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일명 ‘학교 의자’를 연상케 하는 빈티지 무드의 ‘네트 M 체어’ 13만원 블라스코, 농기구 가래의 손잡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스페이드 체어 65만원 hpix, 블랙 스틸과 월넛 우드로 디자인된 스툴·파스텔 블루 컬러의 다이닝 체어 모두 별도 제작, 라운딩 처리한 디자인과 소프트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라고 체어 GG 8만원 두닷.
HOW TO 의자 두기 법칙
1. DISCOVERING AROUND FURNITURES
서로 다른 디자인의 의자를 선택할 때는 공간의 중심이 되는 가구 스타일과 소재를 고려해야 한다. 가구 스타일이 모던한지 빈티지한지, 소재가 나무 혹은 대리석인지 플라스틱인지에 따라 의자를 선택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메인 가구와 의자 스타일은 통일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프렌치 스타일 소파 주변에 의자를 놓을 때는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프렌치 디자인이 적합하다. 의자 소재는 메인 가구와 비슷한 무드로 가도 좋지만 좀 더 다이내믹한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분위기를 보완하는 느낌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다이닝 룸에 묵직한 고재 테이블이 놓여 있다면 부드러운 라인과 소프트한 컬러감이 있는 철제나 플라스틱 의자가 공간에 리듬감을 더할 수 있다.
2. INSPIRATION UNIFICATION
가구의 소재와 모양에 따라 스타일을 결정했다면 이제 서로 다른 의자 간 통일성을 잡을 차례. 컬러는 통일하되 다른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고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 컬러를 고르거나 혹은 소재는 같지만 다른 디자인을 매치하는 식으로 의자끼리의 공통분모가 한 가지는 있어야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예컨대 널찍한 블랙 다이닝 테이블을 중심으로 모던한 스타일의 의자를 두기로 했다 치자. 이때 ‘그리너리 컬러’로 통일하되 모던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서로 다른 의자를 선택하거나, 심플한 ‘T자’ 디자인으로 선택하되 블랙, 월넛, 파스텔컬러 의자를 믹스매치하는 식으로 스타일링의 변주를 줄 수 있다. 단, 다양한 컬러를 사용할 때는 채도를 일정하게 맞춰야 이질감 없이 조화로워 보인다.
REAL MATCH 스타일별 의자 믹스매치
NORDIC STYLE
북유럽 가구 특유의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입은 의자는 컬러 톤만 일정하게 맞추면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다. 한 가지 컬러를 톤 온 톤으로 매치하거나, 다양한 파스텔컬러를 섞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
(위부터) 알루미늄과 아연 도금으로 만든 맘마미아 체어 레드 가격미정 챕터원, 심플한 라인의 헤이 A 체어 웜 레드 39만원 얄룽, 다리가 3개인 유니크한 디자인의 헤이 J107 체어 코럴 27만원 이노메싸.
적당한 각도로 몸을 기울일 수 있는 팁톤 체어 글레이셔 블루 40만5천원 챕터원,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한 메누 다이닝 체어 59만원 이노메싸, 매끈한 라인이 사랑스러운 무토의 너드 체어 페트롤리엄 60만원 스칸디나비아디자인.
물방울 모양의 프리츠한센 드롭 체어 1백만원대·개미의 형체를 모티브로 한 프리츠한센 안트 체어 55만원 모두 스칸디나비아디자인,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화이트 오크 소재의 체어-체어 24만원대 핀치.
VINTAGE STYLE
오래된 물건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인테리어에서도 빈티지 열풍이 불고 있다. 차분한 컬러감과 깊이감이 느껴지는 소재의 조화가 돋보이는 빈티지 인테리어에는 의자 또한 고재나 블랙, 그레이 등 묵직한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위부터) 1960년대 디자인을 고스란히 담은 갈바니타스 S16 체어 36만6천원 터프, 블랙 인조가죽과 원목이 만나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내는 얀 D 라운지체어 28만원 블라스코, 시간을 머금은 멋스러운 기품의 아르네 보더 티크 소재 의자 1백만원대 앤틱스토리.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프레임이 안락함을 선사하는 허만 체어 43만원 hpix, 역동적인 디자인의 코퍼 체어 54만원대 핀치, 구부러진 강철 막대 구조에 가죽 커버가 덮인 쿠에로 디자인의 마리포사 체어 1백50만원 디자인팩토리.
묵직한 분위기의 원목 소재로 만든 앤트레디션 인 비트윈 체어 스모크드 오크 59만원 hpix, 1960년대 디자인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프리소 크라머 체어 95만8천원 터프, 등받이의 곡선이 안락한 느낌을 준다. 99만원 덴스크.
FRENCH STYLE
부드러운 컬러감과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프렌치 인테리어. 이런 공간에는 프렌치풍 의자는 물론 내추럴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의 의자를 더하면 더욱 멋스러워진다. 우아한 곡선 라인, 무게감 있는 티크 원목 소재, 클래식한 디테일 등을 살펴볼 것.
(위부터) 티크목 프레임과 베이지 그레이 톤의 패브릭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암체어 가격미정·티크 원목으로 만든 곡선 라인의 싱글 체어 25만원 모두 메종뒤샤, 초승달 모양의 등받이가 독특한 앤트레디션의 화이트 오크 체어 59만원 hpix.
우아한 곡선의 형태미가 유니크한 월넛 체어·고풍스러운 전통 클래식 라인이 돋보이는 GTV N.1 의자 모두 가격미정 챕터원, 올 블랙 프렌치 암체어 가격미정 메종뒤샤.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섬세한 위빙 기술이 돋보이는 시카 디자인의 안락의자 1백48만원·잔가지로 바구니를 엮는 기술이 등받이에 적용된 너도밤나무 의자 1백35만원 모두 hpix, T자 모양 프레임의 디자인 하우스 스톡홀름의 패밀리 체어 화이트 34만원 이노메싸.
MINIMAL STYLE
‘심플하고 단순하게 살자’는 미니멀리즘 트렌드는 인테리어의 요소를 대폭 축소했다. 가구도 필요한 것만 두는 추세인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물론 화이트·블랙·그레이 등의 모노톤 컬러로 과감하게 절제하는 것이 포인트.
(위부터) 대담할 정도로 단순한 실루엣과 구리 소재가 돋보이는 코퍼 브라운 체어 71만원 이노메싸, 의자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소만 남긴 메누의 애프터룸 다이닝 체어 3 그레이 44만원·미니멀한 실루엣의 원목 의자 네이비 65만원 모두 hpix.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 의자 헤이의 어바웃 A 체어 34만원 이노메싸, 심플하게 떨어지는 직각 라인의 마틴 체어 3만원 이케아, 간결한 형태의 엘리펀트 스툴 블랙 16만원 챕터원.
플라스틱 좌판에 테두리를 두른 헤이의 누 체어 33만원 얄룽, 3D로 휘어지는 몰드 형식이며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헤이의 소프트 에지 체어 38만원 이노메싸, 8각 기둥 형태의 서커스 스툴 그레이 22만원 챕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