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눈꺼풀이 처지고 속눈썹 숱도 없어지기 때문에 아이라인 메이크업에 더욱 신경 쓰게 됩니다. 하지만 검은색 아이라이너로 눈 주위를 완전히 감싸고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칠하는 아이 메이크업을 하면 처진 눈매가 강조되고 단점이 더 부각되기 마련이죠. 지저분하고 인상이 세 보이기도 하고요.
피부 톤과 유사한 섀도로 베이스를 바른 다음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는 속눈썹에 숨기듯 가늘게 그려야 해요.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릴수록 눈이 더 작아 보인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아이라인 위에 브라운 펜슬 라이너로 그러데이션을 더하면 음영감이 생겨 그윽한 눈매를 연출할 뿐 아니라 눈이 커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 오바나 게이코(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40대의 아이 메이크업 포인트
처진 눈매 UP! 리퀴드 라이너
아이라인은 처진 눈을 올리고 흐릿한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두껍게 그리면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흔히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는 초보자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하지만, 메이크업에 서툰 사람은 삐뚤삐뚤하게 그릴 수밖에 없다. 오히려 리퀴드 라이너가 훨씬 깔끔한 라인을 연출해 효과적이다.
섀도 대신 컬러 펜슬
섀도보다 컬러 펜슬 라이너로 눈매를 연출하면 40대의 단점을 은은하게 커버할 수 있다. 특히 브라운은 자연스럽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컬러. 블랙 아이라인과 브라운 펜슬을 섞어 바르면 음영감이 생겨 그윽하고 부드러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BASE 피부 톤 섀도
1 자신의 피부 톤과 유사한 크림 오렌지 계열 섀도를 손가락 끝에 묻혀 아이홀 중앙에 톡톡 바른다. 섀도를 아이홀 중앙 부분에 발라야 눈꺼풀에 입체감이 생긴다.
2 세 번째 손가락으로 자동차의 와이퍼처럼 좌우로 쓱쓱 문질러 섀도를 펴 바른다. 눈을 떴을 때 눈 모양보다 살짝 위로 섀도가 보일 정도로 펴 바른다.
3 섀도 팁의 끝에 동일한 섀도를 소량 묻힌다. 언더라인에 섀도를 바르기 위한 단계로 언더라인의 꼬리까지 살짝 터치하면 눈가의 칙칙함을 커버할 수 있다.
4 섀도 팁을 이용해 눈 밑 언더라인에 섀도를 바른다. 점막에 들어가지 않도록 눈머리부터 눈꼬리까지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LINER 블랙 리퀴드
1 리퀴드 타입 라이너는 깔끔한 눈매를 연출하는 키 아이템. 아이라인은 반씩 나눠 그리는데, 먼저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중앙부터 눈꼬리까지 점막을 따라 가늘게 그린다.
2 눈꼬리는 밖으로 길게 빼지 말고 눈매에 맞게 그리는 것이 깔끔해 보인다. 다만, 눈꼬리 끝부분은 1mm 정도 두껍게 덧그려 눈이 커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것.
3 이번에는 눈머리에서 중앙까지 점막을 따라 그려 라인을 하나로 연결한다. 이때 라인을 속눈썹에 숨기듯 가늘게 그려야 오히려 눈매가 또렷해 보인다.
4 눈 앞쪽에 아이라인을 그릴 때는 거울을 아래에 두고 시선을 45도 사선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속눈썹 사이사이를 더 꼼꼼히 얇게 채울 수 있다.
SHA- DOW 브라운 펜슬
1 섀도 대신 브라운 펜슬 라이너로 음영감을 살리는 것이 자연스럽다. 브라운 펜슬 라이너를 눈동자의 윗부분부터 눈꼬리 끝에서 2mm까지 쓱쓱 바른다.
2 눈꼬리를 위로 빼지 말고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그리되 눈꺼풀을 들어 블랙 아이라인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메워가듯 그린다.
3 면봉으로 브라운 펜슬을 쓱쓱 문질러 아이라인과 펜슬을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해 경계를 없앤다. 눈을 뜬 상태에서 문질러야 자연스럽다.
4 브라운 펜슬 라이너로 눈 밑 언더라인 끝의 1/3 지점에 라인을 그린다. 이때 위쪽 눈꼬리 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그릴 것.
5 라인이 뚝 끊어지지 않도록 면봉으로 문질러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한다. 언더라인의 눈 앞머리 부분부터 문지르면 라인을 넣은 듯 눈매가 또렷해진다.