보는 것은 ‘소재’예요. 좋은 소재를 고르기보단 관리하기 편한 소재를 찾아요. 활동적인 나이라서 구김이 많이 간다거나 관리하기 힘든 소재는 피하죠. 그래서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면 소재와 봉제 부분의 마감 처리가 깔끔한 옷을 찾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세 번째는 ‘컨펌’! 아무리 엄마가 마음에 들어도 딸이 “노”라고 하면 그 옷은 끝이더라고요. 구입하기 전 딸의 최종 컨펌이 없으면 절대 사지 않아요. 간혹 옷 고르기가 어려울 때는 소품으로 연출하는데요, 바캉스 시즌을 맞아 ‘PVC 백’을 장만했어요. 빗속에서도 끄떡없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아이가 쓰기에도 제격이에요. 투명한 가방 안에 스팽글 파우치를 넣으면 패션의 정점을 찍을 수 있답니다.
1 투명하게 비치는 PVC 백은 안에 넣은 소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2 비비드한 컬러로 다른 액세서리의 도움 없이 얼굴을 화사하게 연출해주는 리넨 원피스가 휴양지 룩으로 제격이다. 3 박시한 실루엣의 롱 원피스나 투피스는 시원하고 우아한 휴양지 룩을 연출한다. 4 땀 흡수에 좋은 면 소재의 슬리브리스에 풍성한 샤 스커트를 매치하면 러블리한 휴양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SWIMWEAR STYLING HOW TO
무더운 날씨로 시급히 바캉스를 떠나고픈 여름! 피서를 떠나기 전에 생각나는 건 바로 수영복인데요, 유행이 이어지는 래시가드와 이번 시즌 주목받는 모노키니는 피서철 저의 잇 아이템입니다. 연약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롱 슬리브 래시가드는 스포티한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도트무늬나 러플 디테일, 러브리한 컬러 선택으로 여성스러움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여자는 스타일이 여성스러울수록 섹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반면 컷 아웃과 시스루 디테일의 모노키니는 섹시함을 무한히 더하는 아이템이죠. 보수적인 편이지만 바캉스 패션만큼은 자신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노출하는 센스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세련된 애티튜드도 포함되면 좋고요. 약간의 반전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모노키니 위에 와이드 팬츠를 착용해보세요. 드레시하면서도 포멀한 풀사이드 패션이 된답니다.
피서지 아이템으로는 눈과 피부를 보호해주고 스타일리시함도 더해주는 선글라스가 필수예요! 액세서리는 브레이슬릿이나 앵클릿 정도로 최소화하는 게 액티브한 장소에 제격이죠. 가방은 물에 젖어도 되는 밤부백, 네트백, 스트로백을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팁! 수영복을 입기 전 SOS 다이어트 비법은 식사 대용으로 바나나를 먹는 것을 추천해요. 포만감이 높고 저칼로리인 바나나는 다이어트에 최고의 효과를 준답니다.
1 스네이크 패턴의 서머 미디 힐 지미추, 심플한 타원형 선글라스 에스카다, 과감한 커팅이 돋보이는 레오퍼드 패턴 수영복 미쏘. 2 스트링과 커팅 디테일이 돋보이는 수영복 미쏘. 3 시스루 디테일이 돋보이는 수영복 미쏘, 풀사이드 룩으로 제격인 화이트 팬츠 유니클로. 슬림한 라인의 골드 컬러 스트랩 힐 수제화 숍. 4 스카이블루와 핑크 산호 참의 브레이슬릿 스와로브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