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TIC ROBE
티셔츠나 스윔웨어 위에 툭 걸치면 도심에서도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로맨틱한 기운으로 충만해지는 로브. '데이즈데이즈'의 디자이너 유혜영과 <우먼센스> 패션 에디터 정소나가 6월의 아이템으로 레오나드의 플로럴 프린트 로브를 추천한다.
플라워 프린트 로브
몸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레이온 소재로 여성스러움을 드러내고 자유롭게 묶을 수 있는 웨이스트 스트랩으로 개성을 더할 수 있다.
4백78만원 레오나드.
패션 디자이너 유혜영 @haengy
바다도 좋고 리조트도 좋을 것 같은, 그저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여름의 문턱이에요. 무거운 옷보다는 바람에 살랑거리는 가벼운 소재의 리조트 룩이 마음을 간질이는 계절이죠. 레오나드의 볼드한 플로럴 패턴이 돋보이는 로브는 휴양지에서 스윔웨어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엘레강스한 리조트 룩을 연출할 수 있죠. 특히 마음에 드는 빈티지한 감성의 보더라인 트리밍으로 데님과 함께 매치하면 1970년대 무드를 연출해 에스파드리유와 함께 애용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소매가 거추장스럽지 않아 여름 내내 함께할 것 같아요.
에디터 정소나 @nowsona
지난해부터 파자마 룩이 트렌드 대열에 합류하면서 실내복으로만 생각됐던 로브가 스타일리시한 아우터로 자리매김했어요. 특히 화려한 패턴을 입은 로브는 수영복 위에 걸치거나,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매치하는 식으로 심플해진 서머 룩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어요. 레오나드의 로브는 네크라인이 깊이 파인 랩 디자인으로 로브 안의 아이템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매력적이에요. 쇼트 슬리브로 땀과의 전쟁에서 한결 자유로운 것도 마음에 들지만 스트랩을 활용해 가느다란 허리 라인을 만들 수 있는 등 그야말로 여심을 사로잡을 요소로 가득한 탐나는 여름 아이템이에요.
SENSUAL TOUCH
싱그러운 녹음으로 대지가 물드는 6월, '카이'의 패션 디자이너 계한희와 <우먼센스> 패션 에디터 오현민이 오롯이 여자만을 위한 백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로에베의 해먹 백에 더해진 섬세하고 센슈얼한 터치.
해먹 백(Hammock Small Bag)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블랙·네이비·탠·레드 등 다양한 컬러가 구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2백80만원 로에베.
패션 디자이너 계한희 @kkye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일수록 백 스타일링에 더 신경 쓰게 돼요. 이번 시즌 캣워크에 분 마이크로 사이즈의 미니 백과 자이언트 빅 백의 열풍 속에 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백이 있으니 바로 로에베의 해먹 백! 백 하나로 무궁무진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멀티' 기능을 탑재한 백이에요. 스몰 사이즈여도 수납공간이 넉넉해 데일리 룩으로 스타일링하기 좋고, 갑자기 생긴 저녁 약속에 나갈 땐 스트랩을 떼면 미니 사이즈로 앙증맞게 연출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죠. 스카이블루 컬러의 루스 핏 셔츠나 심플한 데님 팬츠와 함께 들어주면 포인트 컬러 스타일링으로 제격일 것 같아요.
에디터 오현민 @hyunmin_angela_oh
조나단 앤더슨이라는 젊은 피를 수혈하자마자 가장 핫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로에베가 이번 시즌 여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백을 출시했어요. 'see u later'라는 재치 있는 슬로건의 백을 필두로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를 덧입은 해먹 백은 구조적인 디자인에 견고한 가죽이 만나 매력적인 시너지를 발휘해요.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에 오렌지 컬러 해먹 백 하나만 시크하게 메주면 이게 바로 진정한 드레스업! 손목에 피어오를 것 같은 칼라꽃 모티브의 아티스틱한 뱅글까지 차면 세상 쿨한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여름을 맞아 단 하나의 백을 선택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해먹 백을 고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